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깨끗하다'고 믿어왔던 사찰주변과 산에 위치한 약수터의 수질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지난 10~12월에 전국 1천6백56개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2백1곳(12%)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 등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결과 폐쇄 조치된 약수터 36곳 중 사찰주변 약수터는 7곳(19.4%)이며 대장균군이나 일반세균이 검출되어 재검사 조처된 약수터는 1백65곳 중 38곳(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1천2백여명이 이용하는 부산 북구 금곡동 불암사 약수터와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구야영장 약수터는 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해 폐쇄됐다. 재검사 조치된 부산진구 초읍동 불광사 약수터의 경우 일반세균이 기준이(1?중 100이하)의 2.5배이상이
지난 9월 ‘삽살개 독도 반출’을 놓고 환경부와 경북경찰 사이에 작은 논란이 일었다. 환경부는 “삽살개가 독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괭이갈매기 등의 독도 조류를 해친다”며 삽살개를 독도에서 반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경찰은 “경비대원들과 어민들의 진술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삽살개가 괭이갈매기 등 조류들을 해친다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그 주인공이 바로 전용찬 경찰청장이다. 전 경찰청장은 “앞으로 12마리의 삽살개들은 독도에서 대원들과 함께 영토를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세인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불자들 사이에서는 불심 돈독한 불자 경찰이라고 잘 알려진 그가 자신의 인생담을 담은 『아침풍경』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1971년 7월 경찰 간부후보생 20기로 새 삶을 시작
불자 언론인 월정사서 연수 불자 방송·언론인 연수가 조계종 포교원 주관으로 4월 27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렸다. KBS, MBC, SBS 등 방송 불자회와 경향신문사, 중앙일보사, 한겨레신문사 등 언론사 불자회 회원 30여명이 동참한 이번 연수에서는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향후 불자방송언론인 연합단체 구성을 위해 조계종 포교원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갖기로 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연내 구성을 목표로 중앙과 지방언론사 불자들의 만남도 주선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넷츠고 동호회 이관 논의 넷츠고 불교동호회는 4월 27일 인사동에서 동호회 이관에 따른 대책과 회원 가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주)연꽃나라의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각 사이트마다 연꽃나라
환경운동은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되는 실천운동이다. 교계는 불교의 연기론에 입각한 환경운동을 펼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환경운동에 있어서 대 사회적인 역할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본지는 불교계의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①불교계 환경관련단체들의 활동현황 및 문제점 ②일반 환경단체들의 환경분쟁지역에서의 활동현황 ③불교계 환경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 3회에 걸쳐 불교계 환경운동 현황을 점검한다. 불교계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개발을 빙자한 `사찰환경침해'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교계 전체가 참여하는 환경운동의 전개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계 안팎의 환경활동가들은 효율적인 환경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94년 6월 환경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한국불교환경교육원(원장 법륜스님˙
산사(山寺) 주변, 체험 학습 장소 적격 선암사·정토수련원 등 생태기행 주말농장 실시 환경보존의식·환경친화 습관 고취 '한몫' 도심 지역에 살고 있는 어린이 불자들에게 불심(불심)과 환경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교계 안팎의 환경전문가들은 이같은 질문에 대해 좀처럼 땅을 밟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도심지역의 어린이 불자들이 진흙을 밟아 볼 수 있는 기회를제공한다는 점을 들어 도심지역 근처에 있는 사찰 순례를 그 해결 방법으로제시했다. 일본 유치원의 경우 각 유치원 앞마당에 진흙 구덩이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진흙을 밟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교육과정에 편성, 자연스러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또 대부분의 사찰은 명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사찰을 찾은 어린
청정국토만들기 운동본부(회장 성타스님)은 6월 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3회 '97 청소년 자연사랑 환경포스터 및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 및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포스터 부문 환경부장관상은 신동진(은석초등 6)군 등 3명이 차지했으며 황인석(동대부속고 3)군 등3명이 글짓기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타스님과 입상자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강연회 강사로 초청된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권숙표 교수는 `지구환경의 실태와환경보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청소년 불자들이 생활속에서의 자연사랑 정신이 행동으로 옮겨질때 자연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제공하는 자원의 보고가될 것이라고 강의했다. 다음은 제3회 청소년 자연사랑 환경포스터 및 글짓기 공모전
