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가 4월 24일 오후 5시 21분 왕생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에 마련됐다.고인은 1946년 경북 금릉 출생으로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2003년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철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1988년부터 서울캠퍼스 인도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외무고등고시 시험위원, 학교법인 동국대 사무처장, 인도철학회장, 한국불교학회 이사장,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고등학생 시절부터 종로 대
올해도 어김없이 손가락은 연꽃을 만들어 붉게 물들었다. 조상님들을 위해서는 흰 연꽃을 준비했다. 가족들을 위한 분홍, 보라, 노랑 등의 연꽃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장엄한 연꽃에 환희심을 내지만 그 꽃을 피워내는 것은 사바의 진흙 세계이다. 연꽃은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여러 식물 중 가장 대표적인 꽃이다. 연꽃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빠드마, 웃뜨빨라, 니로뜨빨라, 꾸무다, 뿐다리까 등 5종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본 적은 없고 다만, 불교 경전에서는 연꽃과 수련의 구분 없이 모두 연꽃으로 표현하고 있다. ‘법화경’으로 잘 알
法華經專門講說법화경전문강설불경(佛經)은 한문(漢文)으로 전해져 왔습니다.불경의 한자(漢字)와 한문의 뜻을 비유하면 음악의 악보와 같습니다.경전의 한자원리와 한문구성문법도 모르면서 불교를 말하는 것은악보도 볼 줄 모르면서 음악을 지도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래서 불교를 바르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석가모니부처님께서 어떻게 수행을 해서 성불하셨는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네이버에서 "법화경전문강설"을 검색하세요킹스대학교 前명예총장 최광영연구실
부산 거제동에 위치한 교육·전법도량 여래선원의 여여불교대학 제5기 과정에 346명이 운집한 가운데 1년 동안의 활발한 공부를 발원했다.여래선원(주지·학장 효산 스님)은 3월17일 ‘여여불교대학 제5기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번 제5기 여여불교대학에는 경전반 179명, 전문반 167명 등 총 346명이 신입생으로 등록해 도심 속 교육과 전법 도량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여래선원 주지며 여여불교대학 학장 효산 스님, 최용규 여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추현철 동의대 음악과 교수 등 교수진과 입학생들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
불교 가르침으로 세대 간 소통의 문을 열다 / 세대 갈등의 불교적 해법 ①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의 원인과 현상 ② 세대별 가치관, 그리고 세대 차이를 넘어서 ③ 세대 갈등에 대한 불교 경전의 가르침 ④ 세대 화합의 길로서의 중도, 그리고 화쟁 사상 ⑤ 정의의 관점에서 보는 세대 갈등 해소 방안 자현 스님의 비하인드 팔상도 I 쌍림열반상도 사찰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I 춘천 오봉산 청평사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I 명상 수행의 즐거움 일상 속 건강 지키기 I 몸과 마음의 찌꺼기를 온전하게 되돌리는 약초 치유 명상 정여울
부처님 그림자를 따라 수많은 가피담이 전해지는 불영사에는 죽었던 사람이 부인의 지극한 기도로 맺힌 원을 풀고 살아 돌아온 ‘백극재’ 이야기가 있다.조선 초기 울진 현령으로 발령받아 부임한 백극재(白克齋)가 갑자기 병을 얻어 부임 3개월 만에 죽었다. 부인은 남편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고, 도저히 그대로 남편을 보낼 수 없었다. 비통함을 이기지 못한 부인은 남편의 시신을 불영사로 옮겨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올렸다. 사흘 밤낮을 꿇어앉아 간절히 기도하던 중, 설핏 잠이 들었을 때 산발한 혼백이 나타나 일갈했다.“십세
“꽃피는 봄을 공양 올립니다.” 법화경 새벽기도를 이어온 자비 나눔 원력 도량 진주 약사정사가 사단법인 원명 설립 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세 번째 도시락 나눔의 장을 펼쳤다.약사정사·사단법인 원명(주지, 이사장 진여 스님)은 3월17일 약사정사 앞마당에서 ‘약사재일 및 출가재일 기념 꽃피는 봄을 공양 올립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약사정사는 출가재일 및 약사재일을 기념해 상봉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200인분을 보시하며 동안거 기도 공덕을 자비 나눔으로 회향했다.특히 이날 도시락은 약사정사 신도들이 직접 재료 준비부터
당대∼오대[8세기∼10세기]는 중국불교 역사상 선의 르네상스이다. 다음 시대인 송대는 간화선이 등장하지만, 선의 발전이라기보다는 답보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연하자면, 송대까지 선과 선종이 정립되고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한다. 선종사를 개괄하면, 달마∼6조 혜능까지 선의 씨앗이 뿌려지고, 당나라 때의 선[마조계 조사선]이 근간을 형성했으며, 북송과 남송 시대에 살이 붙고 피를 통하게 한 것이라고 보면 맞을 듯하다. 이에 중국 선의 최고 정점은 당대 조사선이라고 보면 된다. 한편 한국불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