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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복지재단, 신축 개관 앞둔 문현노인복지관 위탁 운영

  • 교계
  • 입력 2022.01.21 14:45
  • 호수 1618
  • 댓글 1

1월1일, 부산 남구청으로부터
2월 말 개관 예정…3월 본격 운영
분관 형식이지만 기대치 높아
어르신 취약 계층 밀집 지역
용호복지관 등 복지 노하우 바탕
찾아오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구현

위드아시아에서 출발해 불교계 복지 전문 법인으로 발전을 지속해 온 문수복지재단이 부산 남구 문현동의 신축 개관을 앞둔 노인복지시설 문현노인복지관을 남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새해 봄 개관한다.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최근 문현노인복지관 최종 위탁법인으로 선정돼 1월1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문현노인복지관은 빠르면 오는 2월 말 개관해 3월부터 프로그램 운영 예정인 신축 복지시설이다. 부산 남구청이 남구노인복지관 분관으로 사업을 추진, 시·구비를 포함해 50억6000만 원의 예산으로 건립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내부시설이 마련되는 중이다.
 
문수복지재단에 따르면, 문현동 내 노인전문 복지시설의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부산 남구 관내 대연동에 소재한 남구노인복지관의 경우 하루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서비스 수용 한계치를 넘어서면서 분관이 지역복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남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고 취약 계층 세대가 밀집된 문현동 일대에 노인복지서비스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3년 전 관계 기관의 노력에 의해 번영로 하행선 문현램프 인근의 부산은행 뒤편 현 부지에 분관 건립이 확정됐다. 복지관이 지역의 오랜 염원으로 건립된 만큼 향후 문현동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현노인복지관은 건축면적 355.12㎡에 연면적 939.43㎡의 지상 4층 건물이다. 1층에는 식당과 휴식공간, 2층에는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및 체력단련실, 회의실이 위치한다. 3층에는 여가실과 프로그램실, 4층에는 강당 등이 자리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용적인 공간 배치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동선의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시설도 마련된다.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분관 운영은 본관 위탁법인이 맡는 것이 관례다. 그런데 기존 남구노인복지관을 위탁 중인 법인에서 분관 위탁을 사양함에 따라 남구청은 위탁법인을 공개 모집, 문수복지재단이 최종 위탁법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문현노인복지관은 분관이 본관과 별개의 법인으로 운영되는 복지시설 1호가 됐다. 

특히 문수노인복지관은 기존의 노인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더불어 노인 돌봄 사업, 취약 계층 노인을 위한 사업에도 비중을 둘 예정이다. 어르신이 ‘찾아오는 복지관’이면서 동시에 어르신을 ‘찾아가는 복지관’ 역할도 병행한다는 각오다. 지역 경로당과 연계해 취미활동을 하고 싶어도 복지관을 찾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를 펼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다.

문수복지재단은 부산 문수사 주지 지원 스님이 이사장을 맡아 설립한 사단법인 위드아시아의 국내·외 구호사업 원력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국내 복지 사업 확장과 노인복지의 전문성 강화를 발원하며 지난 2018년 복지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부산 남구 대표 복지시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신뢰를 쌓고 문수통합노인지원센터를 개관해 불교계 노인복지 전문 법인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변정희 문현노인복지관 초대 관장은 “규모 면에서는 분관 형식이지만 복지 필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 어르신들을 위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달리할 것”이라며 “복지관 안에서 취미활동의 진행뿐 아니라 취미활동을 하고 싶어도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서 지역 경로당과 협력해 방문 복지사업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복지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도 “문수복지재단은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발원하며 지역 현황 분석과 욕구 조사,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며 “그동안의 복지 노하우와 자료를 바탕으로 문현동에 꼭 필요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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