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영구치를 사용해야 하는 기간도 늘어났지만, 실제로는 불량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치아와 잇몸이 더 빨리 손상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면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28개의 영구치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힘과 안정성을 잃어버리고 영구치가 흔들리다가 빠지는 현상이 가속화 된다. 28개의 치아 중에 한 두개가 없어도 살아가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가 빠진 자리를 그대로 비워두면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생겨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
피부 관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에 의해 여러 형태의 피부트러블이 늘 발생될 수 있다. 흔하게 여겨지는 여드름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서 입주변 여드름 고민을 가진 이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조치가 늦어지면 여드름흉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자주 교체하더라도 오랜 시간 착용할 경우 피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공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화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여드름을 방치하면 더 심해져 손상이 깊어지고, 이후 흉터를 남기게 될 수 있
허리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무엇인가 찌릿하는 통증도 느껴진다면 허리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올바른지 못한 자세와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이 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척추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이탈되거나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 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을 만들어낸다.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 엉덩이통증이나 골반통증 등도 나타날 수 있으며, 다리가 저리는 증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다.서로 합의가 되는 상황이라면 변호사는 물론 보험사도 부르지 않고 끝나기도 하지만 교통사고가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경우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과실비율을 명명히 밝혀내야만 한다.최근 A씨는 횡단보도에서 적색신호를 받고 정차해 있다가 주행신호를 받은 후 급출발을 하였다가 뒤늦게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하여 B씨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해당 사건의 수사기록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고일시, 시야확보가 어려웠던 상황과 함께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만드는 일이다. 아이를 만난 것에 대한 행복감과 이로 인해 생기는 책임감은 부모가 맞는 긍정적인 정신적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신체적 변화는 다소 부정적인 경향이 짙은 편이다.특히 출산이란 과정 자체가 심한 신체적 활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출산 이후 산후조리 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임신 과정에서 생기는 관절의 벌어짐과 자궁의 이완, 호르몬 변화 등을 출산 이후 올바른 수축과 균형 정립을 통해 돕는 것이 필요한 것.출산 후, 산모는 고통과 출혈
비전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29세, 남)는 최근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테니스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스포츠인 만큼,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하지만 A씨는 갑자기 생겨난 어깨 통증으로 몇 주째 동호회 참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멀쩡하던 어깨가 테니스 라켓만 휘두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에 A 씨는 인근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이처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는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많다.
발목 관절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이게 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고 있는 인대에 손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발목염좌라 한다. ‘발목을 삐었다’라고도 말하는 발목염좌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인대만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라 하더라도 발목염좌가 발생했다면 가급적 발목을 무리하여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냉찜질 및 고정 치료 등을 진행하는 것도 호전에 도움이 된다. 발목인대의 일부분에 파열이 생겼다면 통증이 심하고 발목이 붓는 등의
유봄성형외과는 14일 광동성 션젼시, 광저우시, 등 중국 국제성형 경험이 풍부한 고경호 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고경호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경북 안동병원 성형외과 과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 성형외과학회 및 대한 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경호 원장은 코성형 중심 수술경험이 풍부하며 그 중에서도 재수술 전문가로 불린다. 국내만이 아닌 국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고원장은 눈성형과 안티에이징 수술이 가능하다.유봄성형외과는 이정수 대표원장은 “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마크 트웨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를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돌아다니는 그의 농담을 피하기는 어렵다. 담배를 끊어보려 했던 사람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농담인 “담배처럼 끊기 쉬운 것은 없다. 