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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대덕 선화·선필의 향훈 전시장 가득한 ‘또 하나의 법석’

  • 교계
  • 입력 2021.09.23 17:15
  • 호수 1602
  • 댓글 4

지면으로 보는 ‘새로운 인연’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선기 담긴 친필 4점 포함
서옹·혜암·월산·고산스님 등 선사들 수행 경지 펼쳐 보여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원력을 계승하고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교계 단체들을 지원해 포교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11월2~8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에서는 고승대덕들의 선필과 선화들이 대거 선보인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자승 스님이 포교단체 지원을 위해 희사한 선서화 작품들이다. 종정 진제 스님의 선필을 비롯해 이미 열반에 드신 경봉, 청담, 서옹, 월하, 혜암, 석주, 혜각, 원담, 월산, 고산 스님 등 사부대중의 존경을 받았던 큰스님들의 선기 가득한 선필들이 한자리에 운집한다. 서릿발같은 엄격함 속에서도 자유자재하며 수행의 세계를 펼쳐보였던 스님들의 선필과 선화는 말로 전할 수 없는 수행의 세계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또 하나의 법문이다. 

전시장을 가득 채울 300여점의 작품은 각각의 수행가풍과 스님들의 향훈을 전해준다. 선화로 손꼽히는 석정, 중광, 정현, 수안 스님의 작품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사부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10년간 묵언정진하는 등 한국불교 대표 선사로 손꼽히는 인천 용화선원장 송담 스님의 달마도,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지관 스님이 입적 한 해 전인 2011년 쓴 선필 ‘육육원래삼십육’,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이자 불화장인 석정 스님의 선화, 20세기를 대표하는 선화가로 손꼽힌 중광 스님의 작품 등은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들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범주, 일장, 원학, 법관, 성효 스님 등 그림을 통해 수행의 경지를 대중에 회향해 온 스님들의 작품들도 선화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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