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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법보시로 포교 원력 이어가겠습니다”

  • 법보시
  • 입력 2021.11.29 15:23
  • 호수 1611
  • 댓글 1

정분남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 

4년간 부산지역단 맡아 사무실 마련·안거정진 등 성과
12월 소임 회향지만 법보시는 계속해야 할 포교사 사명

“여러 가지로 부족하기만 한 제가 여러 큰스님과 포교사님들의 응원 덕분에 4년 동안 부산지역단장 소임을 무사히 이어올 수 있었어요. 어깨가 많이 무거웠는데 이제 차기 임원진에게 지역단 운영을 맡기게 되었으니 홀가분합니다. 그래도 이 귀한 소임을 뜻깊게 회향하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법보신문 법보시의 기회를 만났으니 이보다 감사할 수 있나요.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정분남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이 올해 12월31일 단장 이임을 앞두고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소임의 회향과 함께 전법과 포교를 발원했다. 정 지역단장은 “법보신문이 잘 되어야 불교도 잘 된다”며 “지역단장 소임 회향의 기회를 마련해 준 법보신문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포교를 향한 열정을 문서 포교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정분남 지역단장은 지난 2017년 11월24일 부산지역단장으로 선출돼 2018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2019년 7월21일 포교사들의 자발적인 원력을 모아 부산 서면 유원 오피스텔에 부산지역단 자체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정 지역단장의 큰 성과다. 단장을 연임한 이후에는 지역단 포교사들의 포교 근간을 탄탄하게 하고자 신심 고취와 수행 활성화를 독려했다. 안거 때마다 전개해 온 릴레이 ‘법화경’ 독송 정진은 이제 부산지역단의 수행 일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정진기간 중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수해지역 이웃을 돕는가 하면 안거 기간 동안 정진하는 스님들을 위해 포교사들과 정성을 모아 직접 사찰음식을 장만해 금정총림 범어사 대중공양도 실천해왔다. 연말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도 실천하는 등 대사회 활동도 지속했다. 

정 지역단장의 법보신문 법보시 동참은 그가 포교사로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가 그대로 묻어난다. 자신이 소속된 경찰대세지팀의 포교 시설인 부산진경찰서, 동래경찰서, 서부경찰서 유치인들을 위한 법보시를 발원했기 때문이다. 또 세간과 멀리하며 수행에 전념하는 산중 도량의 스님을 위해서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법보신문 보시를 희망했다.

그동안의 활약에서도 알 수 있듯 정 지역단장의 보시는 늘 자발적이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이었다. 큰 법석 뒤에서 봉사하는 이들을 찾아가 격려했고, 부처님 모신 도량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렵다는 소식이 들리면 달려가 회생을 기원했다. 이름난 법회에서는 내빈석에 앉기보다 불자의 한 사람으로 동참해 법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기도하는 일이 더 많았다. 보시의 시작과 끝은 바로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것이 정 지역단장의 지론이기도 하다.

사실 정 지역단장은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임 이전에 108사찰 순례모임 ‘삼보회’를 이끌며 전국 사찰을 찾아 신행과 자비행을 실천해 온 부산 불교계 재가불자리더로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에서는 적극적인 불교 공부로 만학도의 롤 모델이 되기도 했다.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의 수장으로 든든한 역할을 수행한 그에게 다음 발원은 무엇일까. 

“더 기도하고 공부하며 나를 내려놓고 싶습니다. 지역단장을 하면서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원력으로 수행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큰스님과 불자님들을 보면 정말 많은 귀감도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임 지역단장을 응원하며 언제나 함께하는 포교사의 길을 가야지요. 그것이 이번 생에 이어갈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지역단장은 “신문을 보면 참 환희심 나는 포교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 워낙 바빠서 그동안 신문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해 아쉬웠다”며 “임기를 회향하면 신문도 꼼꼼히 챙겨보며 불교 소식을 더 다양하게 접하고 싶다”고 환한 미소와 함께 바람을 전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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