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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정법사, 재가불자·천진불 함께 삼귀의·오계 수지

  • 교계
  • 입력 2023.12.11 00:06
  • 호수 1709
  • 댓글 0

12월9일, 경내 만불전…‘삼귀의 오계 수계법회’
어린이법회 동참 어린이·학부모 자발적 참여
영축총림 율주 덕문 스님 전계사…수계자 법의 착용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에서 재가불자들과 천진불이 함께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하며 불제자의 길을 서원했다.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2월9일 경내 만불전에서 ‘불기 2567년 삼귀의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그동안 정법사 수계식은 영축불교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법석으로 마련돼 왔으나 이번에는 졸업을 앞둔 불교대학 재학생은 물론 정법사 문수어린이법회 소속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도 수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제안, 자발적으로 신청한 가족들이 함께 동참했다. 무엇보다 정법사는 이번 수계법회 때부터 수계를 받는 성인 불자들이 모두 법의를 착용하도록 이끌며 여법함을 더했다. 

법회는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이 전계대화상, 통도사 율원장 도암 스님이 교수아사리,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이 갈마아사리를 맡았으며 인례사는 통도사 율원 학감 정본, 현각 스님이 각각 맡았다. 스님들은 삼귀의에 이어 성인 오계와 어린이 오계를 별도로 설했으며 성인에게는 향으로 연비하는 방식을 진행한 데 이어 어린이에게는 청수를 뿌리는 의식으로 연비를 대신했다. 법석에서는 우바새 42명, 우바이 204명 그리고 어린이 21명 등 총 267명이 삼귀의와 오계를 받아 지니며 이를 증명하는 수계증과 법명을 받았다.

영축총림 율주 덕문 스님은 기념 법문에서 “삼귀의를 수지하면 36위의 지계 신장이 여러분을 옹호해 줄 것이다. 또 어린이에게는 부모님께 잘하는 효도가 곧 계를 잘 지키는 것과 같다”며 “착한 불자, 지혜로운 불자의 능력을 극대화해서 머지않은 미래에 성불하시기 기원드린다”고 격려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계를 받은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 앞에서 지킬 것을 약속했고 어린이 여러분도 많은 불자님 앞에서 지킬 것을 약속한 만큼 한 법석에서 도반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과 약속, 실천의 모습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법사의 법석은 앞으로도 위의 그리고 여법함을 갖춘 환희로운 수행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9호 / 2023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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