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교회에 나가는 데 말려야 하는지, 그냥 내버려두어야 하는지…", "백일기도 중에 이사를 해도 되는 것인지…", "절에 가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자로서 신행 생활을 하다보면 초심자든 베테랑 불자든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의아한 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땐 너무 쉬운 문제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사찰에 마련된 신행상담 코너를 이용해 궁금증도 해소하고 신행 생활의 질을 높여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예전에는 불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신행상담 코너가 사찰에 한정돼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요즘은 방안에서도 깊이 있는 상담을 시도할 수 있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 사찰 홈페이지의 신행상담코너는 불자들이 신행생활 중 궁금한 점을 일목요연
찬불가-서예 등 틈새 법회 '인기' 법당 중수 후 수시 참배객 크게 늘어 7월 18일 오전 11시 30분. 경찰청 과학수사과에 근무하는 홍병선(법명 반야월·46) 씨는 하던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남관 지하의 법당으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매주 목요일 12시에는 정기법회가 있는 날로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먼저 법회준비를 끝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가 법당에 들어섰을 때는 경승실의 간사가 이미 회원들이 낸 보시금으로 수박, 참회 등 과일과 떡까지 불단에 정성스럽게 올려놓은 뒤였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홍 씨는 촛불을 켜고 막 들어오기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법요집을 각각 자리에 놓은 뒤 자신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곧이어 법당은 40여 명의 회원
1300여 회원 함께하는 법회-산행-보시활동 추진 "각기 다른 직장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힘이 격려가 됩니다. 비록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합동정진법회는 회원들의 신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7월 16·17일 이틀 동안 남한산성 장경사(주지 덕신 스님)에서 올해 첫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합동수련법회를 개최한 이탁수(법명 자관·49) 회장은 "여러 회원들과 함께 절을 하고 다라니를 독송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합동법회를 계기로 올 하반기에는 아직 불자회가 구성되지 않은 국민·한미·하나·신한은행 등 불자회 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초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괴산 다보사에서 전국교사불자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정병조·권기종 동국대 교수의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2)3411-6167 불교상담개발원 여름워크숍 불교상담개발원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영천 은해사에서 제3회 여름 워크숍을 개최한다. '성숙의 길, 해탈의 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강연회를 비롯해 위파사나 체험 시간도 갖는다. 02)737-8803 국토연구원 국불회 '별빛여행' 국토연구원 국불회(회장 윤주현)는 7월 26·27일 이틀간 속리산 각연사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별빛여행'이란 주제로 가족이 함께 떠나는 이번 성지순례에서는 새벽예불,
얼마 전 불교단체 창립관계로 누군가를 만난 적이 있다. 이 분은 불교에 대해 잘 모르기에 조금씩 시간이 있을 때마다 책을 본다고 하였다. "얼마 전 어떤 스님이 쓴 책을 봤어요. 총 2권인데 첫 권은 매우 재미있게 봤는데, 두 번 째 권은 웬지 억지로 쓴 것 같데요. 허허…" 문득 이 분의 말씀을 들으니 '첫 권의 책은 지은이의 마음이 글을 통해 그대로 표현이 된 것이고, 다음 권은 지은이의 마음이 표현되기보다는 글쓰는 기술이 표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작년에 선천성 심실중격 결손이라는 병명으로 태어난 지 4개월만에 심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당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위로의 말이나 병원비에 보태라고 얼마의 금전적 도움을 주었다. 그 때 그분들의 말 한마디가 어떤 형식에
대한불교청년회가 청년불교 재도약을 다짐하며 개최한 제21차 전국청년대회에서 청년포교와 군포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백호열 씨가 불청대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청년회원으로서 조직강화와 포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회원에게 주어지는 불청대상을 수상한 백호열 씨는 "말이나 글 또는 눈이 아니라 행동만이 대중불교와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행동하는 불자상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씨는 대한불청 경남지구 대의원의장 겸 마산·창원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속초=심정섭 기자
창립 22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불청 충북지구 옥천 지회가 올해의 최우수 지회로 선정됐다. 전수하 옥천 지회장은 "청년회가 사찰의 지원만 바라보고 있으면 활동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자립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정기법회를 여는 옥천 지회 회원은 30여 명. 20∼30대가 주류를 이루는 옥천 지회는 부부가 함께 법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생전에 어머님께서 소쩍새마을을 방문해 보시고는 '할머니 다섯 분이 기거하는 방이 너무 비좁다'며 좀더 넓은 방에서 생활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셨습니다." 7월 8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에서 돌아가신 어머니 고 이복득 씨의 6재를 올린 정함채(74) 씨는 복지법인 승가원 법인 사무국을 찾아 돌아가신 어머니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정 씨는 소쩍새 마을 후원금 1000만원과 대중공양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개운사 신도였던 어머니의 뜻을 따른 정 씨는 "소쩍새마을을 다녀오신 후로 장애인들에게 보시하시기를 바라셨다"며 "독실한 불자이시면서 검소한 생활을 신조로 삼으셨던 생전의 뜻이 좋은 일에 회향돼 어머니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
"청소년 포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세대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그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오라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인터내셔널 패트롤 잼버리에서 상설불교관을 개설 운영하는 이경석 전국불교스카우트지도자회(회장 최종규) 기획 이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그 속에서 불교의 장점을 전달하는 것이 포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상설 불교관 참가하면서 스스로 불교적 정서를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불교 스카우트지도자회의 주관으로 5회 째 개최되는 이번 상설불교관 운영 프로그램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세계 30개국 1만 30
부산 사하구청 법우회(회장 이중근)는 7월 16일 당리동 관음사(주지 지현스님)에서 창립 6주년 기념 법회를 개최했다.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법회에서 지안 스님은 법문을 통해 "하심하는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참 공무원불자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하구청 법우회는 지난 6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매월 둘째 화요일 관음사에서 법회를 보고 있으며, 성지순례와 수계법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신심과 친목을 도모해 오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하늘로 솟은 철제 기둥과 그 기둥을 받치고 있는 두 개의 받침대. 비록 법당이나 탑, 불상 등의 불구(佛具)는 없지만 이러한 기둥 또는 기둥 받침대는 그것이 있는 자리가 절터임을 나타냅니다. 당간이라 부르는 하늘로 솟은 기둥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당(幢), 즉 깃발을 달아두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이러한 당간을 세우고 지탱하기 위해 세운 두 개의 받침대를 당간지주라고 합니다. 사찰경내 전면에는 법당(法幢)을 다는 당간을 세우는 것이 격식이었습니다. 현재는 당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지주만 몇 개 남아있으며 이것이 발견되는 곳은 당간의 용도로 미루어 예전에 사찰이 있었던 자리였음을 알게 하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 법왕정사에서는 '부처님 호흡법'에 대한 특별 수련회를 개최한다. 8월 한 달간 열리는 호흡법 수련회는 참선, 행선, 선체조, 염불, 와선, 절할 때의 흡흡호 호흡법 등이 주 내용으로 구성되며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의 저자 청견 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참가자들은 호흡법 습득에 따라 자유롭게 참가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8월 한달 간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일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세면도구와 편한 복장 등을 갖추면 참가할 수 있다. 031)771-7745 통도사 자비원 호스피스 교육생 모집 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에서는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9월 중 개강하는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은 4개월 과정으로 간병, 호스피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