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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 스님 원적에 해외서도 애도 물결

  • 교계
  • 입력 2021.07.28 13:28
  • 수정 2021.07.28 14:48
  • 호수 1596
  • 댓글 0

불광산사 심보 스님, 7월22일 추모
주한미대사 “한국 불교계 큰 족적”

차별 없는 보살행을 실천하며 한국 현대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입적 소식에 국내외에서 애도 메시지가 전달됐다.

대만 불광산사 주지 심보 스님은 7월22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앞으로 추도문을 보내 월주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다.

심보 스님은 “불광산사 사부대중은 물론 전 세계 불자들은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깊고 넓은 비원은 세상의 모범이었고 지혜의 등불이 두루 비추니 크나큰 원력 따다 다시 오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월주 스님의 불교 활동과 사회적 행보에 대해 회고했다.

심보 스님은 “일평생 불교 개혁에 앞장섰고 여러 불교 사회단체를 이끌며 불교가 사회 속으로 녹아들어가 불법이 세상을 윤택하게 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말했다.

또 “월주 대종사는 자선과 공익에도 큰 열정을 가지고 계셨다”며 “국제 구호조직을 창설해 세계 각국에서 교육과 자선에 큰 힘을 쏟았고 여러 저개발국가에서 학교를 세우고 수천개의 우물을 파는 등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중생을 이롭게 하라는 보살도를 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으나 대종사의 행원은 천추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대종사께서 큰 원력으로 다시 와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주고 많은 중생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도 대사대리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 명의로 서한을 보내 월주 대종사가 남긴 업적에 존경을 표했다.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는 원행 스님에게 보낸 서한에서 “월주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번 역임하며 한국 불교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불교 진흥과 복지, 사회개혁에 일생을 바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주 스님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종교화합에 기여했다”며 “스님의 삶은 조계종과 불교계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6호 / 2021년 8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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