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미소원이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의 참기름을 보시하며 향기로운 명절을 기원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9월9일 미소원 법당에서 ‘불기 2565년 코로나 극복 발원 한가위 자비의 성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미소원은 부산 동구청을 통해 500병,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00병, 미소원 회원 추천 세대를 통해 100병 등 참기름 총 700병을 보시하며 소외 이웃의 향기로운 추석 명절 나기를 기원했다.
특히 참기름뿐만 아니라 치매가 있는 미소원 회원의 모친이 직접 손바느질로 완성한 복주머니 500여개도 보시해 훈훈한 나눔의 장이 됐다. 이 복주머니에는 초소형 ‘금강경’과 단주 등을 넣어 호신과 공덕의 의미도 담았다. 이밖에도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덴탈 마스크도 한가위 선물로 함께 보시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및 회원, 최미영 동구청 복지지원과장 및 희망계 담당자, 류강렬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 및 직원 등이 참석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오늘은 미소원에서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보시하는 날로 특별히 어르신 생신상을 마련하고 추석을 앞둔 시기여서 자비의 참기름과 하나하나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함께 전달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후원에 동참해주신 분들과 더불어 복주머니를 만들어 기꺼이 보시해주신 회원 가족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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