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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단식 동참

  • 교계
  • 입력 2014.07.16 17:37
  • 수정 2014.07.16 17:57
  • 댓글 2

▲ 조계종 노동위 도철 스님이 광화문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무기한 단식에 동참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으며 3일전부터 유가족들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불교계도 단식에 동참하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조계종 노동위 도철 스님
16일 광화문서 단식 돌입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 노동위원 도철 스님은 16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에서 무기한 단식에 동참했다. 도철 스님은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 유가족 5명과 함께 특별법 제정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식장에 머문다. 이밖에 조계종 노동위원 10명, 집행위원 13명 등 23명이 매일 차례로 24시간을 머물며 단식에 동참할 계획이다.

도철 스님은 “피붙이를 잃은 가족들을 단식까지 하게 만든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가족들은 항간에 떠도는 보상이나 배상을 원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진상조사를 원할 뿐이다. 가족들과 대한변호사협회가 만든 중립적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가 전 철도해고노동자 출신이기도 한 스님은 “오늘 오전 많은 시민단체에서 종교계가 나서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단식 동참을 바로 수락했다”며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식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스님은 “정부, 여‧야는 더이상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고 조속히 특별법을 통과시켜 세월호 유가족, 실종자 가족과 국민의 여망에 부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바다 한가운데 있는 11명의 실종자도 하루빨리 가족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단식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4호 / 2014년 7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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