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가 외국인 재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유학생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동국대는 4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재학생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유학생 보험'을 교비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국내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늘어나는 외국인 학생 수에 비해 그 지원과 관리는 아직 미미한 편”이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의료비를 실비로 보상하는 유학생 보험 가입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학부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센터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900여 명 전원이다. 동국대는 “보험에 가입된 외국인 학생은 사고로 다치거나 질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보
사진제공=동국역경원장일방해임진상규명위원회 동국대가 지난해 12월초 동국역경원장 월운 스님을 일방적으로 해임해 비난이 잇따르던 가운데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4월 6일 월운 스님이 상주하는 남양주 봉선사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봉선사 측에 따르면 영배 스님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을 찾아뵙고 “꼼꼼히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가 부덕해서 생긴 일로 큰스님께 진심으로 참회드린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봉선사 측은 또 “영배 스님은 이날 동국역경원이 종단과의 관계 속에서 설립됐고 또 그 과정에서 봉선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로 (월운) 큰스님을 명예 역경원장으로 모시는 동시에 차기 역경원장 선임문제에 있어서도 큰스님
“지난 2년여 간 운산 총무원장의 각종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다. 모든 일을 책임지고 진행해온 사람으로서 운산 총무원장의 사퇴 철회를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우승가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태고종 보우승가회장 도산 스님이 운산 스님의 총무원장직 사퇴 철회를 저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산 스님은 4월 2일 오전 보우승가회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평회원을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며 회장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도산 스님은 “(내가) 퇴진을 결심한 것은 모든 일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 판단 때문”이라며 “그러나 회장 사퇴가 운산 스님에 대한 비리의혹 조사
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의 대구종무원장인 불영사 주지 효상 스님의 취임법회가 3월 21일 대구 불영사에서 봉행됐다. 취임법회에는 총무원장 보현 스님을 비롯, 사무총장 청호, 대구종무원장 효상, 피아니스트 상무 스님 등 전국 회원 사찰 주지 스님 및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효상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나누는 종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의 대구종무원장인 불영사 주지 효상의 취임법회가 3월 21일 대구 불영사에서 봉행됐다.취임법회에는 총무원장 보현 스님을 비롯, 사무총장 청호, 대구종무원장 효상, 피아니스트 상무 스님 등 전국 회원 사찰 주지 스님 및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효상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른 시일 내에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며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나누는 종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종무원은 매월 4째주 토요일을 어르신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날로 정했으며 3월 28일 불영사에서 첫 공양을 올렸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는 교육부 감사 결과를 수용하고, 중립적 대책기구를 구성하라.” 교단자정센터가 ‘이사장 지욱 스님 이사 자격 박탈’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결과가 나오는 등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없자 이사회에 무능력함을 지적, 대안을 제시했다.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는 3월 25일 서불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이사회는 그 동안의 사태에 대한 지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학교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정센터는 이사회에 △교육부 감사 결과 수용 △학내 폭력적인 갈등을 유발하는 경비직원 즉각 철수 △수습대책위 구성 등을 합의하고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자정센터는 또 “자율적 해결의 기회를 놓친다면 서불대는 더욱 소송의 악순환으
중앙승가대는 3월 19일 자비관 대강당에서 제5대 총장 태원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태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이사장 지욱 스님의 ‘임원취임 승인 취소’를 결정했다. 교과부는 3월 17일 학교법인 보문학원과 서불대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하며, “이사장 지욱 스님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과부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욱 스님은 황윤식 총장의 직위해제 및 해임 과정에서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 처리를 지시하고, 모 교수를 통해 서불대의 회계와 행정업무의 문제점을 조사하라고 지시하는 등 학사행정에 관여한 점도 이사 승인 취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학교법 61조에 따르면 징계 사유에 발생했을 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실시한 후 당해 사건을 관할하는 교원징계위원회에 그 징계의결을
3월 18일(수) ▲불교경전연구회 ‘2년 결사 경전 강좌 개강’=오후 3시, 미타사 대승암. 011-420-7838 ▲부산 범어사 ‘직장 민방위 대원 비상 소집훈련’=저녁 7시, 박물관 앞. 051)508-3122 ▲봉은사 ‘온라인 사진 공모전’=25일까지. 02)3218-4826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제4차 콜로키움’=오후 3시, 본관 3층. 041)731-3611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장애아동-비장애 형제 무료 집단 미술치료’=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관내, 6월 24일까지. 02)3494-4755 ▲원효학 연구원 ‘논문 공모-연구계획서 접수’=3월 31일까지. 054)742-9922 ▲김천 직지사 ‘제3회 청도 유등제 참가자 모집’=3월 27일까지. 054)436-6174 3월 19일(목)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이사장 및 임원자격은 유효하다. 오히려 내부 일을 외부에 알려 학교를 혼란에 빠뜨린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동국대이사장 영배 스님이 교계 안팎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영배 스님은 3월 13일 동국대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앞서 개인 신상 발언을 통해 “흥덕사 교부금 문제로 동국대의 명예와 위상에 상처를 남긴 점에 대해 깊이 참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배 스님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미리 작성된 ‘종도와 학교구성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이사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법적 자문을 검토한 결과 임원자격이 유효하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또 영배 스님은 흥덕사 교부금 문제와 관련 당초 작성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이사장 지욱 스님이 은사이자 서불대 설립자인 전 이사장 덕해 스님을 차량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자식이 부모를 고소하는 일은 세간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행태를 묵과해선 안 된다는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욱 스님은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서불대 전 이사장 덕해 스님이 학교 소유의 승합차를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공유재산 횡령혐의’로 고소했다. 지욱 스님은 고소 사실에서 “자신은 현 보문학원 이사장이고, 덕해 스님은 보문학원 전 이사장”이라고 소개하며 “서불대가 2007년 7월 구입한 승합차를 덕해 스님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2008년 7월과 9월, 10월 3
