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교를 처음 접한 곳은 부산 반여동에 있는 한 도량이었다. 건강이 썩 좋지 못했기에 ‘기도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하는 심정으로 도량을 다니기 시작한 것이 신행의 출발이었다. 이곳에서 불교가 참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왔다면, 딸의 입시로 인연을 맺은 다른 절은 기도의 힘을 느끼도록 이끌어 주었다. 그 절에서는 지장보살을 반복해서 염하는 수행을 지속했다. 그러다 보니 수행법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났고, 이왕이면 기도도 좀 더 깊이 있게 해보고 싶다는 발원이 커졌다. ‘큰 절에 가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용기를 내 부산에서 ‘큰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12월17일 강남구 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6개 복지관과 수서동주민센터, 강남1인가구커뮤니티센터, 강남지역자활센터, 강남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기관에 총 2000인분의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출가자 10년 뒤 한 해 평균 50명’ ‘조계종 행자 30% 교육과정서 포기’ 전자는 11월 초 열린 정기 중앙종회에서 대두된 사안이고, 후자는 최근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조계종 기초교육의 변화와 행자의 퇴사 문제 검토’ 논문을 통해 짚어낸 현실이다. 조계종의 승가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안이다.종단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출가자 급감에 따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대비책들을 내놓은 바 있다. 단기 출가학교·템플스테이 활성화가 대표적이다. 산사의 일상과 기본수행을 체험하며 출가를 선택할 경우 자신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는 상황에도 불교계 내부에는 수행과 전법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기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가 교계 안팎의 많은 관심 속에 원만회향했으며, 경율론 삼장의 정수가 담긴 조계종단본 ‘불교성전’이 처음 간행됐다. 또 신도시 포교 및 군포교를 위한 광제사·홍제사 상량식 봉행 등 조계종 집행부의 원력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속속 성과를 보였다. 반면 변함없이 이어진 종교편향 행위에 불자들은 올해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 국·시립합창단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아들을 설판재자로 입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정성 들여 기도했다. 아들의 진급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일어나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거듭 내려놓았다. 매일 새벽에 수행하고 농사일로 금요법회에 가지 못 할 때는 유튜브로 실시간 법회에 동참했다. 수행 중반쯤, 아들이 전화로 1주일 뒤에 진급 발표가 있다고 했다. 통화하는데 이미 진급된 것과 같은 기쁨과 편안함이 느껴졌다. 발표될 때까지 더욱 정성스럽게 대비주를 외웠다. 드디어 발표 당일,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던 아들의 진급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대비주수행의 목적이 아들의
순천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년고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책에는 선암사에서 출가해 수행하고 지금은 템플스테이 교장을 맡고 있는 등명 스님이 자연의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깨달은 지혜로운 생각과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방법들이 실렸다. 선암사 자연 풍경과 구석구석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읽는 이들에게 선암사의 아름다운 사계를 선사한다. 등명 스님 지음, 마음의숲, 1만5000원.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한국불교아동문학회가 펴낸 12번째 연간집. 여기에는 제38회 아동문학상 동시부문을 수상한 권영주(법명 정장화) 시인의 당선 소감과 그가 쓴 ‘그거 아니?’ ‘지구가 구른다’ ‘모두 모두 친구’ ‘이모티콘 아기 요정’ ‘지나가다 바람이’ 등 동시들이 수록됐다. 동화부문을 수상한 신이림(광명심) 작가의 ‘싸움닭 치리’도 요약·정리돼 있다. 회원들의 학술대회 사찰 참배기, 동시, 동화, 복합인형극, 수필 등도 게재돼 있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펴냄, 1만원.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저자는 찬불가로만 알려졌던 ‘월인천강지곡’이 1447년 세종이 구상한 ‘훈민정음 대장경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었으며, 훈민정음 교육과 보급을 위해 ‘석보상절’과 더불어 펴냈음을 고증한다. 또 이 책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의 동기와 목적, 한글 문장의 실험과 교육 정책, 편찬에 참여했던 인물들과 역할, 정부 신료들의 집요한 반대와 저항 등을 일일이 추적하고, ‘월인석보’에 흩어져 있는 300여곡을 모아 현대어로 풀이했다. 박해진 지음, 나독, 2만원.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어떤 상황에도 풍요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 작가의 희비극을 담은 첫 에세이. 여러 독립서점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10쇄 이상 팔린 독립출판물 ‘간지럼 태우기’ 속 글과 구독 메일링 서비스에 연재된 글까지 작가가 10년에 걸쳐 쓴 글들을 갈무리했다. 고등학교 때 목탁소리에 반해 미성년자 최초로 정토회 행자가 되어 출가했었고, 아버지가 어느 날 불쑥 출가한 탓에 ‘한부모가정’이 되어 버린 이력 등도 범상치 않다. 양다솔 지음, 다산북스, 1만4800원.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 여부가 12월23일 결정난다. 9월15일~10월25일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청주직지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쇄박물관’ ‘직지박물관’ ‘직지인쇄박물관’ ‘청주직지인쇄박물관’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해당 국가가 소유하고 있지 못함에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건 딱 하나다. 직지(直指)다. 이 책이 갖는 가치가 지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일인 구텐베르크가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든 것이 1445년인데 이 직지는 78년 빠른 137
재단법인 보덕학회 류홍우 이사장이 12월10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13일이다. 02)2072-2010[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부처님 인연이 어떻게 지어졌을까’를 생각해 보면 친정어머니가 기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어머니는 항상 부엌 한쪽에 깨끗한 물을 떠놓고 기도하셨고 10월 상달에는 정성스럽게 고사를 지내셨다. 남편과 결혼한 후에는 시어머니가 불자였기에 인연이 이어진 것 같다. 시어머니는 초파일이나 백중 때 꼭 절에 다녀오셨고 특히 매년 정월에는 정성스럽게 공양물을 준비해 계룡산 산기도를 하셨다. 이런 환경의 영향이었는지 나는 시어머님의 산기도를 불교의 기도로 이해했다. 공부모임에 동참해 ‘법화경’을 독송하고 봉사도 참여하는 등 절에 다니면서도 거부감
안녕하세요.저는 여주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입니다.얼마 전부터 법보신문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으며, 기사 내용들이 본인의 마음정리와 함께 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익한 내용으로 인하여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이곳 교도소에도 법보신문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저한테는 자기성찰을 위해 기다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수형자가 보는 관계로 그 기회가 쉽지 오지 않습니다.어렵더라도 조금 더 보내주시면 신문을 볼 기회가 더 자주 찾아올 것 같습니다.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수형인 OOO
이혜숙 박사가 불교평론 새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간 동국대·금강대 등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해온 불교학자며, 여성 노숙자 자활시설 화엄동산 소장, 종교사회복지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국제교류위원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활동가이다.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