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내부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내던진 故문중원 기수의 49재가 대한불교 총본산 서울 조계사에서 엄수된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이하 사노위)는 1월16일 오전 11시 극락전에서 고 문중원 기수의 유가족과 함께 고인의 49재를 올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할 예정이다. 고 문중원 기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마공원)’ 소속으로, 지난해 11월29일 승부조작과 마장 임대 과정에서의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문중원 기수의 시신은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현재 정부청사 앞 운구차에 실려 있다는 점
지난해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 온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시 대결과 적대의 시간으로 돌아가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1월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별다른 돌파구 없이 북미협상의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북미 모두 대화 재개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단체들의 이 같은 목소리는 2018년 조성됐던 평화국면의 흐름이 완전히 단절된 채 후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 맑고향기로운 사회 만들기에 매진해 온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가 2019년 한해 동안 진행된 ‘대학생 사회활동 지원사업-나누는기쁨’으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이끌었다. 나누는기쁨은 대학교 봉사동아리를 대상으로 맑고향기롭게가 3회째 진행해 온 지원사업이다.맑고향기롭게는 12월31일 “올해 5개의 봉사동아리를 선정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동아리는 이화여대·연세대 연합동아리 나누미, 경희대 봉사동아리 미
재단법인 선학원이 지난해 12월 김종찬 전 불교저널 편집장을 해고한 것과 관련, 법원이 ‘무효’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는 12월19일 김종찬 전 편집장이 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소송’과 관련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선학원이 2018년 12월17일 시행한 김 전 편집장에 대한 해고는 무효이며, 2019년 1월1일부터 복직시까지 월 250만원으로 계산한 금액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김종찬 전 편집장은 2018년 1월 선학원 입사 당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매년 우기 때마다 홍수 피해로 고통받던 미얀마 에야와디관구 몰리미얀준면 지역에 다목적 대피소와 다리, 도로 등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대피소와 다리 등이 구축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6년간 지속해 온 재난위험 경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자비의 선물이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12월3일부터 5일까지 비예쭤 마을과 뽀도무 마을, 따삐예준마을 등에서 연이어 재난대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준공식을 진행했다. 해당 지역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우기가 되면 물이 범람하면서 매년 큰 홍수가 발생, 지역주민들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 스님들이 오체투지로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낮췄다. 2006년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당한 영남대병원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오체투지다. 박문진 노동자가 영남대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꼭 166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2월13일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 원만 해결을 발원하며 대구 남구 명덕역에서 영남대병원까지 약 2km를 오체투지로 순례했다. 사노위원장 혜찬 스님과 부위원장 지몽 스님, 한수, 법상, 도철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관계자와 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 범시
서울 홍은동 길상사가 옆건물 빌라 신축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사찰 건물과 이격거리가 불과 한뼘 수준에 불과한데다 사찰 기와 위까지 빌라 구조물이 침범해 각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한국불교보전연합회(회장 진호 스님, 이하 한불련)은 12월10일 정기총회 후 서울 홍은동 길상사(주지 진환 스님) 문제 해결을 위해 서대문 구청을 방문했다. 길상사는 바로 옆 신축빌라 건축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고충을 겪은데 이어, 구조물이 완성된 후에는 이격거리가 한뼘 수준에다 건축물 일부가 지붕 위에 얹혀진 비정상적인 형태로 확인돼
올 10월 세연을 접은 한 후원자의 자비심으로 미얀마의 6개 사원과 학교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전 저개발국가를 후원하고 싶어한 고인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로터스월드에 기탁한데 따른 것이다.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12월5일 미얀마 양곤과 바고 지역 내 식수상황이 열악한 6개 학교와 사원에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로터스월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인의 유가족들이 미얀마 정수시설 준공을 위해 지정기탁한 기금으로 이뤄졌다.로터스월드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로 고인의 49재
北 이탈주민에 대해 ‘먼저 온 통일’로 여기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2월9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북한 이탈주민 관련 활동에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불교사회복지포럼에서도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불교계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특히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공공지원센터와 연계를 톧재로, 범종단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날 불교사회복지포럼은 제2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조성희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월정사노인요양원이 일부 요양보호사들의 파업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고 노조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측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정년 65세 연장 및 계약종료 직원의 복직 등 무리한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원은 직장폐쇄 조치됐다.월정사요양원이 12월4일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민주노총 강원본부가 3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정사요양원이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을 무시하는 등 부당 대우를 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요양원 측은 ”노조의 주장
