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불자 입문 과정 오계 수지 강화할 것” “‘황 박사 문제’ 관해 그간 할 말 다 했다” “스님들의 수행과 포교를 통해 종단의 안정과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사진〉이 이끄는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이 지향하고 실천해야 할 2006년 병술년 새해 종단의 운영기조이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월 19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사업 기조’에 관한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종단의 안정과 중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승가 교육 체계를 정립하고 수행 종풍을 진작 시킨다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포교 기반을 개선하고 불교의 사회적 회향을 강화한다 △중앙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종무
“불교여성개발원 부산 지원의 출범이 기복 신앙에 치우친 부산 지역 여성 불자들의 신행관을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성 불자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신행관을 정립하고,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17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열린 불교여성개발원 부산지원 창립법회에서 초대원장에 취임한 코모도 호텔 이영숙 사장(73·사진)은 “부산의 여성불자들은 신심이 깊고, 스팩트럼도 다양하지만 공부보다는 기복신앙이 위주가 되는 바람에 불교적 세계관으로 지역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불자 리더십 교육이 지도적인 여성불자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여성개발원 부산지원 창립을 위해 보낸 1
동국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지율 스님〈사진〉이 1월 16일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월 5일 병원에 입원한 이후 열흘 만에 처음으로 병실에 취재진을 들인 지율 스님의 몸무게는 28.3kg에 불과해 입원 당시 31kg보다도 2.7kg 줄어들었다. 피부에서는 수분 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바싹 말라붙었으며 몸 어디에서도 살점이라는 찾아 볼 수 없어 앙상한 골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상태다. 동국대학교병원 김영권 응급실장은 “지율 스님이 하지에 이어 상체에도 감각 이상을 보이고 수분 섭취량도 줄어들었으며 몸무게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대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돌연한 의식 소실이나 치명적인 부정맥이 나타난다면 응급 치료를 하더라도 도중에 사망하거나 소생 후에도
영남불교대학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을 위한 바자회를 1월16일~19일 열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서문시장 피해 상인들을 위해 쓰여진다. 대구지사 = 김영각 지사장
70년대 대불련 서울지부장…회사선 ‘성실의 전설’ 매월 ‘가족의 날’ 정해 이벤트-불교문화 공연 계획 신라고찰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와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주식회사 코엑스는 전통과 미래를 상징한다. 알다시피 봉은사가 1300여년의 불교문화를 간직한 정신 공간이라고 한다면, 코엑스는 해마다 180회가 넘는 국제 전시 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니 적어도 100년 이상의 미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꿈의 공간인 셈이다. 1월 13일 오후 강남 봉은사의 제6대 신도회장으로 취임한 대원(大圓) 김경남(51·사진) 회장은 주식회사 코엑스(대표이사 정재관)의 상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 회장의 취임은 미래의 공간인 코엑스와 전통 선(禪) 수행을 상징하는 봉은사의 만남이기에 관심을 끈다. 아울러 흔히들 대
‘황우석 박사 지키기 재가불자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동산반야회 김재일〈사진〉 회장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지속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불자들의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며 공개적인 지지활동을 두 번이나 표명한데 이어 황 박사와의 만남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수 없는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황우석 박사 지키기 재가불자들의 모임을 주도했던 사람으로서 줄기세포와 논문의 진위에 대한 논박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황 박사로부터 직접 사실을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황 박사를 만나자고 했을 뿐입니다.” 황 박사와의 만남은 법보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1월 12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황 박사는 이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밝히기도 했다. 당장에
검은색 승복에 홍가사를 두르고 목탁을 치며 거리 행진을 하는 정암 스님〈사진〉 모습이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스님을 떠올리게 한다. “꼭 닮았다”고 하니 “진관 스님이 모습은 안보여도 목탁소리는 들리더라”며 “그것도 포교다 싶어 흉내를 좀 낸다”고 웃어넘긴다. 정암 스님은 인천 지역의 불교단체인 인천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이다. 최근에는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불교연합을 만드는 등 재가불자 단체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암 스님은 불교계의 시민사회활동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재가불자들이 운동의 중심에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택 미군기지 이전, 황우석 박사 사태, 사학법 개정 촉구, 부평구청의 특정종교편향 사건 등 당장의 현안만 해도 산더미다. “스님의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모
