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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지역의 소외이웃 나눔으로 끌어안다

  • 교계
  • 입력 2014.09.01 17:15
  • 수정 2014.09.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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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9월1일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제19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개최하고 속초지역 저소득 가정 410세대에 50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 쌀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9월1일,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봉행
저소득가정 410세대에 생필품 등 전달
올해로 19회…9억2700만원 상당 후원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9월1일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제19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개최하고 속초지역 저소득 가정 410세대에 50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 쌀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신흥사복지재단 산하시설인 속초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 부주지 웅산, 심원사 주지 정현, 속초시노인복지관장 묘근 스님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김창수 속초경찰서장과 지역 내 어르신, 반야어린이집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의 정성으로 소외와 불균형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추석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역민들과 일심동체가 되고자 했던 작은 발원으로 시작된 자비나누기가 어느덧 19회를 맞아 이제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자비행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오늘의 정성으로 소외와 불균형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추석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자비나눔 한마당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으로 가는 밑거름이자 힘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축사에서 “연일 들려오는 나라의 이런저런 소식에서 기쁨보다 우울함이 느껴져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신흥사의 모습에서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현실에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기쁨은 함께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웃 간에 서로 돕고 배려하는 훈훈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복지재단 관장 묘근 스님 등 스님들이 이병선 속초시장, 신흥사 복지재단 임직원 등이 함께 직접 수급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고 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 후에는 복지재단 관장 묘근 스님 등 스님들이 이병선 속초시장, 신흥사 복지재단 임직원 등이 함께 직접 수급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고 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로 가족없이 홀로 생활 중인 김 모 할머니(83세)는 “복지관에서 방문요양을 지원받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생필품까지 받게 돼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스님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19회째를 맞은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는 속초지역의 대표적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총 6867세대에 자비나눔쌀과 재래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 라면, 과일 등 9억27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2007년 9월 ‘저소득 틈새가정 명절나기 행사’에서 200여 세대에 과일과 명절 후원금을 지원한 것으로 시작된 신흥사의 자비나눔은 2009년 6월 우송 스님의 진산식을 ‘자비나눔행사’로 대신하면서 외연을 확대해왔다. 이번이 19회째로 속초지역의 대표적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총 6867세대에 자비나눔쌀과 재래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 라면, 과일 등 9억27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속초=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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