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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 법제화 추진에 불교계 ‘공동 대응’한다

  • 교학
  • 입력 2022.08.11 20:36
  • 수정 2022.08.13 20:52
  • 호수 1644
  • 댓글 3

8월11일, 불교심리상담단체협의회 구성
화상회의로 법안 추진 관련해 현안 논의
협의회 회장에 선업 스님 만장일치 추대

심리상담사 법제화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불교심리상담단체협의회’가 출범한다.

교계 심리상담 관련 대표자들이 8월11일 화상회의 줌(ZOOM)으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심리상담사 법안과 관련해 불교심리상담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회의에는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과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상임이사 적경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서광 스님, 이필원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안양규 한국불교상담학회장이 참석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은 심리상담사 자격을 국가(보건복지부)가 관리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심리상담사 국가인증 추진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심리·상담학과 졸업자로 제한하고 있어 유관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안양규 한국불교상담학회장은 8월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나눈 안건을 공유하고 교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 정책 과제를 연구 분석하는 국무총리 산하 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심리상담사 응시 자격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유관 단체들과 만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월21일 한국심리상담관련단체협의회에 이어 8월4일 예술문화계(음악·미술·무용치료 등), 8월9일 종교계(불교·개신교·가톨릭)와 간담회를 가졌다.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 

교계 심리상담 관련 대표자들은 안 회장에게 정보를 공유 받은 뒤 “오랜 기간 공들여 취득한 자격증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계 심리상담사들이 이번 법제화 추진으로 피해보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재 불교계 심리상담 자격 취득자는 1500여명으로, 취득 과정 중인 인원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표자들은 단체 명칭을 ‘불교심리상담단체협의회’로 확정하고 협의회장에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을 추대했다. 선업 스님이 현재 조계종 포교원에서 소임을 맡고 있다는 점, 대외적으로 소통 및 조치를 취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선업 스님은 “심리상담사 법제화 추진 현안에 불교계가 소외되지 않도록 발빠르게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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