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가 스님들의 체계적인 복지지원 및 관리를 위해 스님들의 복지지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승려복지행정의 관리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승려복지회는 10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 완료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료입력 작업을 시작했다고 10월22일 밝혔다.승려복지회에 따르면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종단 소속 스님들의 의료비, 요양비, 국민연금
2010년 3월 서울 봉은사 직영전환의 후폭풍은 예상보다 컸다. “봉은사 직영전환에 여당 대표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명진 스님은 일요법회 때마다 거친 발언을 이어가면서 논란을 키웠다. 정치권은 그해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봉은사 직영’을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조계종 혼란은 가중됐다.봉은사 직영전환 혼란은 총무원 집행부가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었다. “수도권 포교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더라도 봉은사를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청회 등 대중에게 이해를 구하는 작업들이 선행됐어야 했다. 그러나 총무원 집행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가 불교용품 보급 및 합리적인 유통을 위해 서울 종로에 불교용품 전문매장을 열었다.㈜도반HC 산하 ㈜도반유통(대표 윤찬목)은 10월14일 서울 종로 전법회관 1층에서 불교용품 전문 공공플랫폼 매장인 ‘승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도반HC 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총무원 사업부장 주혜,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이사스님과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 최연 한국도자재단대표 등이 참석했다.총무원
“우리 중앙신도회는 종단의 신도 대의기구로서 조계종의 종지를 신수봉대하고 삼보를 호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27대 중앙신도회는 종도로서 종단을 외호하고 종단 종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역대 회장단이 일군 성과와 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겠습니다.”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7대 회장에 주윤식 제8교구 직지사 전신도회장이 취임했다. 주 회장은 10월6일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중앙신도회 제27대 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선대 회장단의 업적
법보신문 ‘36대 총무원 집행부 2주년 성과와 과제’ 설문조사 결과는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종무행정에 대한 종단 리더들의 중간평가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미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승려복지’와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탄력을 받아 당초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제도 안게 됐다. 학인 수 감소에 따른 기본교육기관 조정 결단을 내려야하기 때문이다.‘출가인구 감소’ ‘승려의 고령화’는 자연스레 스님들의 노후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는데, 원행 스님도 승려복지가 더 이상 선택이
조계종 12교구본사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올해 11월부터 재적스님들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해인사는 교구재적스님들의 승려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한 ‘교구 승려복지규정’에 따라 올해 11월부터 교구 재적스님 15명에게 방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9월10일 밝혔다. 해인사에 따르면 해인총림 임회는 지난해 10월24일 ‘해인사교구 승려복지규정’을 제정, 교구재적스님에 대한 승려복지 시행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해인사는 ‘승려복지규정’ 제정에 앞서 주지스님을 비롯해 국장 등 종무소 소임자들이 6회에
서울 미아동 수안사를 창건하고 일생을 포교에 전념하다 올해 7월 입적한 근성 스님이 49재를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조계종 승려복지회는 9월4일, 수안사에서 근성 스님의 상좌 묘담 스님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포천 보현사와 서울 수안사를 창건한 비구니 원로 근성 스님은 평생 도량을 일구고 수행하다 7월18일 세수 90세, 법납 72세로 입적했다.근성 스님은 평생을 열심히, 청정하게 법당을 일구고 포교하면서 살았다. 1957년 달동네 무허가법당으로 수안사를 시작한 스님은 동전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지난 2년 동안 가장 잘한 종무행정은 ‘승려복지 자부담시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숙한 대정부 대응’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법보신문이 9월28일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전국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 집행부스님 122명을 대상으로 ‘36대 총무원 집행부 2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3%가 ‘승려복지 자부담시행’을 가장 잘한 일로 평가했다. 뒤를 이어 ‘백만
현재 우리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라면 `승려의 복지문제'일 것이다. 다양한 의료와 거주 문제들이 거론 돼 조계종단과 각 본사에서 대책을 위한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승려의 고령화'와 `출가인구 감소'가 중요한 문제가 돼 현재 남아있는 승가공동체에 대한 추후 복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현대 불교는 사찰 규모나 경제적인 면에서 이전보다 풍요롭고 안락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복지와 노후를 걱정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하지만 주요 사찰이나 기관에서 소임을 보는 스님들을 제외하면, 여전
조계종이 승려복지의 안정적 재원 마련과 종도들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도입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본인기본부담금)’제도가 시행 한 달 만에 스님 83%가 가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조계종 승려복지제도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관심을 모은다.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총무부장 금곡 스님)는 8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1차 분한신고서를 제출한 스님 가운데 83%에 달하는 8225명이 본인기본부담금 신청을 완료했
조계종 승려는 사유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종단의 특성상 독신으로 살아야만 한다. 이러한 원칙은 무소유 정신을 실천해 가며 수행에 매진케 하는 중추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의 사표가 유독 조계종에서 많이 배출되는 연유이기도 할 것이다. 반면 난점도 수반한다. 평생 머무를 주거 공간 확보와 노후대책 설계가 매우 어렵다. ‘시봉’문화가 퇴색되어 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노년에 이르렀을 때 자신을 돌보아 줄 사람조차 없을 게 자명하기에 노후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장래의 노후문제에 앞서 당장 눈앞에 닥쳐온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오는 10월부터 교구의 재적, 재직, 문도 스님을 대상으로 매월 수행연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교구 내 문도나 문파에서 자체적으로 노스님이나 수좌, 학인 스님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나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가 시행돼 왔지만 교구 차원에서 소임이나 거주지와 관련 없이 교구 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행연금을 현금으로 지원키로 함에 따라 교구 승려복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교구 복지혜택의 사각지대로 지적되던 비구니스님들에게도 차별 없이 혜택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