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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규 전 미디어센터장 “진실 밝히겠다”

  • 교계
  • 입력 2015.04.22 16:18
  • 댓글 4

동대신문·동인회에 내용증명 발송
사실 아닌 것으로 심각한 명예훼손
동대신문에 반론문 게재할 것 요구
동인회에는 “정정 및 사과문 발표”

동대신문 기자들과 동대신문 출신 모임인 동인회로부터 무차별적 인신공격을 받았던 김관규 전 동국대 미디어센터장이 동대신문 설문 기사와 관련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동대신문 지도교수였던 김관규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법무법인 나라’를 통해 4월22일 동대신문(편집장 이승현·국문과4)에 “1561호와 1562호에 게재된 ‘동대신문기자단 일동’ 명의의 성명서와 기사 등에서 사실이 아닌 표현으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으므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반론문을 동대신문 1면 하단에 성명서와 동일한 크기로 게재해 주기를 요청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김 교수는 동대신문 동인회에도 “동대신문 1561호 발간연기와 관련해 동인회가 3월24일자로 발표한 성명문에 사실관계를 잘못 인식해 본인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표현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증명도 보냈다.

김 교수는 반론문에서 동대신문 1561호를 사실 확인·공정성·중립성·실명인용 등을 대폭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발행연기를 결정했지, 발행중단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는 학생기자들과의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한 점과, 1561호 이전에도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획기사 준비미비 등 내부 사정으로 발간이 연기된 사례들을 제시하고 1561호가 초유의 사태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동대신문 기자단이 성명서에서 “○○스님의 논문표절과 관련된 입장은 김관규 교수가 대변인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명시했던 것과 관련해 동대신문 기자 누가, 언제, 전화를 걸어 누구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특정 교수의 대변인이라는 말을 들었는지 6하원칙에 의거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교수는 “대변인이라는 표현 때문에 불교닷컴과 동인회 성명서는 본인이 특정후보를 공식적으로 대변한 것처럼 표현하면서 마치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저는 공식적으로 대변인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의 ‘대변인’이라는 표현이 발간신문에서는 왜 삭제됐는지 명백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진실을 밝히고 위법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생기자들에게 “보도하지 말 것”을 지시하지 않았고 신뢰성을 담보해 보도하라는 의견을 개진했음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3월19일 편집회의 석상에서 기자들이 보도하려는 설문기사는 ‘이사장 선임의 적법성’과 ‘총장후보를 둘러싼 논란’ 등 학교에서 가장 민감한 현안에 대해 대표성 있는 샘플링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립되는 주장을 싣는 등 다른 방법도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특히 자신의 의견을 신뢰하기 어려우면 통계학과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라고 말했으며, ‘보도해선 안 된다’고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동대신문 기자들은 여론보도 원칙에 어긋난 동국대 총장 선출 관련 설문조사 보도를 만류했던 지도교수에 대해 권력에 빌붙었다는 등 음해성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동대신문 동인회도 “창간 65년만에 처음으로 동대신문 발행 중지” “학내 비판정신을 꺾으려는 광기” “보직사퇴는 물론 교수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등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292호 / 2015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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