나는 백번도 넘게 끊었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말은 위트와 아이러니가 무엇인지 한눈에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런 그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를 상상한다면 어떤 얘기를 할까. 그의 작품 ‘아담과 이브의 일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들의 일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많은 이들은 매일 경전을 읽고 쓰고 논의하며 참선 수행에 정진한다. 이들이 이토록 애쓰는 이유는 이번 삶이 다하기 전에 깨달음을 얻어 해탈과 열반에 이르고자하기 때문일 것이다. 해탈이란 나고 죽는 윤회의 굴레로부터 벗어남이고, 열반은 번뇌의 불길이 꺼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하니까, 불자들이 지향하는 해탈과 열반은 모두 자유와 관련되어 있다.이와 같이 수행의 목적이 자유인 불자의 인생관은 환희가 충만한 상태로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서구인과는 많이 다르다. 서구인에게는 영혼이 있어야 하고, 그 영혼이
가을에도 비가 와야 한다. 가을에 자라는 곡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가을 곡식을 목마르지 않게 하려는 것은 부처님 마음이다. 가을비는 부처님의 손길에서 내리는 비처럼 조용히 내리면서 익는 곡식, 크는 곡식을 다독여준다.봄에 씨앗을 싹 틔우는 비가 봄비다. 봄비가 온갖 생명을 일깨우고 산과 들을 초록빛으로 물들인다. 여름비는 온갖 곡식과 숲을 가꾼다. 단비는 어느 것이나 부처님 마음으로 내린다. 그러나 많은 비로 홍수를 일으킬 때도 있다. 홍수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니지만, 냇둑을 튼튼히 쌓아서 여기에 대비를 하고 있다. 비는 생
낮 기온이 20도 안팍으로 떨어진 기온, 전국적으로 예기치 않게 내린 비로 더욱 추워진 날씨로 인해 건강관리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환절기 증상인 피부 질환은 최근 기온의 변화와 함께 그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가을 철 건조한 날씨와 떨어지는 기온은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인 여드름의 경우 계절이나 기온, 환경에 따라 발생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신체 피로도와 계절적 특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그 근본 원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길 161 유가사 대웅전에 봉안되었던 ‘괘불도’ ‘지장탱’ ‘후불도’가 1993년 7월에 도난되었고 나한전의 ‘나한도’ 8점은 2007년 5월, 산내 암자인 도성암의 ‘삼불회도’는 2000년 8월에 각각 도난되었다. 도난과정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20여년만에 서울의 한 개인 사립박물관장의 수장고에서 발견되어 2014년 6월 ‘삼불회도’를 먼저 회수하고 2020년 6월 ‘괘불도’도 되찾았다. 그 외 ‘나한도’를 비롯한 불화 10점은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대구 유가사(瑜伽寺)는 827년 도성(道成)
Q.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당시에 어찌나 놀랐던지 병원에 가서 보니, 신발도 짝짝이로 신고 병원까지 어떻게 갔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지만, 오른쪽 팔과 다리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밥을 먹을 때도 외출을 할 때도 제가 옆에서 하나하나 돌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는 꾸준히 재활운동을 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참여하지 않고 방에서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 다그치다가 다투거나
오랫만에 가을비가 내린다. 비보다는 청명하게 높은 하늘이 더 어울리는 계절이지만 무겁지 않게 내리는 가을의 안개비가 운치를 더해 주는 것 같다. 비에 관해 좋아하는 ‘법성게’ 구절이 있다.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허공 가득 내리는 비가 모든 생명체에 보배로운 이익을 선사하지만중생들은 오직 자신들의 근기에 따라 그 이익을 차지할 수 있다.중생들에게 근기를 키워야 한다고 가르치는 게송이지만 앞 구절에는 온 허공에 차별없이 내리는 비에 견주어 부처님의 크신 자비를 찬탄하고 있어 더 좋다.불교는 차별을 엄격
덕산화상이 어느 날 상당하여 말했다. “질문하면 곧 허물이 있고, 질문하지 않으면 또한 어그러진다.” 승이 나와서 예배를 하자마자, 덕산이 갑자기 때려주었다. 승이 말했다. “제 이야기는 아직 질문도 꺼내지 않았는데, 어째서 갑자기 저를 때리는 것입니까.” 덕산이 말했다. “그대가 입을 연다고 해서 무엇을 감당하겠는가.”덕산선감(德山宣鑒 : 780-865)의 시호는 견성대사(見性大師)인데 덕산방(德山棒) 임제할(臨濟喝)이라는 말처럼 교화수단으로 방(棒)을 활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안에서 문답은 수단이면서 수단으로 그치지
종교는 안심입명(安心立命)으로 이끌어 주는 가르침이다. 위중한 병에 들어 죽음을 목전에 둔 경우에 특히 그러하다. 중국 선종의 2조 혜가 스님이 달마 스님을 찾아뵙고 청한 가르침인 ‘안심법문(安心法門)이 유명하다. 혜가 스님은 마음의 불안을 견딜 수 없어, 이를 해결하고자 달마 스님을 찾아뵌 것이다. 종교는 그러한 불안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더구나 부처님은 노병사(老病死)를 해결하기 위해 출가하셨고, 또 그 길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분이다. 그렇기에 불교를 안심입명의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이다.‘상윳따 니까야’에 ‘질병의 경’(5
一念蕭蕭不記年 皮膚脫落自完全 일념소소불기년 피부탈락자완전長天夜夜清如鏡 萬里無雲孤月圓 장천야야청여경 만리무운고월원 (한 생각이 소소하니 세월을 모르겠고/ 피부가 벗겨져도 그대로 온전하다./ 밤새도록 사념이 없으니 거울처럼 맑구나./ 구름 없는 하늘에 뜬 달은 홀로 둥글도다.)이 주련은 송나라 때 조동종(曹洞宗)의 고승이었던 단하자순(丹霞子淳) 선사의 게송이다. ‘단하자순선사어록’ 제2권, ‘선림류취’ 제17권, ‘사가록(四家錄)’ 제4권, ‘선문염송집표주’ 권제216, ‘임천노인평창단하자순선사송고허당집’ 권4 등에 실려 있다. 참고로
종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내세를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삶은 현생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생까지 이어져 새로운 차원의 세상에 태어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이 같은 내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곧 천국과 지옥이다.천국과 지옥은 현생의 인간들이 지은 선행과 악행의 결과에 의해 태어나게 되는 장소들이다. 대개 이렇게 천국 아니면 지옥 식의 둘로 양분되는 내세관은 유일신교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에서 많이 나타난다.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경우 신의 심판에 의해 인간의 내세가 결정되는데 천국 아니면 지옥 둘 중에 한 곳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