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목조문화재 피해 목조 문화재가 흰개미로 인해 심각한 훼손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림청이 '98년도 임업 연구사업 보고서'를 낸데 따르면 전국 60여개소의 목조문화재를 실시한 결과 25개소가 부후의 피해를 입고 있고 마곡사 대웅보전 부석사 무량수전등 22개소가 가루나무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흰개미로 인해 목조문화재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 흰개미로 해인사 응향각, 선암사 지장전, 범어사 승방, 대흥사 승방, 실상사 명부전 등 전국 33개소의 목조문화재가 훼손의 위기에 노출돼 있다. 흰개미는 해방전 충남등 서부 일부지역에서만 발견되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 걸쳐 고루
어느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버스,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 양보 반대!”라는 제목으로 토론방이 개설되었다고 한다. 한 일간지에 이에 관한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에 보면, “누구는 서서 가고 누구는 조금 더 살았다고 앉아서 가는 세태는 고쳐야 마땅하다”거나, “연장자 우선 원칙은 한국인의 병폐적 고정 관념이니 선입견과 금기를 과감히 타파하자”거나, “ 제대로 된 사회라면 생산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 노인보다 미래의 주인공인어린이를 우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를 꾸짖는 의견은주로 한탄조였고, “섣부른 감정으로 이성적인 토론장을 망치지 말라”는반박과 “양보 불가론의 대세 속에 묻혀버렸다”고 하였다. 미처 그 기사를 읽지 못하고 지금 여기에서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129회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종회 무용론'에 이어 `종회 해산론'까지 거론 되었다고 한다. 이런 논의가 다른 사람도 아닌 종회의원들 자신의 입으로 거론되었다는 것도 놀랍거니와, 의원들이 `종회 해산 건의서'를 만들어20여명의 의원으로부터 서명을 받기까지 했다는데 이르러선 더한 충격을 느낀다. 물론 이런 움직임이 논의에 그치고 실제 종회가 해산하는 지경에까지이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자기부정의 소리를 남발하는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실망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하지않을 수 없는 오늘의 조계종 11대 종회의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종회해산론이 나온 배경을 일차적으로 보면 의원들이 종회에 잘 출석하지않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
불교가 지닌 이미지는 무엇일까? 오랫동안 불교계 안에서 살다보니, 스스로의 감각이 자꾸 무뎌지는 것같은 느낌을 갖는다. 아무래도 우리 집안에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고, 자연이 말이나 생각도 불교적일 수밖에없다. 가끔 전혀 이질적인 이들과 만나고 이야기할 때, 비로소 불교를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우선 일반인들은 불교에 대해 불화의 집단이라는 인식이강하다. 현대불교의 질곡이 빚은 참담한 인식일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는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평이 많다. 다양한 사회구조의 특속에서 신속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또 불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현대사회속에서의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스님들의 경우, 옷이 다르고 머리모양이 다르고 음식을 가
선사상의 궁극적 모습이자 생활적이고 현장적인 조사선의 세계를 창시한 인물이 마조도일이라면 그런 조사선을 완성하고 가장 극명하게 발현시킨 인물이 임제의현(臨濟義玄 ?∼866)이다. 임제의 선사상은 '무위진인'과 '조불'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된다. 무위진인은 어떠한 차별적 위상이나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다는 것으로 임제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고, 조불은 지금의 현실에서 깨달음을 얻은 각자, 곧 부처와 똑같은 삶을 사는 존재로 그의 이상적 존재상이다. 살불살조는 이런 무위진인에서 조불로 가는 과정에 필요한 하나의 방법론이자 수단이다. 살불살조는 임제의 선기를 나타내는 대표적 용어이다. 그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며,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고, 보살
'잘들 있게' 기막히게 멋들어진 여운-원오극근 평소 一圓相 가르침 입적시 그 자세-앙산혜적 중국 선종의 법맥을 잇는 이름있는 선사들의 임종게는 저마다 독특함이 있다. 오조법연의 악랄한 지도가 곧 자기를 위함인줄 알고 각고정진해 법을 이은 원오극근(ㅊ悟克勤 1063∼1135). 그의 임종게는 평소 보였던 후학의 제접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 것도 해놓은 것 없거니 임종게를 남길 이유가 없네 오직 인연에 따를 뿐이니 모두들 잘 있게. 已徹無功 不必留頌 聊爾應緣 珍重珍重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있다. 아무 것도 해놓은 것이 없어 특별히 따로 임종게라고 남겨 놓을 이유도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당시 원오극근이 누구인가. 휘종 고종의
새 - 한 마리 봉황이다. 척 내려앉아 쳐든 두날개 막 접으려는, 아니면날아오르려 막 날개 펴듯한 몸짓 머금은 그런 움직기 든, 산(살아있는)집-법당이다. 이 나라 오늘날 건축가도 가장 많이들 내세우는 자랑스러운 절집이다. 그짜임과 꾸밈새, 나아가 맵시까지가 그렇고, 누구는 예서 (배흘림기둥에 기대서?)바라다보는 맛을 으뜸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뭐라해도 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의 참은 바로 이 집을 보는맛과 멋이다. 곧 이집을 바라보는데서 들어나는 느낌이 그저그만인 것이다. 길게는 반달쯤 뿐이지만 이 절에서 먹고 자며(두번이나 그것도 15해나 사이뜨서)잡은 무딘 느낌 겨우는, 머리에 말한대로 그것은 새였다. 봉황같은.그것도 이른대로의 그런 움짐씨 있는 산 새 말이다. 절 뒷뫼를
