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후보에 전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이 선출됐다. 원혜 스님은 8월 24일 마곡사 연화당에서 열린 마곡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전체 투표자 135명 중 74표를 획득, 44표에 그친 혜완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전체 15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총 135명이 참석, 이중 원혜 스님이 74표를 획득했으며 뒤를 이어 혜완 스님 44표, 상초 스님 13표, 승언 스님 1표를 획득했다. 무효는 3표. 당초 이번 산중총회에서는 원혜 스님과 혜완 스님 간의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원혜 스님이 30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새 주지 후보로 당선된 원혜 스님은 인사말에서 “문중간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그 동안 여
마곡사 새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8월 24일 예고된 가운데 교단자정센터가 성명을 발표하고 “대중 스님들의 혁신적인 선거 동참을 기대한다”며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 이하 자정센터)는 8월 21일 성명에서 “마곡사 교구가 파행을 거듭한 배경은 그 동안 본사 주지들의 부도덕성과 특정 인맥의 인사 전횡으로 대중 스님들 스스로가 매관매직을 자처하는 등 도덕적 불감증이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정센터는 이어 “이런 까닭에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한다는 종단 안팎의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양식 있는 스님들은 마곡사 교구가 과연 이번 선거를 통해 스스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계기로 승화시킬 잠재적인 자정의지가 있는지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새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8월 22일 예고된 가운데 현 주지 원행 스님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 이하 중앙선관위)는 8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07차 회의를 열고 금산사 새 주지 후보 자격 심사 및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산사 새 주지 후보로 원행 스님을 단독후보로 최종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산사는 선거 없이 현 주지 원행 스님이 주지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원행 스님은 1973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7년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뒤 동국대 교육
종회의원의 투표로만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태고종의 선거방식은 선거의 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태고종 종책기획위원회(위원장 도산)는 7월 2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태고종 선거법에 관한 검토’를 주제로 제2차 종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에 나선 동국대 사회대학장 우성기 교수는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방식은 중앙종회의원 53명의 투표로 결정된다”며 “그러나 총무원장이 53명의 종회의원 가운데 전국구의원 9명, 직능직의원 5명 등 총 14명을 임명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의 공정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에 대한 근거로 당선에 필요한 27표 가운데 현직 총무원장은 과반수 이상인 14명을 확보, 다른 후보자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입장에서 선거에 임할 수
조계종 3교구본사 주지 후보에 영오 스님이 선출됐다. 신흥사 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7일 오후 1시부터 산중총회를 열어 주지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백담사 주지 영오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산중총회에서는 선거인단 총 70명 가운데 44명이 참석했다. 영오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승단의 근본 가르침을 새겨 수행과 포교에 정진하는 교구 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의 화합으로 교구 본사는 물론 한국 불교와 승단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오 스님은 1980년 대각사에서 대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같은 해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 상임감찰, 능인포교당 주지, 신흥사 기획국장 및 총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94년 종단개혁 15주년을 맞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조계종단 종풍 쇄신과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실천승가회는 4월 10일 성명을 통해 “1994년 종단개혁으로 참종권 확대, 삼권분립을 통한 균형의 원리 정착, 3원 체제 정립을 통한 행정의 안정 도모 등 귀중한 성과를 남겼다”면서도 “이에 상응하는 의식개혁이 지속적으로 단행되지 않아 분열과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구태로 한 차원 높은 혁식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천승가회는 종풍 쇄신과 변화의 요건으로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 △종단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 △종정기구와 종무기관 등의 책임있는 자세 등을 촉구했다. 실천승가회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종단에 만연한 구태한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미래지향적인 종책 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최근 불교계 지도자들의 책임의식과 그에 따른 참회정신이 무너지고 있어 불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결국 우려한 바대로 3월 사퇴를 번복했다. 이유는 “총무원장의 궐위를 노려 종권을 탈취하려는 세력이 종단을 혼란으로 몰아가려는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으며 더욱이 보복성 추궁에 의한 사퇴는 안 된다”는 것이라 한다. 자신이 저지른 비리에 대한 참회와 그에 따른 책임을 어떻게 질지에 대한 내용은 없다. 지금 당장 자신이 물러나면 종권탈취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 하니 무슨 근거에 의해 그런 말을 서슴지 않는지 묻고 싶다. 책임질 사람은 말 그대로 책임지면 된다. 다음 총무원장 선거는 다음 총무원장 후보와 선거인단에 맡길 일이다. 운산 스님의 사퇴번복 변명은 한마디로 자신만이 현 종단을
조계종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심경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30일 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05차 회의를 갖고 3월 31일부로 임기가 만료된 위원장 진기 스님의 후임에 총무원 사서실장 심경 스님을 선출했다. 심경 스님은 정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9년 용화사에서 영신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3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재무부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무원 사서실장 소임을 맡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4월 2일 예정된 제19교구 본사 화엄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로 나선 종삼, 종두 스님에 대한 자격 심사를 갖고 주지후보로 확정했으며 147명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종삼 스님과 영동 정초암 주지 종두 스님이 입후보 했다. 화엄사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5일 종삼 스님이 5월 8일부로 임기 만료됨에 따라 후임 주지 선출과 관련해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종삼 스님과 충북 영동 정초암 주지 종두 스님이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2일 산중총회를 열어 후임주지를 선출할 예정이다. 종삼 스님은 1975년 화엄사에서 도천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9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94년 총무원 기획국장, 12대~13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05년 5월부터 화엄사 주지를 맡아왔다. 또 종두 스님은 1974년 화엄사에서 도광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6년 쌍
“투표용지를 장난스럽게 공개하는 등 종헌을 파괴하고 조롱한 종회의원 무애 스님을 징계해야 한다."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는 3월 24일 특별성명을 통해 “이번 중앙종회는 종헌기관 구성원의 종헌 질서 파괴행위를 용인하고 일부 구성원이 입법기관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종헌 파괴 조롱 행위를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0차 종회 당시 종회의원 무애 스님은 종헌 개정 표결 처리과정에서 투표용지를 펼쳐 보였었다. 이외에도 무애 스님은 “밥 먹고 하자”라는 발언 등으로 엄숙한 종회 분위기를 흐려놓은 점 등에 대해 자정센터는 무애 스님의 교계 언론 상의 공개 참회와 중앙종회법 제101조 의원의 징계 1항 8호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현저히 해하는 행위를 한 때’ 등을 근거로
