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 석림회, ‘현각 스님 폭행’ 성명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비구니 교수에 폭언-폭력 사과-재발 방지 문서화 하라”

동국대 석림회(회장 각승 스님)는 지난 5월 30일 오전 동국대 교수회관 좌선실에서 ‘현각 스님의 폭언-폭력, 기물 파손’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갖고 “(선학과 교수) 현각 스님은 지금까지의 폭언 행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이러한 일들이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문서에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본지 5월 30일자 609호 보도)



석림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는 5월 16일 선학과 학과회의에서 일어난 폭언과 인신 공격, 기물 파손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최고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의 공식적인 회의 장소에서 같은 동료 교수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 욕설, 고성, 기물 파손 등을 거리낌 없이 행한 현각 스님의 태도와 언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각 스님은 이번 일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모 비구니 스님의 멱살을 잡은 채 끌고 갔으며 또 모 비구니 스님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무릎을 발로 찬 일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책임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조속하고 원만하게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석림회는 “학교당국과 재단이사회에서는 이러한 사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인지하고, 이 일에 대해서 그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석림회는 이어 “만약 이러한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학기 수업거부 등을 비롯한 실력행사를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석림회는 현각 스님의 교수연구실을 청테이프로 폐쇄하고 “교수님께 무엇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라는 문구를 출입문에 부착했다.

한편 현각 스님은 6월1일현재 이번 사태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