교학 연구 40년…'적통강맥' 잇는 대강백 후학양성 위해 헌신…재가자 위한 강의도 열성 강맥(講脈)을 이어가고 있는 강사 중 최고의 강백 중 한 분으로 각성 스님(부산 화장산 화엄사 주지)을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다. 지난 40여 년간 출·재가자를 상대로 화엄경, 능엄경 등을 강의해온 스님은 종단에서 3대강백 7대강사의 맥을 그대로 잇는 '적통강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님이다. 최근에는 통화총서 제4집인 《불조직지심체요절》(현음사)을 내놓으며 왕성한 저술 활동까지 보이고 있다. 법문을 위해 잠시 상경한 틈을 타 조계사에서 만난 스님은 6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젊었다. 17세 출가해 23세에 강주를 맡은 초고속 '성장(?)'. 당대의 강백이었던 탄허, 운허
사찰의 대웅전이나 기타 큰 건물의 네 귀퉁이 추녀 끝에 풍경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부는대로 소리를 낸다. 작은 종(鐘)에 추를 내리고 그 끝에 물고기의 형상을 달아 바람을 받도록 했다. 이 풍경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문학 작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은 아마 1931년에 이은상의 시조 〈성불사의 밤〉이 발표되고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 소리 /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이렇게 시작되는 시조는 풍경 소리를 통하여 산사에서 느끼는 밤의 고적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산사에 왜 하필이면 물고기의 형상을 달아 풍경 소리를 내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 물고기는 눈을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수만 명에 달하는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당한 터키에 온 국민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구 반대편의 타국이 겪는 불행에 이처럼 물밀 듯이 온정이 답지한다는 것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로서 마땅히 행해야할 일이긴 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하겠다. 우리 국민은 터키의 재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각별한 자비의 손길을 전해야 할 위치에 있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우방국인 터키는 1만5000여명의 군대를 보내 값진 희생을 치르면서 이 땅의 자유와 민주를 수호해준 형제나라이기 때문이다. 보은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는 터키 난민을 돕는 것은 보시와 끝없는 자비의 실천을 중시하는 불자들이 가장 앞장서 나서야 할 일이 아닐 수 없
조계종이 여의도에 종단직영 포교거점인 여의도불교문화원을 개원했다는 소식이다. 여의도는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계 인사들이 활동하는 주무대다. 거기에 언론과 연예계 인사들도 북적이는 곳이다. 여의도가 바로 이 나라를 움직이는 힘 있는 사람들의 무대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바로 그 중심 무대에 부처님 법을 전할 포교거점이 마련된 데는 분명 만시지탄이 있다. 사실 여의도에 정치 경제 인사와 언론 연예계 인사들을 포교할 도량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오래전부터 싹터 왔었다. 조계종도 이미 3년전부터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는 거물급 포교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포교원 마련을 숙원 사업으로 진행 해왔다. 그런만큼 조계종은 이 포교공간의 운영에 대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
*사설-北 난민 돕기 적극 나서야 중국을 떠돌며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북한 동포가 최소 30만명 이상 된다는 사단법인 '좋은 벗들'의 보고는 충격적이다. 더군다나 여성난민의 경우 대다수가 인신매매를 당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대책도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사단법인 '좋은 벗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98년 11월 16일부터 99년 4월 3일까지 중국 동북 3성 29개시 현에 속한 2,479개 마을에서 조선족 거주민과 북한 식량난민 87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파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그간 "탈북자가 난민 범주에 속하지 않으며 그 수도 2,3만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과 크게 다른
지난 1월 22일.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지는 가톨릭 교황이스리랑카의 불교도들에게 망신을 당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 올해 73세의 교황은 스리랑카를 방문, 불교계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지의 불교지도자들은 이 회의를 보이코트했다. 이것은 지난 1월 21일의 일이었다. 스리랑카의 불교계 지도자들은 얼마전에도 교황의 불교이해에 대해서 큰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었다. 교황은 지난 해에 당신의 믿음과 소망을 밝힌한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란 제목으로 영역된 이 책은 지금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서 교황은 이라고 말했다. 항상 사회와 함께 사는 남방의 불교인들이 가만 있을 리는 없다. 그의 불교론은 요즘 서구의 기독교
