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을 진행해온 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가 앞선 학술 성과를 종합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12월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성보문화재연구원장 현문 스님의 개회사, 김현모 문화재청장의 환영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 성과보고에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가 12월3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도들의 시대인식’이다.고승학 연구소장의 개회사, 정용덕 금강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날 세미나는 △조선시대의 배불정책과 호국불교 사례연구(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대한불교 천태종의 애국불교와 시대정신(광도 스님/ 금강대 교수) △불교와 고대 중국국가들(광싱/ 홍콩대 교수) △불교에서 수행도의 변천(미노와겐료/ 동경대 교수)이 발표된다. 사회와 통역은 고승학 연구소장이 맡았다.고승학 연구소장은 “이번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가 11월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원형(原形)을 찾아가는 시간, 불상(佛像) 기록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재청 주최로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 사업을 중간 결산하고,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탐색해보고자 마련됐다.임영애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불상기록화 사업의 경과와 표준화 방법(최학/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과학적 기록화를 통한 불상 제작기법 연구-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11월23일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명칭 변경한 후 보물로 지정했다.분황사 당간지주는 앞서 구황동 당간지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분황사 주변 문화재 발굴조사 중 분황사 당간지주임이 확실시돼 이름이 바뀌었다. 사찰 입구에 세워진 당간지주는 당(깃발)을 꽂는 길다란 장대인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대다. 여기서 당간은 세워진 장소부터가 신성한 곳임을 알리고, 사찰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부터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건립되기 시작했다.
강원도 대표 문화재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범국민 환수운동이 올해 6월 본격화돼 도민·불자들의 염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소관하는 문화재청은 “검토 중”이라며 미적지근한 태도만 되풀이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정부 질의에 나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을 향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김병주 의원은 11월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 전체회의에서 오대산본 실록의궤와 관련해 아무런 진전이 없는 문화재청의 행보
근대에 발간된 불교잡지는 단순한 종교잡지가 아니었다. 근대불교가 추구했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불교 대중화였다면 이를 실현하는 수단은 불교잡지의 간행이었다. 교계 주요행사는 물론, 사회에 파장을 가져왔던 불교개혁운동도 불교잡지를 통해 공표됐다. 불교잡지는 불교계 여론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대중의 교화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간 알려진 근대 잡지편찬 주역은 석전한영 스님과 상현 이능화, 퇴경 권상로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들의 선배로서 1912년부터 8년간 5종의 언론에 131편의 글을 쓰고, 편집인으로도 활동하며 근대불
싱가폴불교 왜 다원화됐을까. 싱가폴불교 발전 모습을 사회학으로 분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동아시아 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소장 박영환)가 11월26일 오후 4시 온라인 웹엑스로 제8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싱가폴 당대 불교발전의 사회학적 고찰’이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지윈(Ji-Yun, 紀贇) 싱가폴 불학원 교수는 중국 푸단대학에서 ‘혜교 고승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불교문헌학, 대장경판본, 고승전기 자료를 중심으로 연구해온 종교인류학자다.박영환 소장은 “이번 강연은 제도적 불교와 민간의 종교가 결합해 다원화된 싱가포
공성의 배움터 중관학당(대표 신상환)이 12월10~11일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해 2021년 겨울 캠프를 연다.이번 캠프에서는 용수보살의 저서 ‘회쟁론’을 읽어나간다. ‘회쟁론’은 ‘중론’의 법공(法空) 사상이 보급된 후, 법공에 대한 오해가 생겨나자 이를 불식하고자 저술됐다. 공의 논리에 대한 비판을 해명한 용수보살의 후기 저서로, 중관사상을 이해를 위한 필독서다.‘회쟁론’ 강독과 함께 인도 논리학의 특징, 구사론자들의 일반적 주장, 중관학파 자세도 함께 배운다. 참가비는 자료비를 모두 포함해 12만원이며, 후원회원은 10만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이 11월1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501호에서 가을 학술대회를 연다.석길암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인사말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의 전파경로와 붓다전기(佛傳)의 변용 양상-붓다 전기의 한국적 형성화 과정의 전(前) 이해Ⅲ’를 주제로 5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1부에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혜명 스님의 사회로 △떼라와다(Theravāda)의 붓다관(정덕 스님/ 동국대) △동남아시아와의 비교를 통해 본 ‘범석사왕’(梵釋四王)-발우의 전달자로서의 힌두신들(법진 스님/ 전자불
한국불교음악학회(회장 한명회)가 최근 ‘불교음악문화’ 제2호를 펴냈다.특집논문으로는 △통영 안정사의 기록과 역사(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통영 안정사의 의례전통과 율조에 관한 연구(윤소희/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 △안정사 작법무에 대한 연구(이애현/ 한국춤협회 부이사장) △안정사 불교의례의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발전 방안 모색(홍태한/ 전북대 무형유산정보연구소) △통영 안정사의 문화적 자산 활용방안(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이 담겼다.투고논문으로는 △영산재 엄정팔방편의 의미와 구조-‘범음산보집’의 영산작법절차를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가 수여하는 탄허학술상 수상자로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선정됐다.탄허학술상은 한국불교학회가 주관하고 금강선원·월정사·탄허불교문화재단·한암문도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화엄선풍을 선양한 탄허 스님(1913~1983) 정신을 기려 불교학자 양성과 한국불교학 진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한국불교학회는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연구의 확장성 능력’을 꼽았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은 “대부분은 바깥에서 불교를 접목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자·철학자들은 자신의 연구분야를 토대로 불교