경상북도 군위군에 있는 유서깊은 사찰, 인각사(麟角寺)가 군위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원효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인각사는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스님이 고려의 국존(國尊)이 된 77세 때(1283년. 충렬왕 9), 노구를 이끌고 들어가 중창불사를 하는 한편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다. 또한 일연스님은 이곳에서 구산선문(九山禪門)의 도회(都會)를 열고 총림법회(叢林法會)등대규모의 법회를 개최하여 한국불교를 크게 일으켰으며 총림법회는 조선 중기까지도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인각사가우리 민족사의 시원을 기록한 최고(最古)의 사서(史書)인 삼국유사의 산실일뿐 아니라 한국불교사의 있어서도 그 위치가 매우 중요한 사찰임을 알 수가있다. 그러나
"그런 허드렛 일이 환경운동이라니요" `툭탁 툭탁 툭탁….' 일반적으로 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는 목탁소리, 범종소리, 염불소리를 들수있지만 평소에도 나무 망치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절이 있다. 대구 기원정사 주지 법륭 스님은 수행시간과 불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목탁대신 나무망치를 들고 빈깡통을 펴는 일이나 법당에서 타다 남은 초를 정리하는 따위의 일을 자청해서 해 오고 있다. 법륭 스님은 올해로 7년째 생활환경 실천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6월 13일 낙동강 환경관리청 청사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 환경운동 공로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런 허드렛 일이 환경 보존 활동이라고요? 글쎄요. 그렇게 거창한 것은 잘모르겠지만 불교적인 삶 자체가 환경적인 삶이며 평소
망개나무, 전나무 등 표본 식생 한눈에 넓은 등산로 주변 생태계 훼손 가속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대전사(주지 설송 스님) 주변의 식물생태(植生)와 지질 환경은 그대로가 하나의 ‘자연박물관’이다. 대전사와 주왕암, 주왕굴, ‘전기없는 깡촌 마을’로 유명한 내원동을 잇는 등산로 주위에 는 2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군이 질서있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에서 나고 자라는 대다수의 표본 식물과 땅이 갑자기 함몰해서 생성된 카르스트, 단층 등의 지질 구조를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다. 한 여름에도 새벽녘이면 난방시설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서늘한 대전사를 휘돌아 흐르고 있는 주방천에선 물총새들이 빠른 몸놀림으로 피라미를
"돈을 물쓰듯 한다"는 옛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생수의 값은 석유나 기름값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제는 물의 가치는 물쓰듯 하던 옛날과는 다르다.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은 옛말의 웃음거리였지만, 오늘날 물을 팔아먹는 일은 웃을 수 없는 큰장사(?)이다. 대구페놀 오염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수많은 수질 오염사건을 접하면서 건강한 식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거의 신경질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현재 지하수의 수질관리는 엉망이며 이대로 가면 수년후 지하수까지 죽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이다. 현재 지하수는 온천개발, 농업용수, 쓰레기침출수, 각종 농약오염 등으로 죽어가고 있다. 더욱이 95년 생수시판 전면 허용으로 지하
음식물 재활용…재생 화장지·비누만들기 앞장 환경의식 고취위한 학습 전개·신심도 돈독 주부 불자 13명으로 구성된 정토포교원 승만회(회장 김용숙)가 불교적인환경이론을 바탕으로 가정환경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승만회 회원들의 가정 환경운동은 가정 음식물 쓰레기량을 대폭 감소시킬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96 음식물 쓰레기량 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량을 배출한 곳은 식당과 호텔(40%)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반 가정(19%)이다. 승만회의 주부 불자들이 각 가정에서 펼치고 있는 가정 환경운동은 △화장실 수통에 벽돌넣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콩나물 키우기 △회원 가족끼리 옷 물
국민회의 조성준의원은 7월7일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업무현황 보고'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97년 6월 현재 환경분쟁이 진행중이거나 예상되는사찰은 총 70여건에 이르고 있다"며 "사찰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곳은 90%정도가 전통사찰로서 문화재적 보존가치가 있으며 후손에게 물려줄 국가적재원이므로 환경부가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서도 규정되어 있고 정신적 문화유산과 자연환경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통사찰이 지역개발을 우선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훼손당하고 있다"며 "자연환경 보존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부가 실태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준 의원은 조계종 사찰환경보존위원회가 조사한 피해실태사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