송광사에 소장되어 있는 16국사의 진영 가운데 13점이 도난을 당했다. 도난을 당한 이 16국사의 진영은 보물로 지정된 우리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재이자 송광사가 승보사찰임을 상징하는 성보이기도 하다. 이같은 성보가도난을 당한 것은 무엇보다도 그 환금가치에 있다. 돈이 되지 않으면 문화재사범이 훔쳐갈 이유가 없을 것이기때문이다. 최근 해외의 미술시장에서우리 문화재가 높은 값에 팔리고 있는것도 도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당국은 도난당한 성보가 해외로 유출되는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는 길을 막는다고 해서 문화재사범을 근본적으로 퇴치할수는 없다고 본다. 해외유출 못지않게 국내에서의 거래를 철저히 막아야만이 문화재사범은 근절할 수 있다고본다. 개항 이
요즈음 `신도'와 `재가'라는 두 불교용어가 교계에 부쩍 회자되고 있다. 조계종 신도(재가)조직 결성추진과, 재가회의의 창립, 기존 재가연합과조계종전국신도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신도'와 `재가'의 두 용어는 더욱 유행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이 있다. `신도'이건 `재가'이건 모두 불교를 믿는 속인을 의미하는 같은 의미의말인데도 각각의 입장에 따라 굳이 `신도'와 `재가'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신도'는 그 사전적 의미가 `불법은 믿는 속인'을 지칭한다. `재가'는 속가에 있으면서 불법을 닦는 사람을 말한다. 다를 것도 구분할 것도 없는 한가지 말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어느 한쪽은 `신도'를 고집하
사설-염주 파는 이상한 법회 최근 전국을 무대로 '○○ 스님 초청 영상대법회'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이상한 법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 법회는 조계종의 원로나 중진 스님의 이름을 내세워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홍보물에 소개된 스님은 참석하지 않을 뿐 아니라 법회가 끝날 무렵에는 어김없이 기도축원을 등록 받고 기도비를 받는다고 한다. 기도비는 18개월까지 할부로 납부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속 사정은 기도비는 명목이고 게르마늄 염주나 맥섬석 염주 황토염주 등을 구매하는 대금이라는 것이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법회에 참가한 불자들은 "큰스님의 법문을 들으러 갔는데 큰스님은 영상으로만 잠시 볼 수 있고 법어도 영상으로 하거나 다른 스님이 나와 주제와는 다른 법문을 하기 일쑤"라며 "결국
불교는 기본적으로 출세간적 가치를 지향하는 종교다. 출세간적 가치의지향이란 제법실상을 바로 깨달아 부처님께서 가르친 `진리대로의 삶'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기적 욕망에 기초한 세속적 가치는 당연히 부정된다. 불교의 이러한 입장은 세속적 욕망의 추구를 지상의 목표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사람들은 불교를 도피의 종교, 은둔의 종교로 오해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불교를가리켜 세속적 삶을 영위하는데는 부적절한 종교라고까지 비판하는 사람마저 있다.하기는 불교가 가르치는 대로 자비와 보시를 실천하고 수도와 정진에만 몰두하다 보면 `세속적인 삶'은 실패로 끝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교가 출세간적 가치를 지향하는 것은 결코 인간의 삶을 전면적으
지난 24일 조계종 법규위원회가 ‘98년 해종특위에 의해 멸빈징계 처분을 받은 당사자들을 특별법에 의해 재심사 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은 종단내 분규의 불씨를 정리하는 일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98년 멸빈자의 징계 처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특별법상 계류상태에 있음이 종헌종법 적용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최고기구에서 확인된 이상 호계원은 특별법에 의한 재심사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총무원 역시 징계절차 상에 있는 대상자들이 징계된 것으로 기록돼 있는 승적의 수정절차에 서둘러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승려를 징계 확정자로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종회 역시 법규위원회의 결정이 종단 최고의 결정이라는 점에
25일 막을 내린 2003 서울 참여불교세계대회는 한국불교계의 대사회적, 국제적 참여불교운동의 안목과 활동 반경을 넓히는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 불자들은 인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불교개종운동의 현실과 남방불교 비구니 승단의 위상문제, 불교공동체 운동의 좌표 등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밖 불자들은 과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여실히 알게 됨과 동시에 인권과 환경, 빈곤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계가 돌아보아야 할 불교적, 세계적 과제들이 결코 적지 않음을 우리 불자들은 강하게 인식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 각국에서 불심을 키우고 전법의 등을 높이 치켜든 불자, 고통 받는 이웃을 돕는
제15대 대통령 후보들이 각종 매스컴에 등장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또 국민의 검증을 받는 동안 불교계 유권자들은 그들이 쏟아놓는 정책공약 중에서 종교정책과 공약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따라서본 란은 그러한 불교계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들의 종교정책을 촉구한 바 있었다. 그리고 다종교 사회인 우리나라의 심각한 종교문제에 대해서 대통령 후보들이 이해가 없거나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바도 있다. 그러나 불교계 언론이 최근 보도한 바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들의 불교계를 향한 정책 공약은 우리나라의 다종교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심각한 종교문제에 대한 독자적이고 근원적인 대안이 없이 김영삼 정부가 등장한 이후,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을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