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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연주암, 다섯 번째 직영사찰로 지정

  • 교계
  • 입력 2016.03.17 16:22
  • 수정 2016.03.17 16:45
  • 댓글 1

중앙종회, 3월17일 만장일치 결의
총림실사·출가제도개선 특위 구성

 

그동안 특별분담금 사찰로 지정돼 있던 과천 연주암이 조계종 직영사찰로 전환됐다.

재심호계위원 등 인사안 원안처리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
‘한전부지 환수 결의문’ 채택 동의
상정안건처리 후 회기 앞당겨 폐회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17일 제205차 임시회를 열어 과천 연주암 직영사찰 전환 지정 동의의 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직영사찰은 서울 조계사, 봉은사, 강화 보문사, 경산 선본사에 이어 5곳으로 늘게 됐다.

연주암 직영전환은 지난해 11월 제204차 정기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공언했던 내용이었다. 용주사는 지난 3월 교구 종무회의를 통해 연주암에 대해 직영사찰 전환을 결의했고, 총무원 종무회의를 통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총무원은 직영사찰 지정변경 동의의 건을 중앙종회에 발의했다.

중앙종회는 또 총림실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발의자 초격 스님은 “조계종은 8대 총림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총림상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의견수렴과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총림으로서의 요건과 역할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림실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초격 스님이 선출됐으며, 위원구성 등은 의장단에 위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회는 출가제도개선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만당 스님은 “출가자가 급감하고 있음에도 종단은 시대변화에 걸맞게 출가제도를 개선하지 못하고 과거제도를 답습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출가제도를 모색하고, 총무원장 스님이 신년회견에서 제안한 은퇴특수출가제도 도입 등을 검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출가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총 11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대표발의자 만당 스님이 선출됐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는 인사안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현‧법만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재심호계위원에 무상‧정현 스님을, 정현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초심호계위원에 도현 스님을 선출했다. 또 법규위원에 법광‧보경 스님을, 소청심사위원에 원명 스님, 종립학교관리위원에 법원‧성행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불기 2559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회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전부지 환수’와 관련해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다만 결의문의 내용은 총무분과위원회와 중앙종회사무처, 총무원 집행부가 함께 논의해 수정한 뒤 공식발표하기로 했다.

이어 중앙종회는 제205차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폐회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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