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파사헌정의 정신으로 앞장섰고, 분열될 때마다 원효 스님의 화쟁사상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계기를 제공했다. 분단 극복을 위한 불교의 통일준비는 상생, 공존, 합심의 불교통일담론에 입각해 남북갈등 및 남남갈등 해소와 민족동질성 회복, 대북지원 등으로 구체화돼야 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가 7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2015 불교통일선언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발제한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의 제언이다. 고 교수는 ‘불교계의 통일준비와 실천적 역할’
지난 5월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국내 최고 의료기관의 하나인 삼성의료원에서 확대 재생산되어 전국으로 파급되었다. 이 사태로 우리가 입은 피해는 엄청나다. 35명의 귀중한 인명을 잃었고 관광업계와 서비스업계 등의 불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수 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를 보전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국내 의료 환경이 노출되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하던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대외적 이미지도 곤두박질했다.이 엄청난 재난을 당하게 된 데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계정혜 삼학에 의지해 남을 위해 헌신한다면 처처가 모두 화장세계다~ 허운대사 중국 공산당의 종교탄압에몸이 크게 상했던 허운대사고난의 나날들 계속됐지만중창불사에 매진하며 정진‘유민도’ 걸작 그린 장조화문화혁명으로 수모 당해도예술인의 정신 잃지 않아“그런 사람이 없단 말씀입니까?”허운(虛雲,1840~1959)은 노스님의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와 함께 있던 문길(文吉)은 누구란 말인가. 1882년 7월 보타산에서 시작해 오대산에서 끝난 3보1배 순례는 3년 만에 끝났다. 총 길이 4천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번
베트남에도 불교계가 주관한 한글학당이 들어선다. 국제연꽃마을이 최근 땀끼시 베트남연꽃마을에서 한글학당 준공식을 봉행했기 때문이다.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땀끼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10개년 계획에 따라 직업훈련시설,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베트남연꽃마을에 아름다운 복지가 꽃피워질 수 있었던 건 지난해 입적한 연꽃마을 전 이사장 각현 스님의 원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베트남에는 80여개의 ‘한국군 증오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하늘에 닿을 죄악, 만대에 기억하리라’는 증오비 내용의 일부만 보아
국제연꽃마을이 베트남 쾅남성 땀끼시에 건립중인 종합복지타운 ‘베트남연꽃마을’ 첫 시설 한글학당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땀끼시, 각현 스님 흉상 제막관계자에 명예시민권 등 수여“한·베트남 우정 지속되기를”국제연꽃마을(회장 원명 스님)은 6월26일 땀끼시 베트남연꽃마을에서 한글학당 준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국제연꽃마을 회장 원명 스님을 비롯해 불국사 관장 종상, 전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안양 안흥사 회주 수현 스님과 응웬 반 루어 땀끼시 당위원회 비서, 반 안 투언 땀끼시장 등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동참해
‘통합을 넘어 융합으로’전주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과 신도들을 중심으로 2012년 9월 설립된 사단법인 ‘착한벗들’의 슬로건이다. 착한벗들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자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이 아닌 융합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다문화청소년과 아동에 대한 지원 사업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홍보
지난 1966년 일본에서 홍법원 설립을 시작으로 35년간 전 세계 32개국에 120여 개 선 센터를 개설했고, 5만여 명에 달하는 해외 제자들을 배출했다. 2004년 입적 전까지 티베트 달라이라마, 캄보디아 마하고사난다, 베트남 틱낫한 스님과 더불어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았다.숭산(1927∼2004) 스님이다. 스님은 ‘오직 모를 뿐’이라는 지침을 바탕으로 생각의 전환과 마음의 혁명을 일으켰으며 서양과 동양, 불교와 기독교를 넘어 삶의 방향을 이끌어 주었던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 스님은 동국대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서산 부석사(주지 주경)는 5월30일 서산부석사 경내에서 ‘제 3회 행복한 서산 향기로운 부석사’사찰음식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산부석사전통사찰음식연구회 ‘공양청’(회장 수승행 이봉녀)이 다양한 사찰음식과 차를 선보였으며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몽골, 태국, 필리핀 ,우주베키스탄, 등 다문화 가족들도 초청돼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였다.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은 “부석사 사찰음식연구회 공양청은 매달 모임을 통해 전통 음식에 대한 공부와 실습을 통해서 사찰음식을 연구 계승하고 있다”며 “사찰전통음식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울산 청룡암에서 마련된다. 울산 청룡암(주지 종선 스님)은 5월15일 오후5시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화)가 주최하는 ‘아름다운 북구 함께하는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울산 북구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가 될 이 행사는 부처님오신날 연등으로 장엄된 청룡암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자비나눔의 가치를 더한다. 축제는 크게 저녁공양, 콘서트, 바자회, 선물 증정 등으로 전개된다. 콘서트에는 다문화가정합창단 ‘레인보우하모니’의 합창과 베
불도부산의 1만여 사부대중이 밝히는 형형색색 화려한 연등 물결이 부산 일대를 수놓았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 스님)는 5월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연합대법회 및 제등행진을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석에는 ‘오늘은 좋은날’ 등 찬불가와 ‘부산갈매기’에 맞춘 율동을 참가 대중이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흥겨움을 더했다. 또 각 사찰 연희단이 선두 그룹에 서서 제등 행렬을 이끌어 화려함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각지에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바로 앞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간
울산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는 4월11~12일 경내에서 울산지역 외국인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울산남부경찰서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8개국 출신 외국인노동자 43명이 참석했다.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1292호 / 2015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봉행위, 3월30일 기자간담회기원행진 등 세부일정 확정무차대회에 20여만 명 동참조계종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참석의사를 밝힌 세계 각국의 종교지도자 300여 명의 윤곽도 잡히면서 기원대회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세계평화 기원대회 봉행위원회는 3월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의 세부 일정과 참석인원 등을 밝혔다.이날 봉행위는 기원대회의 추진기조를 ‘지역, 세대, 이념을 넘어 불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