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 한국불교를 분야별로 압축한 ‘핵심 강의’ 10편이 세계에 공개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K학술확산연구소(소장 김종욱)가 최근 K-MOOC(한국형 온라인 강좌·케이무크)에 ‘불교의 프리즘으로 보는 한국성의 글로컬리티’ 강좌를 개설했다. 개강일은 3월27일이다.
강좌는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제공된다. 강사진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됐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초급’ 강좌로는 △문자와 한글(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불교의례(김성순/ 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Korean Buddhist Art in Global Perspective(김연미/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대학원 대상 ‘중급’ 강좌로는 △교단과 종파(박광연/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국사학과 교수) △한국의 산사와 서원(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 △삼국·통일신라의 불교인물(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이 마련됐다. ‘전문연구자’를 위한 강좌로는 △한국불교 금석문(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 △고려·조선의 불교인물(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국가권력과 불교(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출판과 불교(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개설됐다.
강의는 K-MOOC 홈페이지(www.kmooc.kr)에 가입한 뒤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수증도 발급된다.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도울 한국어·영어·프랑스어 자막도 동시 제공된다. 김종욱 K학술확산연구소장은 “한국불교 세계화와 K-불교를 통한 또 하나의 한류 열풍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K학술확산연구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으로 5년 간 50개 온라인 공개 강좌를 제작하고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