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4월3일 경내 설법전 및 금강계단에서 ‘2017 보살계 수계산림 회향식’<사진>을 개최했다. 4월1일 입재식에 이어 3일까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3일 동안 봉행된 이번 수계산림에는 사부대중 4000여명이 동참해 지계 실천과 보살행을 발원했다. 특히 회향식에서는 보살계 10회 이상 수계자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올해는 40회 동참자 1명, 30회 2명, 25회 6명, 20회 6명, 15회 28명, 10회 34명 등 총 77명에게 기념패와 매달이 수여됐다.
통도사 보살산림에 40회째 참석한 황정연(77, 대원심) 통도사 전 관음회장은 “불자라면 해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는 마음으로 보살계를 받아 지니고 보살행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회향식에서는 영축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영축율학승가대학원 무이상, 통도사승가대 금모 스님을 비롯해 유학생 1명, 박사과정 4명, 석사 13명, 학사 17명, 승가대학원 및 율원 학림 13명, 통도사 승가대학 4명 등 총 52명의 스님에게 4870만원이 전달됐다.
주지 영배 스님은 “가족 및 주위 도반들에게 보살계 산림법석의 가치를 공유하며 참석을 권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참된 행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87 / 2017년 4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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