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배현 법보신문 산하 도서출판 모과나무 대표의 장인 김응규옹이 11월2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김응규옹은 1939년 11월 생으로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지성 스님으로 20여년 간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40여년 전 경기도 가평에 관음목장을 세워 축산전문인으로 전업했다.빈소는 마석 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가평군 대성리 가족묘역이다. 031)511-9944[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자유로운 운필과 변화 있는 먹색으로 선(禪)의 세계를 표현해온 박주남 수묵화가가 초대전을 갖는다.보령 웅천돌문화공원 갤러리탑은 11월2일부터 30일까지 ‘박주남 개인전-墨으로 만나는 禪’을 개최한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에서 회화예술을 전공한 그는 구상, 비구상의 작업과 함께 산수와 불화(佛畵)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선이나 정토사상에 대한 불교적 이해와 그 실천을 바탕으로 한 작업은 그의 작가적 세계를 대변한다.초대전에는 대표작 ‘장군죽비’을 비롯해 26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
“정근수(精勤繡)는 사불수행의 발전된 형태로, 가는 선화로 표현된 부처님 체본(體本)에 사슬뜨기인 ‘체인스티치’를 기본으로 수를 놓는 작업입니다. 이때 염불정근과 불상관(佛相觀)을 더해 수행으로 발전시킨 것인데 신심이 커지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뿐 아니라 복덕과 지혜를 길러 근본수행에 쉽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붓다숲 상임지도법사 화담 스님이 사불수행을 새롭게 발전시킨 정근수 수행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공개법석을 마련한다. 스님은 서울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11월16일 오후 1시 시연행사를 갖는
서울 조계사 옆 미술관 올미아트스페이스가 기존의 모든 형태를 거부하고 오로지 선을 긋고 점을 찍는 필획의 반복적 행위로 정신수행의 길을 전하는 법관 스님 초대전을 갖는다. 11월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禪2019’으로 신작과 기존 작품을 포함해 20여점을 선보인다.법관 스님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대상을 단순한 도형으로 상징화하는 작업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산과 물, 풀, 바위와 같은 사물들을 단순화해 마치 탱화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장엄한 색채로 형상화했다. 그러다 대상을 분절하고 파편화하는 방향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일본 교토 고쇼지 소장 사명대사 유묵 특별 공개전’을 기념해 사명대사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와 심사 및 시상은 청소년부(어린이 포함)와 성인부(대학생 포함)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애니메이션 작품과 함께 11월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제출 작품 중 12점을 선정해 청소년부·일반부 각각 국립중앙박물관장상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부상과 함께 수여한다. 시상식은 12월 중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신화에 기반해 재난 이후의 삶과 제도로서의 미술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박찬경 작가가 개인전을 갖는다.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인전 ‘박찬경–모임(Gathering)’을 내년 2월23일까지 진행한다. 박 작가는 분단과 냉전,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주제로 영상, 설치, 사진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에는 주로 미술에 관한 글을 썼고 전시를 기획했다.1997년 첫 개인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을 시작으로 주로 사진과 비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이 10월29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에게 불교학술원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원택 스님은 2009년 이후 동국대에 7000여만원을 기부하며 불교 후학 양성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에 기부한 불교학술원기금 3000만원은 불교학술대회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스님은 “선학의 가르침을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불교학의 발전에 동국대학교가 크게 기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사장 법산 스님은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는 11월19일 이성동 정신과 전문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리는 이날 강좌에서 이성동 전문의는 ‘왜 죽음을 명상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임종을 앞둔 이들의 명상치료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Being with Dying: 죽음과 함께하는 삶’의 기본서에 담긴 삶과 죽음에 관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와 컴패션(compassion)에 대해 소개한다. 이성동 전문의는 서울 명일동 소재 M의원 원장으로 ‘선과 뇌의 향연’ ‘선과 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10월25~26일 양양 낙산사에서 ‘주한 외국인 VIP 팸투어’를 개최했다.이번 팸투어에는 프레데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CEO, 필립 냇 도이치뱅크코리아 부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대기업 및 외교관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예불, 사물체험, 108배, 염주 만들기, 탁본 체험 등 낙산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특히 스님과의 차담시간에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법이 궁금하다” “스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출가를 결심하는가” “한국불교는 동남아와 어떻게 다른가” 등을 질문하며 불교
