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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포교]고시촌 포교 8년 광옥 스님

'고시촌은 포교 황금지대'

신림동 약수사 주지 광옥 스님은 94년부터 고시촌 포교에 전념하며 불자 법조인 배출에 노력하고 있다.

'평일에 하는 일없이 오고 가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그들이 고시생이라는 것을 알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게 시작이었지요.' 광옥 스님이 처음 고시촌 포교를 시작한 배경이다. '수 만 명의 젊은 고학력자들이 밀집한 이곳은 말 그대로 포교의 황금지대'라고 말하는 광옥 스님은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심적 부담과 갈등을 극복하고 자기를 반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 자체가 포교'라며 사찰의 작은 관심이 미래 법조인 포교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이 그들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개선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래 법조인들의 마음에 불성을 심어 올바른 판단으로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법회를 지도하는 법사도 그들 수준에 맞게 초청한다. 지금까지 심재룡, 성태용, 박광서 교수 등 교계에도 잘 알려진 유능한 법사들이 약수사 청년회를 지도해 왔고, 지금은 북경대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한 월암 스님이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스님은 '하심을 배우고 건강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매달 3000배 정진을 하도록 한다'며 '불교를 접한 고시생들이 법조인이 되면 자기 소신을 갖고 정법을 선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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