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이 차기 주지후보로 선출되면서 재임에 성공했다.
불국사는 9월6일 무설전에서 차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현 주지 종우 스님을 투표절차 없이 만장일치로 주지후보로 선출했다. 종우 스님은 ‘산중총회법’에 따라 단독으로 입후보해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주지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109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해 종우 스님의 주지후보 당선을 축하했다. 종우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종우 스님은 “지난 4년간 맡겨주신 소임을 열심히 살고자 노력했다. 다시 중책을 위임해주신만큼 사부대중의 뜻을 잘 받들어 교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며 “관광사찰로서 불교문화를 알리는 역할은 물론 사찰 본연의 역할인 수행과 기도도량으로서 역할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종우 스님은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 불국선원 선원장과 분황사 주지를 역임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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