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아 부산 지역 대덕 스님들의 증명으로 재가불자들이 지계 실천을 서원하는 삼귀의계오계 수계식을 연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10월31일 오후2~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5D~5E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부산연합회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부산지역 조계종 사찰이 연합해 재가불자들을 위한 수계 법석을 열어 신심 증장을 돕는 의식이다. 초심자들에게는 법명을 받는 기회며 일반 불자들에게는 개별사찰 차원을 넘어 많은 불자와 더불어 계율 실천을 서원하는 장이다.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기존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봉행해 온 법석을 해운대 벡스코로 이전,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장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장엄한 법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계식에서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을 지낸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 전계대화상 맡는다. 갈마아사리는 조계종부산연합회 2대 회장이며 현재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진 스님(해인정사), 교수아사리는 조계종 계단위원이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관음사)이 맡는다. 존증아사리는 조계종부산연합회 3대 회장 심산(홍법사), 연합회장 원허(혜원정사), 수석부회장 목종(대광명사), 부회장 혜성(해광사), 만초(석태암), 하림(미타선원), 지일 스님(내원정사)이 각각 맡는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은 “삼보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의 수계 법석은 불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심을 수 있는 좋은 인연의 장”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염원을 담아 진행될 이번 수계 법석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수계 동참을 희망하는 재가불자들은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원사찰 신도의 경우 재적 사찰을 통해, 일반 불자들은 연합회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동참금은 1인 3만원이며 법회 당일 흰색 상의와 장궤합장 등 수계의식에 동참이 가능한 편안한 바지를 착용하고 참석하면 된다.
051)501-7554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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