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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역대 최대 체험 중심 명상축제 개최한다

  • 교계
  • 입력 2023.07.07 14:18
  • 수정 2023.07.07 19:16
  • 호수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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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명상엑스포’ 10월13일 개막…사전 접수 시작
오대산~경주 넘나드는 다채로운 시민체험 프로그램 기대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3회 국제명상엑스포-2022 명상, 새로운 세계'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3회 국제명상엑스포-2022 명상, 새로운 세계'

동국대가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역대 최대 체험 중심의 명상축제로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내 실습·강연 위주로 진행된 2·3회와 달리 올해는 오대산 명상마을·홍천 행복공장·경주 황룡원·통도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연달아 열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본격 개막에 앞서 타이틀 ‘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에 걸맞는 다채로운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11~15일 오대산 명상마을에서 ‘수불 스님과 함께하는 간화선 집중수행’을 시작으로 7월25~29일 강원 홍천 행복공장 수련원 ‘빈 숲’에서 ‘무문관 참선수행’, 7~9월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 ‘행복배달명상’, 10월10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K-청소년 명상’, 10월23~27일 경주 및 통도사 일대 ‘걷기순례명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교내 정각원·대각전·선센터에서 ‘선지식 초청 응용명상’을 항시 운영한다.

‘온라인 명상 도서관’ 운영도 시작했다. 동국대가 최초 개발한 명상 아카이빙 프로그램으로 명상 관련 논문, 기사, 이미지 등을 4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해 언제나 제공받을 수 있다.

공식 개막은 10월13일이다. 개막과 동시에 15일까지 국내외 명상권위자초청 명상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는 텐진 프리야다르시 린포체,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피터 하비 영국불교학회장 등 세계 석학 및 지도자들이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5일 진행되는 명상토크는 부다가야 국제수행학교장 붓다팔라 스님과 문일수 동국대 교수, 이태호 영덕 웰니스 관광사업단장, 김남주 와니컴퍼니 대표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산업을 설명하며 상호 협력 속에 불교가 새롭게 발전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친다.

같은 날 진행되는 ‘명상과 산업 예능 토론’에서는 명상과 심리, 산업, 기술 분야의 강연과 시연을 통해 K-명상의 역할 및 가치를 논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교내 좌선실에서 ‘나를 찾는 명상’ 전문 명상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며. 진본·일중·견명·원상·휴담 스님 등 명상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이 호흡, 위빠사나, 자비, 싱잉볼, 간화선 명상을 강의한다.

팔정도 중앙에 설치될 팔각형 모양의 돔. 한국·영국·하와이·티베트·독일 등 세계 각국의 명상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팔정도 중앙에 설치될 팔각형 모양의 돔. 한국·영국·하와이·티베트·독일 등 세계 각국의 명상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3회 국제명상엑스포에서 동대부중 학생들이 싱잉볼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3회 국제명상엑스포에서 동대부중 학생들이 싱잉볼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명상 체험은 10월20일~22일 사흘간 동국대 일원에서 할 수 있다. 팔정도 광장에서30여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앙에 특별 설치된 팔각형 돔에서는 한국·영국·하와이·티베트·독일 등 국가별 명상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VR과 같은 첨단테크 명상기기, 포토스팟 등도 설치되며 다향관과 법학관 앞에 명상큐레이션, 싱잉볼, 전통한의학과 명상, 향명상, 몸소매틱체험명상 등 체험과 소통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걷기명상’을 통해 명상지도자와 함께 동국대와 남산한옥마을, N서울타워에 이르는 둘레길을 배경으로 명상을 향유할 수도 있다.

체험과 실습 위주의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협업해 강연에 초점을 맞춘 지난해와 대조된다.

명상엑스포를 주최하는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힐링 위주의 체험 행사 마련에 진력했다”며 “종단이 추진하는 명상센터 건립과 뜻이 일맥상통한 만큼 명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학연구소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현장 5만여명, 온라인 5000여명 등 역대 최고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국민 명상 축제로 거듭난 국제명상엑스포가 침체된 한국불교에 새로운 원력을 불어넣은 ‘부처님 법 전합시다’ 실천 운동에 날개를 달아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체험프로그램 및 개막일 사전 접수는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공식 홈페이지(mind.dongguk.edu/2023/) 에서 가능하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88호 / 2023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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