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종로 한복판에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한반도 평화 캠페인’에 나섰다.

민추본(본부장 태효 스님)이 7월13일 서울 조계사 인근 전법회관 건물 외벽에 17m×3.5m 크기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70주년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가 크고 푸른 색 글자로 적혀 있다. 배경으로는 올해 민추본이 평화를 기원하며 활동한 사진 1000여개 담겼다. 그 아래로는 “전쟁 위기를 넘어 평화로~ 전쟁반대 평화실현 서명과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에 동참해주세요! endthekoreanwar.net 당신의 서명이 평화의 희망이 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조미애 민추본 행정관은 “한국 사회에 평화 기조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민추본은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에 앞으로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현수막은 정전 협정 체결인인 7월27일까지 전시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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