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후 3년, 해고자와 가족의 삶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심각한 수준에 봉착했다. 자살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자만 22명에 달한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학계, 종교계, 노동계가 쌍용자동차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정의평화불교연대, 전국금속노동조합,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은 4월17일 합동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해고노동자 가운데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속한 노동자가 60% 이상, 우울증 비율도 80%로 증가했으며 이 중 43~66%는 수면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정리해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관계 악화는 해고자 가족의 심리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4월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 내 노동위원회를 만들어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4월5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예방한 자리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를 비롯해 이미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달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노동위원회를 구성, 종단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소속 김정우 지부장, 김득중 수석지부장 등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6명은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조계종의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과 대립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에 불교계가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심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2일 저녁 7시 강정마을 평화센터에서 생명평화 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강정마을 불자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자정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사회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후원한다. 강정마을 생명평화법회에는 제주도 현지사찰인 관음사, 약천사, 원명선원, 오등선원 및 제주포교사단, 대불련동문회, 서귀포불교대학 등에서 동참할 뜻을 밝혀 의미를 더한다. 불자들은 법회를 통해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상처를 다독이고 생명평화를 지키기 위한 의지를 모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법회는 강정마을불자회가 처음으로 봉행하는 법회이기도 하다. 강정마을불자회는 지난 2월말 강정마
▲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기원하며 해고노동자들을 위로 방문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기원하며 해고노동자들을 위로 방문했다. 도법 스님은 3월21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천막농성중인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로 여러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위로했다. 스님은 “이런 문제는 불교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와 천주교 등 여러 종교들이 힘을 모으고 함께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범종교차원에서 공동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틀을 만
“무기가 있는 곳에 살상과 전쟁이 있다.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면 군사적 균형이 무너지고 긴장이 고조될 수 밖에 없다. 전쟁의 위기 속에 평화의섬 제주도는 화약고로 전락할 것이다.” 평화의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공사를 강행, 3월7일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데 대해 불교계 단체들이 잇따라 비판성명을 내고 “현 정권의 야만”을 성토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환경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이명박 정권과 해군은 생명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독단과 사기, 야만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 정권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구럼비 발파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평불은 “세계적인
정부가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강행하며 3월7일 오전 11시부터 구럼비를 6차례 발파한 것과 관련, 불교계가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무차별적인 공사 강행을 규탄했다. 화쟁위원회는 3월8일 “모든 사람들이 우려했던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고야 말았다”며 “수백명의 주민과 종교인, 시민사회단체, 종교인들의 간절한 호소를 묵살하고 정부가 구럼비 바위를 발파함으로서 제주도에서는 64년전 4.3사태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고 탄식했다. 화쟁위는 “강정마을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소증한 곳이며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좌우하는 시금석”이라며 “정부가 정치적, 군사적 가치를 우선하여 생
해군기지 건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화의섬 제주도 강정마을에 불자회가 창립된다. 강정마을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월27일 강정마을에 생명평화와 갈등해소를 발원하며 불자회 창립을 결의했다. 강정마을불자회는 그동안 마을의 환경과 평화를 훼손하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지난한 고통의 세월을 보내온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발원하기 위해 창립된다. 이를 위해 매주 정기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한편, 지역불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시켜나갈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계종 화쟁위원회 등 종단의 원활한 협조를 구해 생평평화결사의 일환으로 불자회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정마을에 불자회가 창립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제주도의 경우
한진중공업 비정규직 해고에 반대하며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농성하며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에 화두를 던졌던 김진숙 민주노동총연맹 지도위원이 2월28일 조계종 화쟁위원회를 방문했다. 크레인 농성 중 화쟁위원회가 김진숙 위원을 격려하고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해결을 위한 입장을 표명한데 따른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자성과쇄신 결사추진본부장실에서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생명평화결사위원장 지홍 스님과 만나 “화쟁위원회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크레인에서 무사히 내려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도법 스님과 김진숙 위원은 “향후 우리 사회 노동과 자본에 대한 화두를 근본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도법 스님은 장기간의 고공농성으로 약해진 김 위원의
해군기지 건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화의섬 제주도 강정마을에 불자회가 창립된다. 강정마을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월27일 강정마을에 생명평화와 갈등해소를 발원하며 불자회 창립을 결의했다. 강정마을불자회는 그동안 마을의 환경과 평화를 훼손하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지난한 고통의 세월을 보내온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발원하기 위해 창립된다. 이를 위해 매주 정기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한편, 지역불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시켜나갈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계종 화쟁위원회 등 종단의 원활한 협조를 구해 생평평화결사의 일환으로 불자회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정마을 불자회 창립에 담긴 의미가 적지 않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2월28일 조계종 화쟁위원회를 방문했다. 한진중공업 비정규직 해고에 반대하며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농성하며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에 화두를 던졌던 김진숙 민주노동총연맹 지도위원이 2월28일 조계종 화쟁위원회를 방문했다. 