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공동체추진위원회(회장 지홍 스님) ‘북녘의 불교문화유산’ 사진전이 지난 8월 국회의원회관에 이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종 총무원 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민추본은 9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북한 사찰과 문화유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로비 벽면 등에 전시될 사진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봉은사가 지난 1년간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등의 협조를 받아 북한의 현존사찰 59곳과 폐사지 6곳을 촬영한 6300여점 가운데 일부다. 민추본은 봉은사의 후원으로 이 사진자료를 13개 도록으로 엮어 출간한 바 있다. 민추본은 이번 전시에 이어 서울 봉은사 등에서 릴레이 사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8월15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조국통일 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된 조국통일 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남북불교계가 광복 66주년을 맞아 조국통일을 기원했다. 한국종단협의회와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은 8월15일 11시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주관으로 ‘조국통일 기원 8.15 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회는 남측불교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북측불교계인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 봉은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같은 시간 진행됐다. 이날 봉은사에서 열린 남측 불교 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
▲용담 스님 서울 삼일공원(탑골공원)에 있는 만해 스님 비문에는 그의 상좌로 춘성 창림(春城昌林), 동파 연하(東坡延夏), 용담 초안(龍潭初眼)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춘성 스님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에 대해선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는 만해학회가 8월4일 서울 유심아카데미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용담 스님의 삶을 처음으로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용담 스님과 관련된 여러 단편적인 사료들과 스님의 가족을 비롯한 많은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담 스님의 삶을 복원했다. 이 논문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가장 탁월한 우리말 번역서로 꼽히는 ‘선가구감’ 번역자이자
▲사진전에서 선보일 성불사 오층석탑 사진. 분단 66년 동안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전통사찰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와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는 8월10~11일 국회위원회관 1층 로비에서 ‘분단 66년, 북녘의 불교문화유산’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은 조계종 총무원과 박주선·주호영 국위의원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남북 간의 실질적인 이해와 소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전통사찰의 모습들을, 전각부터 내부 모습과 보유 문화재까지 상세하게 담은 사진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사진들은 민
▲지난 7월1일 개성에서 만난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평불협회장 법타 스님과 리규룡 서기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평불협 제공.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조선불교도연맹에게 대북 식량 지원을 약속 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는 7월1일 오전 11시 개성 봉동관에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서기장 리규룡, 이하 조불련)과 만나 밀가루 지원을 협의했다. 회담에는 평불협회장 법타 스님을 비롯한 평불협 이사급 5명과 리규룡 조불련 서기장 외 조불련 관계자 3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정부의 방북 불허로 실무협의를 갖지 못하다 올해 처음으로 마주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발간한 '북한 전통사찰'. 남북 분단 이후 65년간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전통사찰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 스님)가 북한에 현존하고 있는 59개 전통사찰과 6개 폐사지의 모습을 담은 도록 ‘북한의 전통사찰’을 발간, 6월13일 공개했다. 도록은 민추본이 봉은사 문화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북한 전통사찰 조사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가로 250mm, 세로 350mm 크기의 판본에 28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제작됐다. 특히 도록은 기존의 사진 자료가 아니라, 최근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날마다좋은날이 개성을 방문,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도적 물품을 지원한다. 날마다좋은날은 6월7일 “민족화해와 남북불교도 협력을 위한 회담을 6월15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마다좋은날에 따르면 개성회담은 함경남도 영광군 용흥사가 운영하는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물품 전달을 위해서다. 날마다좋은날은 북한 동포의 경제․식량난을 인지하고 동체대비의 자비 종교 불교가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 지난 2월 통일부와 인도적 지원을 협의했다. 그러자 꾸준히 소통해온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서기장 리규룡)가 6월4일 중앙신도회에 “조속한 시일에 개성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전통문을 보내왔다. 이에 날마다좋
▲조계종 방북대표단이 5월4일 조불련 측 관계자들과 함께 금강산 신계사를 참배했다. 조계종 대표단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해 북측과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5월4일 오전 11시경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으며 금강산 온정각에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를 만나 1500만원 상당의 어린이 구충제 10만정을 전달했다. 이후 조계종 대표단은 금강산 신계사를 참배하고 조불련 측과 남북관계 해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사회부장 혜경 스님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신계사를 찾는 불자들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금강산 신계사에서 남북불교도 공동법회가 봉행된다고 한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조선불교도연맹과 합동으로 5월 4일 신계사에서 합동으로 공동법회를 열기로 결정했는데 통일부도 조계종 대표단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한다. 천안함, 연평도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교류 냉기류가 이를 기점으로 해소되기를 바란다. 평화통일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다. 따라서 남북공동발원문에서도 명시 되어 있듯이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이 함께 이룩해야 할 성스러운 민족사적 위업’이다. 남북 측 누가 주장을 하든 ‘전쟁불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승패가 갈리더라도 피 흘리는 건 우리 민족이요, 우리 이웃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인간에 대한 최대의 악행이고 평화는 최대의 자비’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적어도, 양측 정
1922년 일본이 불법반출한 조선왕실의궤가 곧 돌아온다는 기쁜 기별이 전해졌다. 일본 중의원 본회의가 의궤 등 한국도서 1205권을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참의원 본회의를 거쳐야 비준 절차가 끝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중의원 가결 우선 원칙에 따라 참의원이 반대해도 협정이 발효되는 것인 만큼 환수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조선왕실의궤가 곧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도 한 가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06년 조선왕조실록 반환 과정에서 보였듯이 혹, 이번에도 의궤가 오대산 사고가 아닌 엄한 곳으로 가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당시 도쿄대로부터 반환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에 대해 문화재청이 연구 등을 이유로 3년간 서울대 규장각에서 임시 보관한다는
