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광 스님에 따르면 자비실천운동본부는 청주교도소를 시작으로 6월23일 공주 법무병원, 7월14일 청송교도소 직업훈련교도소에서 릴레이 선포식을 이어갈 계획이며, 수원구치소와 논산지소 등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특히 스님은 전국 교도소의 교정교화 불교분과위원들과 교류를 통해 캠페인 확산을 이끌 방침이다.
해광 스님은 “법보신문 지면을 통해 ‘불자답게’ 캠페인 소식을 보고 이 같은 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 바로 교도소라는 생각을 했다”며 “항상 재소자들에게 사람답게 살 것을 당부해 왔는데, 불자답게 사는 것이야말로 모든 발원이 함축된 삶의 자세라는 점에서 불교와의 인연이 진정한 교정·교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특히 스님은 “‘불자답게’ 캠페인이 가장 소외되고 어두운 곳의 재소자들에게 작은 관심으로 전해져 앞으로의 삶에 의지처가 되어 줄 것”이라며 “동참 재소자 가운데 어려운 분들을 추천받아 영치금 후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릴레이 선포식의 출발점이 된 청주교도소 선포식에는 불자 재소자 150여명이 참석해 ‘불자답게’ 37개 실천지침을 지켜 진정한 불자로 거듭날 것을 서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총재 송산 스님과 용궁사 법안 스님, 만국사 대원 스님과 자비실천운동본부 어머니회와 마이트리 봉사단(단장 금산 스님) 등이 참석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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