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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꿀 먹은 벙어리인가?

  • 교계
  • 입력 2016.06.21 17:53
  • 수정 2016.06.21 21:15
  • 댓글 47

불지모, 6월21일 대자보 통해 공개질의
“모태신앙부터 기독교인임을 밝힌 인물”
“무조건적 반대는 종교적 저의 아닌가”
“악업 자행한 영담스님 최전선서 엄호”
“한만수 전 교수 표절의혹 왜 침묵하나”

▲ 동국대 동문승가회와 불교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불교를 지키는 모임'은 6월21일 교내게시판에 부착한 대자보를 통해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한만수 전 교수의 논문표절의혹에 대해 침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표절은 범법행위’라고 외쳤던 한만수 전 동국대 교수가 표절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총장을 ‘논문표절자’로 지칭하며 퇴진운동을 펼쳐왔던 안드레 총학생회장이 정작 한 전 교수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 동문승가회와 불교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불교를 지키는 모임(이하 불지모, 공동대표 신해 스님·서정원)’이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한만수 전 교수의 논문표절의혹에 대해 침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불지모는 6월21일 대자보를 통한 공개질의에서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자신이 모태신앙부터 기독교인임을 밝힌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동국대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도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통한 불교폄훼와 승가를 모독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특히나 이번 안드레의 행보를 통해 학생민주화의 상징인 총학생회가 이교도의 불교폄훼와 교내정치의 헤게모니를 장악코자하는 탐욕이 난무하는 자리로 전락했다는 것에 분노치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불지모는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학생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원퇴진을 약속하고 이행했다”며 “자신들이 요구한 것을 들어줬고, 새로운 이사회가 출발하기 전인데 반대부터 하는 이유는 동국대학교가 안정되면 안드레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작아지기 때문 아닌가. 안드레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작금에 보였던 불교와 승가에 대한 악의적 루머생산, 도를 넘은 망언들은 종교적 저의를 담은 것 아닌가도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안드레 총학생회장이 부도덕한 진영논리로 학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규정한 불지모는 “안드레는 동국대학교의 위신을 최악으로 추락시킨 신정아 파문을 비롯하여 박사논문표절, 공금비리, 검찰청탁의 셀 수 없는 악업을 자행한 임학규(영담) 이사를 최전선에서 엄호한 인물”이라며 “안드레는 임학규(영담)가 학생사회를 대변하던 이사라고 찬양하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학생 대표로 뽑힌 안드레가 학생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임학규(영담)를 지지한 이유가 자신의 정치적 자리를 보존키 위함 아니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3월11일 열린 동국대 정상화를 위한 범동국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함께한 안드레(왼쪽에서 첫 번째) 총학생회장과 한만수(왼쪽에서 세 번째) 전 교수.
특히 한만수 전 교수의 표절의혹에 대해 침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불지모는 “작년 임학규(영담)의 하수인 노릇을 하여 교수협회장으로서 교수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한만수 교수협회장의 논문표절문제를 총학생회장 안드레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1년 동안 연구윤리를 부르짖던 총학생회장 안드레의 의견이 자못 궁금하다.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라면 한만수의 문제에 대하여 침묵치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침묵하는 이유가 한만수를 통해 학교를 더 혼란케 하여 자신의 정치적 탐욕을 채우고자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불지모는 “안드레는 정치적, 종교적 의도를 가진 맹목적 반대를 하지 말고 1만8천 동국인의 진정한 총학생회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다음은 공개질의 전문

총학생회장 안드레는 꿀먹은 벙어리?
-안드레는 한만수의 논문표절의혹에 응답하라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 안드레는 자신이 모태신앙부터 기독교인임을 밝힌 인물이다. 그럼에도 동국대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도를 넘어 온, 오프라인을 통한 불교폄훼와 승가를 모독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특히나 이번 이사장교체와 관련한 총학생회의 태도는 그 안하무인 식의 이중성에 놀라게 되며, 이런 안드레의 행보를 통해 학생민주화의 상징인 총학생회가 이교도의 불교폄훼와 교내정치의 헤게모니를 장악코자하는 탐욕이 난무하는 자리로 전락했다는 것에 분노치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안드레의 불교경시 태도와 행동이 계속될 경우, 안드레는 신정아를 뛰어넘는 동국대학교의 치부로 남게 될 것이다.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작년 학생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원퇴진을 약속하고 그를 이행한 결과 새 이사장이 들어서게 된 것이 아닌가. 자신들이 요구한 것을 들어줬고, 새로운 이사회가 출발하기도 전인데, 반대부터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동국대학교가 안정이 되면 안드레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작아지기 때문 아닌가? 그리고 이런 안드레의 무조건적 반대와 작금에 보였던 불교와 승가에 대한 악의적 루머생산, 도를 넘은 망언들은 종교적인 저의를 담은 것이 아닌가도 의심된다.

또한 총학생회장 안드레는 부도덕한 진영논리로 학교의 혼란을 더하고 있다. 작년, 안드레는 동국대학교의 위신을 최악으로 추락시킨 신정아 파문을 비롯하여 박사논문표절, 공금비리, 검찰청탁의 셀 수 없는 악업을 자행한 임학규(영담)이사를 최전선에서 엄호한 인물이다. 안드레는 임학규(영담)가 학생사회를 대변하던 이사라고 찬양하는 성명까지 발표하지 않았는가. 임학규(영담)는 학과통폐합을 주도하여 학생과 교수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인물이며, 그 존재 자체가 학교를 혼란케 했던 인물이다. 학생의 대표로 뽑힌 안드레가 학생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임학규(영담)을 지지한 이유가 자신의 정치적 자리를 보존키 위함이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이 든다.

게다가 작년 임학규(영담)의 하수인 노릇을 하여 교수협회장으로서 교수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한만수교수협회장의 논문표절문제를 총학생회장 안드레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6월 15일 교계언론을 통해 한만수가 심각한 자기표절의혹문제에서 자유로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한만수의 자기표절의혹, 또 임학규(영담)의 박사학위논문표절에 대하여 지난 1년 동안 연구윤리를 부르짖던 총학생회장 안드레의 의견이 자못 궁금하다.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라면 한만수의 문제에 대하여 침묵치 말아야 할 것이다. 혹시 침묵하는 이유가 한만수를 통해 학교를 더 혼란케 하여 자신의 정치적 탐욕을 채우고자하는 것 아닌가.

안드레는 정치적, 종교적 의도를 가진 맹목적 반대를 하지 말고 1만8천 동국인의 진정한 총학생회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불교를 지키는 모임(불지모)

[1349호 / 2016년 6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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