“사하구 사찰과 불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많이 실천하는 사하구사암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10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봉행된 사하구사암연합회장 이, 취임식에서 제7대 회장 보각 스님의 뒤를 이어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극락암 주지 상연 스님은 “사하구의 포교가 활성화 되려면 사찰과 불자들의 화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하구지역 불우 이웃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그 아픔을 나누는 자비공동체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연 스님은 전남 장성의 백양사에서 학능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올해로 13년째 극락암에서 수행과 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사하구사암연합회는 사하지역 사찰 63곳의 연대 기구로, 특히 산하 기관인 무료급식소를 통해 매주
2월 27일 중앙승가대 총장에 태원 스님이 선출됐다.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중앙승가대 총장 문제가 이제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몇 달 간 중앙승가대는 총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양상으로 치달았다. 동문들은 동문들 나름대로 총장 후보를 뽑고 교수회에서는 교수회 나름대로 총장 후보를 선출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 시키려 했다. 또 이사회마저 총장추천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했던 관례까지 깨가며 고사 입장을 분명히 하던 특정 스님들을 총장으로 밀어붙이기도 했다. 그런 여러 이유로 구성원들 간에 반목과 불신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총장이 선출된 마당에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앙승가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교수, 학생, 동문들이 서로 이해하고 뜻을 모
“어려운 시기에 총장을 맡아 부담이 큽니다. 중앙승가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명이라는 각오로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승가학원 이사회(이사장 지관)가 2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제82차 이사회에서 중앙승가대 제5대 총장으로 선임된 중앙승가대 교수 태원〈사진〉 스님은 “한 때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나란다대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과 관련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보는 시각에 따라 중앙승가대 내 갈등에 대해 많이 걱정하실 줄로 압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갈등으로 보지 않습니다. 한 송이 꽃이 피어나기까지는 아픔이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가 대만에서 우수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파라미타는 2월 18~21일 대만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 중대선사 등지에서 전국의 파라미타 지도자 중 우수지도자로 선정된 11명의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에 동참한 지도자들은 모두 3년 이상 청소년 포교를 위해 활동한 불자 선생님 중 파라미타가 우수지도자로 선정한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대만 불교의 대표적인 3대 사찰을 모두 찾았다. 특히 불광산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양국 불자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주제로 주지 신베이 스님, 도감원장 후이전 스님과 각각 좌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불광산사 주지 신베이 스님은 “불광산사 국제불광회에 소속된 청년단과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는 3월 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법회를 봉행했다.50여명의 발기인 중 3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의장 진오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석장, 만초 스님, 수행환경위원장 마가, 사무총장 금오 스님 등 임원을 선출하고 설문조사, 워크숍 등 사업계획을 결의했다.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정진 중인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 모임인 청정승가 대중결사는 승가의 무소유와 나눔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이날 유산 기부 유언장과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해 봉정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정덕)이 최근 불거진 K사무총장의 성희롱 발언과 겸직 논란 등의 여파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불교상담개발원 인사위원회는 3월 3일 K사무총장에게 1개월 정직과 보직 해임, 1개월 이내 타직 사퇴 등의 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징계는 1개월 정직으로 같은 날 서울지방노동청에도 이 결과가 통보됐다. 그러나 1개월 정직을 받은 K총장과 달리 피해자인 A씨와 B씨는 이미 상담개발원을 떠난 상태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내부의 일을 외부에 알렸다”며 상담개발원 내외부의 구설수에 시달리던 A씨는 이를 견디다 못해 1월 31일부로 사표를 제출했고 또 다른 피해자인 B씨도 K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마지막 남은 직원
“서불대 이사장 지욱 스님은 학생들의 학습권은 외면한 채 오직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교직원을 몰아내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사회의 권력 남용과 부조리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서불대 학생회가 또다시 이사장 지욱 스님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사장 퇴진 요구 재점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사회가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등 이사회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던 박성현, 성승현 교수에 대해 일방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데 이어, 김명권, 조옥경 교수까지 직위를 해제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권력의 폭력으로 발생된 일련의 부조리에 대해 학문적 양심상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학생회는 지난해 총장 부당 해임 철회와 교수들의 교수권 및 학습권 수호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파행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총장, 교수, 직원에 대한 잇따른 직위 해제와 해임 처분으로 이사회와 학내 구성원간의 갈등은 극한 대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일 열린 입학식에서 교수협의회와 학생회, 직원협의회의 지지를 받는 총장 측과 이사회가 선임한 총장직무대행 측이 각각 학내 사태의 원인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며 첨예한 대립의 각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된 3월 3일부터 총장직무대행 측이 황 총장의 직무를 전면 부정하며 용역을 동원, 총장과 직위 해제된 교수들의 출입을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은 한 서불대 학사행정의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서불대가 파행을 겪게 된 근본적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법당에는 이상한 모습의 입학식이 연출됐다. 법당 안팎에는 건강한 체격의 용역 20여 명이 배치됐고, 이들의 퇴장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날선 목소리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학생들과 교수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이들은 고용한 교학처장 이모 교수가 뒤늦게 퇴장을 명령, 간신히 입학식이 시작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교학처장이 이사회의 총장 직위 해제를 이유로 자신이 총장직무대행임을 주장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재연됐다. 결국 황윤식 총장과 총장직무대행이 한 자리에서 차례로 인사를 하고, 각각의 커리큘럼과 시간표를 소개하는 것에 합의, 입학식은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선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돌려 또 다른 혼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