1922년 일본이 오대산 월정사 사고에서 불법 반출한 ‘조선왕실의궤’가 89년만에 돌아온다. 일본 중의원 본회의는 4월28일 외무위원회에서 가결된 ‘의궤’ 등 한국도서 1205책을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을 통과시켰다. 5월 중 열리는 참의원 본회의를 거쳐야 비준 절차가 끝나지만 중의원 가결 우선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참의원에서 반대해도 협정이 발효돼 사실상 일본 국회 비준이 종료됐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참의원에서 한일도서협정 비준이 종료되면 ‘의궤’ 등 궁내청에 보관된 도서 1205책에 대한 반환 절차를 밟는다. 한국도서 중 ‘의궤’ 81종 167책이 반환된 이면에는 남북불교계의 노력이 컸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정부의 청구권이 종료돼 “반환은 어렵다”
▲지난 2009년 금강산 신계사에서 봉행된 신계사 낙성 2주년 기념 남북평화 기원 합동법회 모습. 최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종교인의 남북 민간교류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4월27일 북한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조계종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금강산 신계사에 남북불교도 공동법회를 봉행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 스님․ 이하 민추본)은 5월4일 금강산 신계사에
▲남북 불교계가 5년째 환수 노력 중인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이 89년 만에 본래 소장처인 오대산 사고(史庫)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와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는 4월25일 기자설명회에서 “일본 국회 본회의서 반환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북 불교계가 5년째 환수 노력 중인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이 89년 만에 본래 소장처인 오대산 사고(史庫)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와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는 4월25일 기자설명회에서 “일본 국회 본회의서 반환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근 조선왕실의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909주기 다례재가 개성 영통사에서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과 조불련(위원장 심상진)은 11월 10일 개성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909주기 합동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무원, 사회부장 경천 스님 등 천태종 관계자와 조불련 부장 금철, 영통사 주지 혜명 스님 등 북측 불교계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다례재는 헌화·헌향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연설문, 축원, 발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태종 총무부장 무원 스님은 남측 연설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가르쳐주신 대각국사의 화합적인 회삼귀일(會三歸一) 사상과 회통정신을 받들어 대화와 소통의 꽃을 피
종단협은 10월 27일 5000만원 상당의 대북 수해지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신의주 곡창지대 수해와 곡물 수확량 감소로 올 겨울 식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동포를 위한 남한 불교계의 자비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천안함 사태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협상 불발 등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에서도 교계의 인도적 지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 “향후 남북 관계에 훈풍을 일으킬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평양과 자강도를 제외한 북한 전역의 어린이, 노인 등 1만 20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겨울나기 물품이 보내졌다. 수행공동체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이끄는 JTS는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10월 29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대북 지원물품 선적식을 진행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27개 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가 지난 8월 발생한 수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 지원을 위해 햅쌀 30톤을 전달했다. 종단협은 10월 27일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북한 수해피해복구 물품지원 상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를 비롯해 종단협 회원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종단협은 이날 시가 5000만원 상당의 햅쌀 30톤을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이송,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종단협 회원 종단들의 십시일반 모연을 통해 조성됐다. 종단협은 지난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3차 이사회에서 지난 8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27개 종단 협의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가 지난 8월 발생한 수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 지원을 위해 햅쌀 30톤을 전달한다. 종단협은 10월 27일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북한 수해피해복구 물품지원 상차식’을 갖는다. 종단협은 이날 시가 5000만원 상당의 햅쌀 30톤을 육로로 이송,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되는 구호물품은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종단협 회원 종단들의 십시일반으로 조성됐다. 종단협은 지난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3차 이사회에서 지난 8월 신의주 일대에 발생한 물난리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북 수해피해 지원을 결의했다.
조계종이 신계사 낙성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북한 수해 돕기 구호물품도 직접 전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는 10월 13일 금강산 샘물공장 마당에서 구호물품 인도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계종은 1차 물품 지원에 이어 2차로 쌀 30톤을 지원하고 금강산 신계사에서 조선불교도연맹에 인도증을 전했다. 오후 2시에는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에서 ‘금강산 신계사 낙성 3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합동법회’를 봉행했다. 남북 불자들은 공동발원문에서 “우리 겨레는 이 땅에 통일도 함께 안아오고 통일된 조국에서 번영도 함께 누려가야 할 형제”라며 “남과 북 불교도들은 난관이 아무리 커도 언제나 불심 한마음으로 통일의 길을 따라 변함없이 용맹정진 하겠다”고 발원했다. 최호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27개 종단의 연합모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수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 지원에 나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는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 8월 신의주 일대에 발생한 물난리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구호물품은 모포와 라면 등 생필품으로 지원 규모는 조계종 1500만원, 태고·천태·진각종 각 500만원 등 약 5000만원 상당이다. 종단협은 10월 15일까지 회원 종단의 성금을 접수받아 10월 말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북측 동포들에게 구호물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단협은 이날 종단협 CI를 확정했다. 종단협은 동국대 오창린 교수의 종단협 CI 제시안을 만장일치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