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복지기금은 ‘십시일반의 힘’이 모여 조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CMS 및 ARS로 매월 적게는 3000원부터 후원된 금액들이 모여 큰 사찰이나 개인이 쾌척한 거액에 못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정기후원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2년 850명이었던 소액 정기후원자는 2013년 1700여명, 2015년 2300여명으로 점차 늘어났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000여명이 내는 후원금은 매월 3300원부터 5000원, 1만800원, 2만원, 3만원 등 다양하다. 2012년 7700여만원으로 시작된 모연금은 다음해 2배 이상 뛰어 1억6000만원대를 기록하더니 2016년 2억900여만원, 2017년에는 4억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2019년 5억원대에 입성, 지난해는 5억50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연됐다. 지난 10년간 CMS 및 ARS로 모연된 금액은 총 28억원. 말 그대로 ‘십시일반의 힘’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8호 / 2021년 6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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