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는 이날 설정 스님 외에도 서울 보운사 주지 법진 스님(9기), 부산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12기), 목포 반야사 주지 진각 스님(23기)을 승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날 승가상 수상자 가운데 법진 스님은 현재 태고종 스님으로, 홍가사를 수한 채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법진 스님은 “해인승가대학에서 공부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상금을 해인승가대학 장학회 발전기금으로 회향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총동문회장 동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뜻을 세웠던 곳, 처음 모든 것을 보았던 해인사에서 선후배 스님과 함께하니 기쁘기 그지없다”며 “우리 한국불교를 위해 동문 스님들이 다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재단법인 해인동문장학회(이사장 보광 스님)는 2016년 장학승으로 선정된 47명에게 총 4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청지사=이장권 지국장
[1369호 / 2016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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