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이 불기 2562(2020)년 경자년을 맞아 ‘송광사의 필적기행’을 개최한다.2월6일 개막해 12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송광사 경내에 걸려 있던 현판과 시판, 기판, 주련, 금석문 등의 내용과 유래를 소개한다. 또 송광사성보박물관 소장 불화 및 기타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십리 벚꽃 길을 끼고 돌아서’ ‘그대여 헛되이 고개 돌리어 가지 말라’ ‘암자로 가는 길’ 등으로 구성된다.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십리 벚꽃 길을 끼고 돌아서’는 송광사 산문부터 일주문까지 남아 있는 현판과 금석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박물관 신축을 기념해 ‘범어사의 전각’을 발간했다. 이 도록은 2018년 발행된 ‘범어사의 전적’에 이은 두 번째 소장유물도록으로 범어사 가람배치와 각 전각의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소개했다.범어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돼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전각이 크게 소실됐다. 이후 많은 고승들에 의해 중창됐으며,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각 전각의 조성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도록에 풀어냈다.‘범어사의 전각’은 6부의 주제로 구성됐다. ‘01 범어사의 역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불교방송과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는 ‘추억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불교방송과 관련한 추억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불교방송의 역사와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모든 자료로 응모가능하다. 행사, 방송현장 사진을 비롯해 불교방송과 관련된 사진, 방송 음원 및 동영상 그리고 BBS와 추억이 담긴 사연과 수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불교방송은 이번 추억 공모전에 총 180여편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게는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20만원, 장려 3명에게
“청년이 불교를 외면하면 불교의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 스님들의 원력과 정성이 대학생들을 불교로 이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불교에서 멀어진 대학생들의 관심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뜻 있는 스님들의 노력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회원이 회장 1명뿐이던 지방대학 불교동아리가 지역스님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불과 2년만에 회원이 12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한때 200여곳에 달하던 대학 불교동아리가 60여곳으로 줄고, 이마저 명맥만 유지하는 곳이 대다수인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젊은 스님들과 불교 단체들의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법산 스님)가 일산불교병원에 600억원을 투입해 250병상 규모의 병동을 신축한다.동국대 이사회는 1월31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26차 이사회를 열어 일산불교병원 병동 신축 계획을 승인했다. 새로 건립될 병동은 250병상의 규모의 입원실을 비롯해 교수연구동 등으로 활용되며 회복기 및 만성질환자를 위한 전문치료공간으로 활용된다.이사회는 “새로운 병동이 들어서면 기존 650병상에 250상이 더해져 900병상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온 병상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
‘2020 통일신년음악회-하나콘서트’가 2월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하나콘서트는 국내에서 북측 음악을 상설로 연주하는 유일한 통일신년음악회이다.하나콘서트는 평양음대 출신으로 북한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명성이 높은 박태영 지휘자의 지휘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성악가 캐슬린 김, 바리톤 김학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하며 오프닝으로 박덕상 극동대 교수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승무 공연이 펼쳐진다.기획을 맡은 예연재 정혜진 대표는 “올해 봉오동 및 청산리전투
세상과 함께하는 마음의 도량 공심선원(주지 청강 스님)이 성남지역 포교를 발원하며 개원한다.공심선원은 2월1일 오전 10시30분 경내에서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공심선원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수내동 그린프라자 5층에 위치한다. 조계종 대종사 혜거 스님을 증명으로 봉행될 이날 법석에서 공심선원은 지역 포교와 교육, 명상 중심도량 거듭날 것을 발원할 예정이다.주지 청강 스님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여산 혜거 대종사의 증명으로 ‘세상과 함께하는 마음의 도량’ 공심선원의 개원을 고하고자 한다”며 “공심선원은 개원과 함께 법장 스님과 대행 스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이 올해 전법교화활동에 나설 승가결사체 26곳에 대해 인증서와 지원금을 전달했다.교육원은 1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연수인증단체로 선정된 승가결사체는 각계각층 대상 강의·설법 10곳, 자비보살행 6곳, 사회활동 4곳, 생활불교 지도활동 6곳 등 모두 26개 단체다. 이들 연수인증단체에는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및 지원에 관한 규정’에 따라 연수점수와 함께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활동보조금이 지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보듬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이 올해 세계적인 조리전문교육기관 르꼬르동블루 런던 분교에서 교육된다고 밝혔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1월29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불기 2564(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원경 스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탄생한 템플스테이는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 우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가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2월8일 한해의 액운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보름 달집 태우기’ 템플스테이를 연다.이 행사는 2월8일 오후 6시30분 ‘달집 태우기 문화 한마당’을 시작으로 소원지 쓰기, 자율정진 108배, 대보름 및 해맞이, 스님과 2020년 덕담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음날인 2월9일까지 이어진다. 문화 한마당에는 화계사 합창단의 노래와 국악그룹 ‘야단법석’ 대북 연주, 성악앙상블 ‘퀸스틸러’ 팝페라, 가수 설운도, 박서진이 무대를 장식한다.