크레인 농성 중 화쟁위원회가 김진숙 위원을 격려하고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해결을 위한 입장을 표명한데 따른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자성과쇄신 결사추진본부장실에서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생명평화결사위원장 지홍 스님과 만나 “화쟁위원회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크레인에서 무사히 내려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2월24일 제주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해 해군기지 건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강정마을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중앙종회 스님들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지홍·지현·법안·적천 스님 등은 2월24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 깊이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일방적 공사강행을 비롯해 사법처리 등 갈등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해군기지 건설 추진으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평화와 상생의 방안을 모색한다. 화쟁위는 2월24일 오후 2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강정을 생명평화마을로,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주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지홍, 지현, 법안, 적천 스님과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제주국제평화회의는 정부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추진으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마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평화와 상생의 땅으로 거듭날 것을 기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결국 그토록 두려워했던 ‘스물 한 번 째 죽음’ 소식이 전해졌다. ‘정리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 2009년 여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통해 반대투쟁을 전개하며 내건 ‘외침’이다. 그들의 절규에 사측과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사측은 노동자를 갈라놓았다. 해고할 사람과 해고하지 않을 사람, 그러니까 ‘산 자’와 ‘죽은 자’로 분리해 놓은 셈이다. 함께 파업에 동참했던 ‘동지’도 정리해고 명단 발표 직후 ‘적’으로 변했을 뿐이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정부가 한 일은 하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내내 보여줬던 그 식 그대로였다. 경찰을 동원한 폭력 진압. 방패에 찍히며 울부짖는 노동자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결국 모든 책임은 노동자가 떠안았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불교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등 교계시민사회단체들이 쌍용자동차 사태 1002일째를 맞은 2월17일 늦은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쌍용차 희생 노동자를 위한 천도재와 ‘정리해고·비정규 없는 세상’을 발원하는 법회를 열었다. 지난 2월13일 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근무하다 2009년 사측의 정리해고로 실직상태에 있던 민모(50)씨가 끝내 세상을 등졌다. 민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심각한 당뇨와 그에 따른 합병증. 민씨는 지난 1990년 입사해 시스템 연구팀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5월 사측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민씨를 정리해고 대상자로 분류하자 결국 희망퇴직을 선택
최근 마성 스님이 ‘종교평화선언 발표’와 관련해 교계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화쟁위가 즉각 논평을 내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했다”며 “마성 스님은 본인의 구업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지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마성 스님은 최근 ‘나는 왜 아쇼카 선언을 반대하는가’라는 기고문을 통해 조계종이 오는 3월28일 새 종정 스님의 취임법회에서 종교평화선언을 발표하려는 것과 관련해 “이는 한마디로 법전 종정예하를 엿 먹이겠다는 발상이다. 세속의 조폭도 의리를 지키고 전관예우를 한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마성 스님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선언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송석구)의 사주를 받아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주도한 것
최근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로 실직돼 우울증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다 삶을 포기한 노동자와 그 가족이 20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과 불교시민단체가 희생노동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천도재를 봉행한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대표 퇴휴 스님), 정의평화불교연대(공동대표 이은봉, 최연, 우희종)는 2월17일 저녁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희생노동자를 위한 천도재 및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사태는 지난 2009년 사측의 대량 정리해고에 반발, 장기간 파업으로 이어진 노사분규였다. 이 과정에서 시가전을 방불케 한 경찰의 강제 진압 등으로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부상을 당해 사회적으로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08배 기도를 진행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지난해 심각한 노사갈등을 빚었던 한진중공업 사태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던 김진숙 민노총 지도위원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이 사법처리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희망버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조계종이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관련자의 사법처리 중단을 촉구한 것은 종교계로서는 처음이다. 이는 지난 2월2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용산참사 구속자들의 전원 사면을 청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올해 “국민의 행복과
김영국 민주당 불교특위 위원장이 “화쟁위원회가 왕십리뉴타운 보상 문제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만남을 청탁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1월27일 주권방송에 출연해 “화쟁위가 왕십리 뉴타운 문제, 그것도 보상이 적다고 주장하는 재개발 조합의 문제로 당대표를 만나고자 청탁했다”며 “이 문제만으로 만나면 문제가 있으므로 강정마을과 한진중공업 문제 먼저 얘기해라고 했다. 솔직히 말하면 화쟁위원회가 아니라 청탁위원회다.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화쟁위원회는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만남은 애초에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펼쳐온 강정마을 주민 대표 강동균씨와 생명평화결사 김경일 성공회 신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중앙종무기관 신년하례법회에서 “종단이 진행하는 5대 결사를 원만하게 성취하기 위해 중앙종무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임진년 새해를 맞아 화합과 상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1월2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신년하례법회에서 “종단이 진행하는 5대 결사를 원만하게 성취하기 위해 중앙종무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종단의 5대 결사는 자성과 쇄신을 통해 불교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5대 결사가 올바르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의 뜻이 함께해야 하고 이
▲법안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법안 스님(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상임운영위원)이 “‘종교평화선언’을 유보하라는 종정 스님의 당부말씀이 예경실장에 의해 꾸며진 것이 아니냐”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법안 스님은 12월28일 종정예경실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종교평화선언에 대한 종정 스님의 ‘당부말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경실장이 종정 스님께서 종교평화선언에 대해 직접 문제를 삼으신 것처럼 꾸미지 않았냐”고 물었다. 법안 스님은 우선 “종교평화선언 유보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가 도법 스님과 예경실장 간에 벌어진 감정싸움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단호히 배격한다”고 전제한 뒤 “이번 문제가 종단의 미래와 자성과 쇄신 결사의 성패를 좌우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