조계종 봉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지관 스님)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등 강습장에서 군부대 불자들에게 장엄등 제작 강습회를 실시했다. 43명의 군법사와 군종병들이 참여한 등 제작 강습회는 전영일 공방 대표의 지도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습회엔 처음으로 군부대 불자들이 참여, 향로 등과 별등, 석등, 운판등, 잉어등, 동자등 등 16개의 다양한 등들을 제작하기도 해 전통등 문화를 군부대까지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축위의 장엄등 제작 강습회는 등 문화의 계승 발전과 연등축제의 질적 향상, 사찰의 등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장엄등이란 다양한 불교상징물을 등으로 만들어, 법당이나 절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법혜스님)는 1월7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불기 2550년 성도절’기념 봉축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대종사 원명 스님을 비롯해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김범일 대구시 정무 부시장, 주성영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 사원주지연합회 회장 법회 스님은 “탐욕과 증오, 어리석음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이 사라지고 새해에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중생과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팔공산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는 최근 일주문 앞 개울에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얼음썰매장은 방문자들에게 썰매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은해사는 또 개울 옆 숲과 절벽에 얼음을 조각한 얼음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김형규 기자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4대 종교 성직자 문화공연 오색 콘서트’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파키스탄 난민 및 서해안 폭설 피해민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스님, 신부, 목사, 교무, 수녀 등 각 종단 성직자들은 이날 노래, 시낭송, 연주 등을 선보이며 이웃 사랑의 실천과 동참을 호소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2005년 한 해 동안 교계 최대의 환경 뉴스는 빈그릇 운동과 지율 스님 단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환경연대가 교계 환경단체들과 환경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2005년 불교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공동 1위를 차지한 ‘빈그릇 운동 서약 120만명 동참’은 환경운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사례로 손꼽혔으며 ‘천성산 관통 반대 운동과 지율 스님의 단식’은 2001년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과 논란을 겪으며 이어졌고 200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3위에는 호남고속철도의 계룡산 관통을 저지하기 위한 범불교 연대 결성과 활동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4위:봉선사-회룡사의 북한산 보상금 수령 및 전용 파문 △5위(공동):미륵산 케이블카 공사 둘러싼 통영시와 불교
삼광사(주지 도원 스님)는 동짓날인 12월 22일 삼광사 앞마당에서 이웃을 위한 삼광사 팥죽 무차공양 행사를 가졌다. 삼광사는 이날 지름 5m의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4만5000명 분량의 팥죽을 마련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불자와 시민들은 함께 팥죽을 공양하며 밝은 새해를 기원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12월 16일 열린 종교인지도자협의회에서 ‘사학수호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지지를 희망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대표회장에게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각 종교계의 입장이 서로 다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수연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중국 법문사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진신 지골사리 부산 친견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지관 스님, 부산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등 사부대중 3천여 명이 동참했다. 051)852-9062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는 지난 11월 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2005 자비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김치불사’에는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을 비롯 조계사 신도 200여명이 동참해 배추 5500포기를 절이고 양념 속을 넣어 불우이웃들에게 김장을 보시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조계종은 11월 22일 서울 올림픽 제2경기장에 마련된 특설법당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법문사 불지사리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헌다(獻茶)를 시작으로 봉행된 친견법회에는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했다. 지관 스님은 “법문사 불지사리는 중국 최고의 국보이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중 하나로 한국의 불자들이 이 자리를 통해 직접 친견하게 된 것은 무한한 기쁨”이라며 “부처님의 사리 친견으로 삼악도를 벗어나고 더욱 정진하는 불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지관 총무원장 등 교계 지도자 동참 청와대 불자회(회장 김병준 정책실장)가 12월 14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송년 대법회를 개최한다. 1부 법회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법어와 함께 감사패 증정식이 거행되며, 오후 8시부터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2부 다과회에서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송년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천태종·진각종 총무원장, 그리고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열린우리당 이타회 회원들, 불교계 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천년고찰 보경사를 수놓은 늦가을 정취
대한불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취임법회가 11월 14일 오후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종 원로의원과 정관계 인사, 신도 단체 지도자 등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거행됐다.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원명 스님이 대독한 축하 법어를 통해 “안으로는 부쟁(不諍)의 덕을 넓혀 모든 대립을 원융통합하여 화해를 이끌어 내야하며 밖으로는 구세의 덕을 넓혀 사해중생을 제도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역시 청와대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을 법회에 참석케 해 상생의 내일을 열거 갈 것을 기원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