화계사는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가 1월12~20일 대만 남화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문화 교류에는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대만 남화대학 학생 18명, 대만 지도법사 스님 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예불, 발우공양, 연꽃 소원 지화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싱잉볼‧선차 명상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통도사, 불국사, 해인사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대만 대학생들은 “메말랐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재미있었다”며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와 강사 그리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용맹정진 중인 아홉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응원의 무대를 펼친다.2월4일 오후 6시 ‘깨달음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노래, 합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무대로 꾸며진다. 90분간 진행되는 상월선원 특별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주최로 마련됐으며, 김영렬 전 KBS 영상제작국장이 연출을, 김향금 전 창원대 교수가 무용안무총괄을 맡았다.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과 재학생 자각 스님의 홍고 연주를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산사의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부설 대원불교문화대학이 겨울방학을 맞아 명상 집중수행 강좌를 개설한다.1월30일부터 2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의 주제는 ‘있는 그대로 보기’이다.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초기불교부터 현대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붓다의 수행법과 그 변화에 대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대원불교문화대학은 “4주간 진행되는 집중강좌를 통해 있는 그대로 보기를 훈련함으로서 명상수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정준영 교수 초청 명상수행 집중강좌에
부처님 가르침을 쉽고 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조계종의 경전·의례의식의 한글화사업이 10년을 맞이하면서 전통을 고수해온 천년고찰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해인사, 봉선사 등 일부 교구본사에서 조석예불과 사시불공뿐 아니라 천도재까지 의례의식을 우리말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2교구본사 해인사는 지난해 예불과 법회는 물론 천도재와 제사까지 모든 의식을 우리말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해인사에는 ‘반야심경’을 비롯해 칠정례와 ‘천수경', 축원 등을 조계종 의례위원회에서 제정한 우리말 표준본을 사용하고 있다.변화는 지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묵 스님)가 문화재구역입장료에 대한 종단의 분담금 이중부과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 법령의 개정 등을 주문했다.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월21일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서 제66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회장 정묵 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스님 25명 중 16명이 동참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이날 문화재구역입장료에 대한 종단의 분담금 이중부과 문제가 제기됐다. 덕문 스님은 “문화재구역입장료 가운데 17%를 종단 분담금으로 징수하고, 또 나머지 83% 가운데 53%를 경상비에 포함시켜 분담금을 부과하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을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다.정토는 부처님과 보살님이 머물고 있으며,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충족되는 이상향이다. 옛 사람들이 꿈꾼 정토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조선시대 조성된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은 정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불화다.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주위에 비파, 장고, 법라(法螺) 등 여러 악기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듯 자유롭게 날
대법원이 군승 파송주체인 조계종의 독신의무 규정을 위반해 제적된 군승 A스님에 대한 국방부의 전역조치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은 전직 군승 A스님이 국방부를 상대로 낸 현역복무 부적합 전역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원심판결에 군인사법과 관련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1월19일 밝혔다. A스님은 조계종으로 출가해 2001년 군종법사로 임관했으며, 2011년 결혼을 했다. 조계종은 군승에 한해 결혼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나 2009년 종헌을 개정해 군승도 조계종 스님과 동일하게 독신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A스님의 결혼 사실을
서울 서초불교사암연합회가 서초구민을 위한 신년하례법회를 열고 불기2564년(2020) 희망찬 새해를 염원했다.서초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안 스님)는 1월17일 서울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서초구민을 위한 불기2564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회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관문사 주지 월장, 구룡사 주지 각성, 천개사 주지 계수, 광명선원 주지 도헌, 관음정사 주지 법진 스님과 박성중·이혜훈·박경미 국회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안종숙 서초구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법안 스님을 인사말을 통해 “경자년 새해에는 화합되는
“새해의 밝은 기운이 날마다 더욱 밝아져 국운이 융창하여 민족이 번영하고 평화의 정착으로 인류가 평온하도록 무량가피를 드리워 주시옵소서.”불기 2564(2020)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가 1월16일 서울 조계서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각 종단 지도자와 김정숙 여사 및 신행단체 대표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축원, 법어, 신년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참대중을 대표해 원행 스님과 김
‘남한산성 아래 휘영청 밝은 서리달빛/ 삭풍한설에 솔잎마저 꽁꽁 얼어 검푸르다/ 달마스님 법맥이 우리나라 전해온 오늘/ 밝고 밝은 선객 눈빛 차가운 천막 아래 빛나내.’용맹정진 중인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소임을 적어놓은 ‘용상방(龍象榜)’과 ‘방함록서(芳啣錄序)’가 모습을 드러냈다. 상월선원 도감 혜일 스님은 1월15일 경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상방 및 방함록서를 공개했다. 상월선원 동안거 용상방 및 방함록서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이자 조계종 대종사인 혜거 스님이 직접 내용을 정리해 글씨를 썼다.용상방은 결제나 큰 불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