올 한해 복지 현장 곳곳에서 자비를 실천하며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이끈 23명의 유공자들이 선정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최근 ’제2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앞두고 불교사회복지유공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과 국회의장공로장,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관부 장관 표창 등 각분야에서 활동해 온 23명이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가운데 복지시설 및 단체운영 부문에는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장 성민 스님, 본동종합사회복지관장 법현 스님, 김옥희 금륜어린이집 원장, 김효숙 금강어린이집 원장 등
미국이 우리나라에 ‘방위비 분담금’의 터무니없는 수준의 증액을 요구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부당하고 무례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도 “절대 다수 국민들이 방위비 분담 증액에 반대하고 있음을 알고 단호히 미국의 주장을 거부해 달라”고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11월20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주한미군 분담금을 결정하기 위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미국이 현재의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 팃뜨엉탄 스님과 석미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 홍현승 시인(보리수아래)이 선정됐다.불교활동가 지원기금운영위원회는 11월19일 서울 탄허강숙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은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올해 16년째 이어졌으며 불교활동가를 격려하는 취지에 뜻을 함께하는 불자들의 동참을 토대로 지원금액을 상향, 각 300만원씩 전달됐다.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팃뜨엉탄 스님은 재한 베트남불교도량 원오사 주지로, 2015년 한국에 왔다. 이후 4년간 전국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
최근 법원이 삼척 안정사 경내지에 추진됐던 도로공사의 절차적 위법성을 재차 인정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토지수용시 근거가 되는 현행 ‘토지보상법’이 현실과 괴리돼 있으며 사찰 등 종교시설의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불교보전연합회(회장 진호 스님, 위례 대원사 주지)에 따르면 정부가 국토 및 도로개발, 택지개발과 공공주택건립 등 국가정책사업을 추진시 이에 대한 절차와 강제수용에 따른 보상 및 이전대책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
종교계와 정부·민간 기관 등이 손잡고 우리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다. 책에는 자살에 대한 이해부터 자살 위기자를 돕는 방법 및 기관 소개, 종교별 자살예방 법문까지 실질적인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담겼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와 보건복지부, 생명존중 민·관협의회는 11월1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이날 첫선을 보인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생명존중을 기본사상으로 하는 종교계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정부 등과 공동으로 발간한 실용지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개문 스님)는 11월7일 경내에서 ‘광명사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광명사는 금정구청을 통해 김장김치 100박스와 백미 1,000kg(10kg 100포)등 총 6,045,000원 상당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모두 광명사 신도회에서 지난 11월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직접 담아 정성을 실었다. 전달식에는 광명사 주지 개문 스님과 광명사 신도회 그리고 금정구불교연합회장 고담 스님을 비롯한 회원사찰 주지 스님들도 동참해 지역 소외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축원했다.광명사 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종교환경회의가 “이미 제주도는 관광객 포화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종교환경회의는 10월30일 제주도 제2공항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천막 농성장 앞에서 종교인 기도회를 열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종교환경회의에 따르면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면서 도로를 내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비자림로을 훼손하고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무엇보다 제2공항 건설예정부지는 다수의 용암동굴이 존재할 뿐 아니라 국내 유일의 저어새 월동지다. 이에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인들이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거리에 몸을 낮췄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11월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톨게이트 수납원 50여명과 함께 ‘오체투지 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는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명동성당, 조계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5.5km의 코스를 엎드려 절하고 다시 일어나 걷는 오체투지로 행진하며 꼬박 7시간 동안 이어졌다.행진 선포식에서 도명화 민주연합 톨게이트노조 지부장은 “톨게이트에서 묵묵히 일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일방적인 도로 공사 추진으로 사실상 폐사 위기에 처했던 삼척 안정사가 법원의 잇따른 승소 판결로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송 결과에도 재추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춘천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11월5일 ‘국도 38호선 확장공사’ 구역과 관련, 안정사 주지 다여 스님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결정(변경)처분 취소’ 소송에서 안정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처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38호선 확장공사를 위해 안정사 경내지를 도로
동국대는 11월6일 오후 5시 대학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를 정정해 발표했다. 앞서 동국대는 11월5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고, 재검증 작업을 진행했다.재검증 결과 당락이 바뀐 인원은 ‘합격에서 불합격’ 14명, ‘불합격에서 합격’ 12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학과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멀티미디어공학과, 체육교육과, 미술학부(한국화전공·서양화전공), 연극학부, 영화영상학과 등 총 7개 모집단위다. 동국대에 따르면 당락 변동 인원에 2명이 차이나는 것은 2명 정원 TO에 3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