공주 갑사(주지 탄공 스님)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 템플스테이 활동을 펼친다.갑사는 10월23일 논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와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26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러시아에서 온 다문화가족 41명을 초대해 템플스테이 행사를 개최했다. 또 10월31일 대전 구봉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1월1일 공주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연다.주지 탄공 스님은 “충남 도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체험인 템플스테이로 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용성, 청담, 자운, 월산, 지관 스님 등 근현대 불교사에 큰 자취를 남긴 큰스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 탄허기념불교박물관(관장 혜거 스님)은 관내 보광명전과 방산굴에서 근현대를 대표하는 큰스님 사진전을 갖는다.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주제는 ‘입전수수(入廛垂手)-수행을 마치고 내려와 중생을 제도하다’이다. 2017년 ‘팔풍취부동(八風吹不動)’, 2018년 ‘성성(惺惺)하고 적적(寂寂)하라’에 이은 마지막 큰스님 사진전이다.‘입전수수’는 큰스님들의 활동을 크게 ‘호국’, ‘개혁’, ‘포교’ 등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개성 현화사 석등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이를 기념하는 낙성식을 갖는다.10월30일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 현화사 석등 앞에서 열리는 낙성식은 현화사 석등 설치 경과보고 및 문화재적 가치 및 보전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회와 점등식으로 마무리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LED 전등을 사용해 옛 개성 현화사를 밝히던 석등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현화사 석등은 2018년 11월부터 보존과학부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해 올 10월17일 본래 석등이 위치했던 자리에 다시 설치됐다.현화사는 현종(1009~1031년)이 부모
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이해원)은 10월23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여성암 환우와 함께하는 가을 힐링 캠프’를 진행했다.동국대 일산병원서 치료 중인 여성암 환자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스님의 안내에 따라 봉선사 둘레길을 걸고 사찰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봉선사 내 비밀의 숲 포행을 통해 자연을 느끼며 ‘나를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곽범석 종양환자관리위원장은 “암환자들이 자연과 더불어 스스로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짧은 일정이지만 힐링캠프를 준비했다”며
동국대 이대원 경주캠퍼스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차기 총장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국대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지난 2007년부터 캠퍼스에 부총장을 임명하는 대신 경쟁을 통해 총장을 선출하고, 실질적인 총장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학내 여론을 종합하면 경주캠퍼스 차기 총장을 향한 다자간 경쟁구도는 이미 시작됐다. 구본철, 김세곤, 김의창, 김흥회, 류완하, 박병식, 박용기, 신흥묵 교수 등 10여명이 경주캠퍼스 총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 또는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령
풍부한 낭만성과 사색적이면서도 논리적인 구성을 구현하는 피아니스트 김준희씨가 독주회를 갖는다.김준희씨는 11월1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 & 쇼팽 서거 170주년 기념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무언가(Songs without Words)’를 비롯해 쇼팽의 ‘녹턴(Nocturnes)’과 ‘발라드(Ballades)’ 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김준희씨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과 쇼팽 서거 1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멘델스존과 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법호를 딴 열람실이 문을 열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0월22일 중앙도서관 1층에서 ‘동곡당 열람실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선본사 주지 법성 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스님들과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호산 스님, 김정훈 감사, 박기련 사무처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정각원장 법수 스님 등 교내 관계자가 참석했다.은해서 주지 돈관 스님은 불자인재 양성과 종립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돈관 스님의 뜻에 따라 조계종 원로의원과 해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10월22일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서교류, 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학술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동국대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 재직자의 특강, 맞춤형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자문 등의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중추적인 위기관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와 동국대는 이미 다양한 협력을 해왔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
한국불교법사대학(학장 지일 스님)은 10월12일 안성 영평사에서 재학생과 동문 등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4회 염불정진 수복대회’를 개최했다. 지일 스님은 “염불수행을 통해 자기본성을 찾고 섭화중생의 법력훈습을 증장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9호 / 2019년 10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종교계·문화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고려시대 제다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10월19일 창덕궁 낙선재에서 차를 마시며 차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듣는 ‘고궁다담(古宮茶談)’을 개최했다. ‘추일정향(秋日淸香)-향기로운 차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다(製茶)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차를 만드는 기법인 제다는 2016년 7월 보유자 및 보유단체 없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됐다.박동춘 소장은 이날 고려시대 단차(團茶) 문화를 중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K-style Hub)에 템플스테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2주간이다.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는 한류와 전통문화, ICT 기술 등을 한데 모은 한국관광의 신규 거점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위해 상시 방문하는 곳이다. 문화사업단 홍보부스에서는 템플스테이 무료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템플스테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설치해 도심 한가운데서도 절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