조계종 제180차 임시중앙종회의 최대 쟁점 법안으로 떠올랐던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이 결국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중앙종회는 3월 19일 오전 10시 회의를 속개하고 이번 회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논란 끝에 2독해를 넘기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반대로 폐기됐다. 이날 종회에서 종회의원들은 총무원장 선거법이 상정되자 일부 종회의원들은 “이 법은 교구본사주지들의 반대 의견이 많은 만큼 다음 회기로 이월하자”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보인, 무애 스님 등은 “선거인단을 선거로 선출할 경우 자칫 종단이 선거 열풍에 휘말릴 수 있다”며 “교구본사주지들의 반대도 있었던 만큼 다음 회기로 이월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덕문, 정범, 일문, 무자 스님
3월 16일 개원한 조계종 제180차 임시중앙종회가 중앙종무기관에 대한 결산 검사 일정으로 18일 오전 속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기에 상정된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해 교육원장 선출, 특별사면 등 쟁점사안에 대해 각 계파들이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쟁점 현안에 대한 처리 결과에 따라 향후 종단 정치지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면서 그 결과에 종단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 통과될까=이번 180차 임시회를 앞두고 중앙종회 각 종책 모임은 앞 다퉈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우선 무차회를 중심으로 한 종책 모임은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인단을 대폭 축소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불교계 선거제도는 권력독점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주적 운영체제를 확고히 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부정선거 및 선거결과 후유증 등으로 불교계를 병들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10월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교계 단체들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교단자정센터가 3월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선거완전공영제 도입 토론회를 연데 이어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3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같은 날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도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결의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담론들이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가 선거공영제, 교구 선거인단 투표 선출 등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은 가운데 참여불교재가연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3월 13일 ‘청정선거를 위한 5대 입법 제안-의견서’를 통해 “중앙종회가 선거공영제의 도입 등 선거제도 대폭 개선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총무분과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종무원 및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개입 금지 △종책 홍보비용, 여비 등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담 △선거관련 사범에 대한 징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재가연대는 “이번에 개정을 추진 중인 선걱법이 과거의 선거문화를 일소하고, 청정교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중앙종회가 더 전향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가 교구본사 주지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킨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하자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교단자정센터가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자정센터는 3월 13일 논평을 통해 “혼탁한 선거문화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교구본사 주지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며 “모처럼 종회가 계파를 초월해 건전한 합의를 이뤄가는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자정센터가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는 3월 12일 오후 경주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에 상정된 총무원장선거법은 선거의 폐해가 종단 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2중 선거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결의한
앞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로 나서는 스님은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또 각 교구의 선거인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교구본사 주지의 권한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무자)는 3월 12일 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22차 회의를 열고 최근 원담 스님이 대표 발의한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 심사를 거쳐 일부 내용을 수정,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총무분과위가 수정 발의한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무원장과 겸직할 수 없는 공직에 있는 자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할 경우 선거일 공고 후 10일 이내에 그 직을 사직하도록 했다. 이럴 경우 교구본사 주지, 호계원장, 종회의원, 동국대 이사 등이 총무원
조계종 종회의원 종책모임 간 총무원장 선거방식과 관련 간선제냐 직선제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 등 사부대중들은 청정성 확보를 이유로 직선제를 선택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 종책연구기관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조계종 종무기관 소임 스님 등과 재가 지도자 등 468명에게 우편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인 간선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현재 선출제도가 잘 정착되어 가지 않고 있다는 데 응답자 중 56.9%가 동의했으며, 선거방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46.3%나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응답자 대부분이 승가전통과 종단현실
10월 차기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 선거를 앞두고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 등 사부대중 10명 중 9명 꼴로 ‘선거부정 방지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종책연구기관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는 3월 3일 간담회를 열고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관한 출, 재가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조계종 종무기관 및 선원, 강원 소임자, 말사 주지 등 출가 지도자와 신도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재가지도자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468명 가운데 91.4%가 ‘선거부정 방지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응답자들은 5점 만
‘사부대중이 함께 이룩한 불교계의 첫 민주화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는 1994년 종단개혁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서의현 총무원장의 ‘3선 개헌’ 저지에서 비롯된 94년 종단개혁은 내부 자성을 통해 종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개혁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본지는 2009년 새해를 맞아 15주년을 맞은 94년 종단 개혁의 참 의미를 되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담양 용흥사에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에는 94년 개혁 당시 범종추 부의장을 맡는 등 개혁불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고불총림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과 재가불자로서 개혁을 이끌었던 경기대 정치교육원장 손혁재 교수가 참가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이 1950년 태국에서 창립된 세계불교도우의회(이하 WFB) 5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WFB는 지난 11월 14~17일 일본 동경에서 ‘제24차 세계불교도회의’를 개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사진〉 회장을 WFB 본부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김의정 회장은 총회 기간 중 15일 동경 아사큐사뷰호텔 대회의실에서 후보자 19명이 출마한 가운데 열린 부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61명 중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WFB 본부 부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15명의 WFB 본부 부회장은 4년 동안 전 세계 146개국의 WFB 회원 국가는 물론 세계 각국들과의 불교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