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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문화진흥원, 가야국제명상센터 개원

  • 교계
  • 입력 2022.09.20 21:26
  • 수정 2022.09.20 21:27
  • 호수 1650
  • 댓글 0

9월16일, 김해 바라밀선원 내
인도 물라싼가 수행연구소와 업무협약
‘제6회 가야명상문화축제’도 개최

경남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전법과 복지, 가야문화 선양에 앞장서 온 가야문화진흥원이 산하 기관으로 가야국제명상센터를 개원했다. 센터는 개원과 함께 인도 부다가야 물라싼가 법인 산하 수행연구소(SATI INSTITUTE)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도명 스님)은 9월16일 경남 김해 바라밀선원에서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산하 가야국제명상센터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인도 물라싼가 법인 이사장 붓다빨라, 영도문화복지재단 이사장 하림, 김해 자비도량 대표 혜진,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 가야문화진흥원 초대이사장 인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재가를 대표해서는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희외 부의장,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조강숙 센터장 위촉장 수여식, 업무협약식, 취임사,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가야문화진흥원 산하 가야국제명상센터와 인도 부다가야 물라싼가 산하 수행연구소(SATI INSTITUTE)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인류의 자유와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명상문화 세계보급을 위해 △명상교육 활동 협력 △명상 관련 전문가 교육 활동 협력 △명상프로그램 연구개발 활동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양국 문화사업교류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은 “현대사회는 명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명상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가야국제명상센터는 2000년 전 인도에서 허왕후가 김해로 건너와 가락국의 여왕이 되어 불교문화의 융성을 이끈 가치를 이 시대에 재조명하고 현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 문화와 수행의 발전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물라싼가 법인 이사장 붓다빨라 스님도 “김해에 터를 잡고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수행하고 지도하고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국제 수행학교를 운영하면서 김해와 인도의 오랜 불교 역사적 교류를 확신할 수 있었다”며 “양 기관의 협약이 불교가 이 시대에 다시 활짝 꽃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개원식 및 협약식에 이어 경남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는 ‘제6회 가야명상문화축제’가 열렸다. 가야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김해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춤, 선차와 함께하는 명상’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하고 장엄한 공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명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야문화의 정신을 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의 총괄기획은 가야문화진흥원 초대 이사장 인해 스님, 기획은 이사장 도명 스님, 연출은 최경옥 공연예술기획 가야의혼 대표가 각각 맡았다.

행사는 무용극 ‘천둥소리’와 시낭송극 ‘허왕후 장군차를 전하다’로 서막을 열었다. 도명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제1막에서는 차행법숙우회가 ‘해운(海雲)’ 선차 시연을 펼쳤다. 명인(名人) 명무(名舞)전으로 이어진 제2막에서는 살풀이춤(이매방류), 동래한량춤, 태평무(한영숙 류)를 공연했다. 3막에서는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 스님이 ‘명상의 원리와 생활 실천’을 주제로 생활 속 명상을 소개했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장유사 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올렸다. 

이밖에도 가야문화진흥원은 ‘2022 청소년 창작미술·글짓기 대회’를 개최했으며 위기극복 힐링프로그램, ‘차와 함께하는 명상’, ‘민속춤 체험’, ‘민요 체험’, ‘시낭송 체험’, ‘가야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를 주제로 하는 가야불교 학술대회는 10월15일 오후1시 가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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