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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명상포교 거점 될 간화선센터 개원

  • 교계
  • 입력 2016.02.22 15:49
  • 수정 2016.0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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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아선원의 전주 간화선 명상센터는 전북지역 포교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교세가 열악한 전북지역에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간화선을 알릴 명상센터가 개원된다. 특히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포교 확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무아선원, 2월28일 개원식
혜원 스님 원력으로 설립
청년불자 프로그램 무료제공
전문가 대상 수행도 진행

성남 무아선원(선원장 혜원 스님)은 2월28일 오전 10시30분 전주 보문사(무아선원)에서 ‘간화선 명상센터 개원식’을 봉행한다.

대중들에게 참다운 수행의 길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연탄 나눔, 환우 돕기 등 지속적인 자비나눔에도 앞장서왔던 무아선원장 혜원 스님은 불교세가 열악한 전북지역에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발원을 다져왔다. 그리고 얼마 전 전주로 내려와 보문사에 자리를 잡고 정신과 육체를 치유할 명상센터 개원을 준비했다.

스님 원력의 결실인 보문사(무아선원) 간화선 명상센터는 지역 청년불자들에게 무료 명상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쌓아온 불편한 감정을 소멸하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도록 인도하는 한편 친구·직장동료·가족 간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제어 또는 소멸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노·욕심·걱정·미움 등의 감정을 먼저 소멸하고 그 뒤 고요하게 명상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하며 생각을 다스려 질병을 완화하는 원리도 가르친다. 긍정적 상상의 힘을 키워내도록 해 결국에는 마음을 움직여 목적을 이루도록 하는 훈련도 실시된다.

이 모든 과정은 간화선 명상을 큰 줄기로 진행된다. 명상센터가 제시하는 간화선 명상은 만사를 무심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본성을 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 무심은 행위적 무심과 명상적 무심으로 나누어지는데 행위적 무심은 볼 것을 다 보고, 들을 것을 다 듣지만 마음이 경계에 매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소 행위적 무심을 이루고 고요한 명상을 하게 되면 과거 정신과 육체적으로 만든 의식이 일시적으로 정지돼 삼매에 들게 된다.

명상센터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될 사람들을 일반인의 욕계와 이를 넘어선 전문인의 색계·무색계·보살계 등 단계로 나눠 수행정진에 몰입하도록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욕계에서는 3박4일 내지 4박5일 동안 보시·지계·참회하고 색계에서는 8박9일 동안 인욕·정진과 함께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벗어나 무색계에 이르면 8박9일간 선정에 돌입한다. 끝으로 보살계 역시 8박9일로 진행되며 지혜를 연마하는 수행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을 다스리거나 소멸시키는 참회·감사 수행도 진행된다. 명상센터는 수행프로그램과 함께 ‘신심명’ 강의도 시행할 예정이다.

혜원 스님은 “간화선 명상은 인간관계와 삶속에서 무심을 만들고 나중에는 그 무심마저 없애 고요에 이르게 한다. 간화선 명상과 함께하면 극락이 될 것이고 인간으로 온 이유를 알게 될것이며 공의 세계에서 일 있으면 일 하고 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먹으면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063)286-2220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332호 / 2016년 2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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