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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국고 관련 근거 없는 주장 중단하라”

  • 교계
  • 입력 2018.07.24 18:11
  • 수정 2018.07.27 09:24
  • 호수 1450
  • 댓글 4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타종교인 주장 강하게 비판
예산, 관련 법령에 따라 집행
회계법인 검사·전문위 평가도

함세웅 신부, 이해동 목사 등 시민사회 원로들은 7월19일 서울 우정총국 뒷마당 단식정진장에서 '조계종 재난방재 시스템 수사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함세웅 신부, 이해동 목사 등 시민사회 원로들은 7월19일 서울 우정총국 뒷마당 단식정진장에서 '조계종 재난방재 시스템 수사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이 최근 일부 스님과 타종교 성직자들의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배임 및 횡령 주장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경 스님은 7월24일 ‘근거 없는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배임, 횡령 의혹 제기에 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입장’을 통해 “최근 템플스테이 국고보조 예산 집행과 관련해 비리와 배임, 횡령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무책임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 주장의 근거가 ‘몇 사람한테 들었다’ ‘의혹이 있다’는 것이어서 불필요한 오해나 왜곡된 추측을 방지코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운영사찰의 시설 보수 및 홍보마케팅 활동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원경 스님은 “모든 예산은 매년 공인된 회계법인에서 회계검사를 받고 있으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관계법령에 의해 투명하게 집행한다”며 “이와는 별도로 템플스테이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종 규정과 지침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위원들을 통한 평가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배임, 횡령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운영사찰, 운영인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게 스님의 지적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타종교인과 사회 원로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데 크게 우려했다.

원경 스님은 “이웃종교 성직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원로이자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배임과 횡령 의혹’ 주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회 지도자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주장이 결국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종교, 계층, 민족, 인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사회통합과 갈등치유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고보조금 배임, 횡령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문제제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입장문 전문.

근거 없는‘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배임 횡령 의혹’제기에 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최근에 템플스테이 국고보조 예산 집행과 관련하여 비리와 배임·횡령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무책임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가‘몇 사람한테 들었다’거나‘의혹이 있다’는 것이긴 하나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왜곡된 추측이 난무할 것이 우려되고,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열심히 템플스테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운영사찰과 운영인력들에 대한상처와 명예 손상이 심각하다 판단하여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2. 특히, 이러한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대중적인 선동을 일삼는 모스님의 경우는 차치한다 하더라도, 이웃 종교 성직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각계 각 층의 원로이자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배임과 횡령 의혹’주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종교와 계층, 민족과 인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 문화 체험과 동시에 사회 통합과 갈등 치유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주장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들의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혀드리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문제 제기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3.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은 문화적 체험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문화자원으로써의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운영사찰의 수용태세 강화와 홍보 마케팅 활동 지원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위해 집행된 모든 예산은 매년 공인된 회계 법인에서 회계검사를 받고 있으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기타 관계 법령 등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와 관련된 각종 규정들을 제정하여 그 지침에 맞게 운영하고 있고 외부 전문위원들이 템플스테이 운영 평가와 선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한 이래 참가자 누적 수는 연인원 기준 447만 명이 넘었고, 작년 외국인 참가자수는 연인원 기준 7만 명이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통하여 국민의 문화적 감성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8. 7. 24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 경 합장

[1450호 / 2018년 8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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