“청담 순호(靑潭 淳浩, 1902~1971) 선사는 선문에서 수행을 시작해 한국불교 역사의 현장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불교정화의 선봉에 섰고 정법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 이어 함께 중생교화를 위한 원력을 불살랐고 현대 불교사에서 ‘마음선(禪)’ 진작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마음선은 청담의 정신과 사상을 담은 그만의 특징적인 가풍이자 일가를 이룬 것으로 다양한 학문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불교정화의 기수 역할을 맡았던 조계종 제6·7대 총무원장 청담 큰스님의 열반 50주기를 맞아 스님의 법행과 시대상을 조명하는 학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은 11월7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제11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상자인 김종명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 김형춘 부원장, 조수동 대구 한의대 교수, 연구원 연구위원들과 반야암 신도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반야학술상 시상식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 기념 특별강연이 마련돼 시상식의 감동을 더했다. 김종명 교수는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2011
성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과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소장 김도일 교수)가 11월26일 오후 1시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308호실에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사상과 유교사상의 소통과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성철사상연구원 이사장 원택 스님과 성균관대 김도일 유교문화연구소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된다.제1부에서는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 연학실장의 사회로 △주희가 본 육구연의 심학과 선불교(정상봉/ 건국대) △불교적 사유와 중국적 사유의 융합과 간격-불성과 인성 사이(석길암/ 동국대 경주) △유자휘의 유불조화
불교미술사학회(회장 송천 스님)가 11월13일 오전 10시부터 제37회 학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불교출판문화와 미술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 후기 아자원상수구다라니(阿字圓相隨求陀羅尼) 연구(손희진/ 이화여대) △고려 ‘어제비장전’ 판화에 나타난 고승의 표현과 의미(석혜영/ 경북대) △명대 ‘출상금강반야바라밀경(出相金剛般若波羅蜜經)’의 계통과 판화 도상 연구(김자현/ 울산대) △속초 보광사 소장 ‘제불여래보살명칭가곡(諸佛如來菩薩名稱歌曲)’ 변상판화의 특징과 영향력(조혜미/ 서울공예박물관) △불교전적에 수록된
제주 ‘섬문화’에 녹아든 불교유산을 집대성하고자 올해 4월부터 학술사업에 나서고 있는 국립제주박물관이 그간 연구성과를 모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11월12일 오후 1시 관내 강당에서 ‘제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는 모두 2부로 구성됐다. 제1부 ‘제주 불교문화의 시작과 발전’에서는 제주지역의 옛 절터를 체계화한 주제 발표부터 절터에서 발굴된 유물 검토, 원당사지·수정사지 석탑 조성배경, 돌하르방에 미친 불교조각의 영향 등 다양한 연구가 소개된다.이현수 불교문화재연구소
광덕, 법정 스님과 김달진, 윤주일 거사 등 현대 한국불교를 개척한 선각자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김방룡)이 11월12일 오후 1시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현대불교를 개척한 선각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이사장 보경 스님의 대회사, 김방룡 보조사상연구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 황정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금하 광덕의 도심포교와 보현행원(최원섭/ 동국대) △법정 선사의 무소유 사상에서 발견되는 사회공동체적 의의(류제동/ 서강대) △김달진의 불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가 고려시대 고승 기념비와 사적비 등 석비(石碑) 연구성과를 담은 ‘한국의 석비-고려(국보·보물)’을 간행했다. 지난해 발간한 ‘한국의 석비-고대(국보·보물)’에 이은 두 번째 학술정보 자료집이다.이번 자료집에는 현존하는 고려시대 석비 400여기 가운데 국보·보물로 지정된 39기의 기본 정보와 석비의 주인공 소개, 형태와 가치, 고화질 사진과 탁본, 판독문, 해석문을 수록했다. 수록한 석비 대부분은 고려시대 고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저자 일연 스님의 ‘군위 인
태안 앞바다를 품은 ‘푸른빛 공양그릇’이 한 곳에 모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11월17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청자 ‘발우’(鉢盂)를 집중 소개한다. ‘해저만발(海底萬鉢), 바다에서 만난 발우’ 특별전이다.이들 발우는 한 어부가 청자를 끌어안은 주꾸미를 건져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청자를 발견한 어부의 제보로 긴급 수중탐사가 이뤄졌고, 한국 해양발굴 사상 최대 규모의 침몰선이 발견됐다. 12세기 고려청자 2만3000여점을 가득 실은 ‘태안선’이었다. 이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송일호·교불련)가 11월5~7일 종교법인 신뇨엔 부산정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불교의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송일호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의 개회사, 마츠나가 아츠시 신뇨엔 총본산 국제원장의 환영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와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시작된 첫째날에는 황진수 한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현춘 경북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했다. 이후 2박3일간 8개 분과로 나눠져 2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송일호 교수불자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