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너무 놀라 생각마저 멈추더라고요.”
이상용(정도·65) 불자는 2010년 조계종 포교사고시에 합격한 뒤 12년째 어린이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1997년 외환 위기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불교를 찾게 됐다는 그는 “어린이들에게 불교적인 감수성을 심어주면 청년이 되고 위기가 왔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린이포교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린이법회가 취소되면서 그의 아쉬움은 짙어져 갔다. 그때 눈에 띤 ‘신행수기 공모’ 소식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상용 불자는 “아이들에게 불심을 심어줘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제 글을 통해 어린이법회가 조금이라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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