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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불자교수회, 도심사찰 스토리텔링 발굴에 앞장선다

  • 교계
  • 입력 2020.10.23 00:55
  • 수정 2020.10.23 00:59
  • 호수 1588
  • 댓글 0

10월14일, 송광사 대구분원 관음사와 약정
도심사찰 역사문화 연구조사 첫 사업 출발
1년간 1000만원…김성규 명예회장 연구책임

대구·경북지역 불자 교수들의 모임 법륜불자교수회가 영남권 포교 사찰의 활성화를 위해 사찰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하는 연구조사를 실천한다. 그 첫 번째 연구 도량으로 송광사 대구분원 관음사와 약정식을 갖고 도심사찰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조사의 시작을 알렸다.

법륜불자교수회(회장 장호경)는 10월14일 송광사 대구분원 관음사(주지 동진 스님)에서 ‘관음사 역사문화자료 연구조사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 약정에 따르면, 법륜불자교수회는 관음사의 역사적, 문화적 자료에 대한 연구조사를 전개하며 도량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다. 특히 이 같은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미나, 책 출간, 문화 프로그램 진행 등 관음사가 사찰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다양한 포교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관음사는 법륜불자교수회에 연구용역비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연구 기간은 이날부터 2021년 10월31일까지 1년으로 한다.

이날 약정 체결식에는 관음사 고문 원명, 주지 동진 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 및 신도들과 연구 책임을 맡은 김성규 법륜불자교수회 명예회장, 장호경 법륜불자교수회장 등 회원 교수들이 참석해 관음사의 역사문화 조사 연구에 대한 가치를 공명했다. 최영식 영남이공대 교수, 이영애 대구보건대 교수, 이윤호 대구대 교수도 연구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법륜불자교수회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해오던 사찰 성지순례를 통해 산중 어른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회보와 단행복 책을 발행하며 문서 포교와 불자 교수들의 신행 증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8월30일 새롭게 취임한 장호경 회장은 ‘법고창신’의 원력으로 사찰순례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예고한 바 있다. ‘도심사찰역 역사와 문화 스토리텔링’ 자료 연구조사가 그것으로 이날 대구 중구 삼덕동에 소재한 관음사와의 연구용역 수주 및 약정을 통해 사업의 첫 출발을 알린 것이다.

장호경 법륜불자교수회장은 “이번에 큰 원력을 보여주신 관음사 원명 큰스님, 동진 스님과 사부대중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법륜불자교수회에서는 도심사찰의 역사문화를 조사연구하여 불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며 1년 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륜불자교수회는 1988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불교의 과학화, 현대화를 발원하며 설립됐다. 1993년 제1집 ‘세간과 출세간의 만남’, 2000년 제2집 ‘불교와 학문의 만남’ 2009년 제3집 ‘불교와 사회의 만남’을 출간했으며 지난 2018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불교와 문화의 만남’을 출간했다. 현재 법륜불자교수회는 홀수달마다 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상반기 사찰순례, 하반기 수련회 등을 전개 중이다. 오는 11월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정기 학술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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