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최인훈(1936~). 1970년대 초에 이미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문단의 평가를 받은 그는 그동안 숱한 평론가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 결과 최인훈은 월남한 실향민 작가, 이데올로기적 문제 비판에 매진한 작가, 관념적이고 존재론적인 작가, 다양한 형식을 실험하는 작가 등으로 규정돼 왔다. 그럼에도 최인훈의 문학, 구체적으로는 그의 소설 속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정서나 세계관에 대한 제시는 크게 미흡했다.김상수 박사 ‘최인훈~’서 발간‘광장’ ‘회색인’ 등 전체 분석작품 속 일관된 정서는
“교수회장은 공식 기구들에서 진행하는 결과를 기다려 보고, 그에 따라 동료교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으는 심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옳다. 교수회장의 자중자애를 바란다.”이관제 감사, 문제 제기“한만수 교수협 회장은심판 아닌 선수로 뛰나”이관제(통계학과 교수) 동국대 교수협의회 감사는 2월2일 동국대 웹메일을 통해 제14대 한만수 교수협의회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엄정중립을 표방해야 할 회장이 심판이 아닌 선수로 뛰려한다는 질책이었다.이 감사에 따르면 교수협의회장은 관례적으로 전체 교수들의 의견이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있
교불련, 학술세미나 개최2월24일, 부산 진여원교수불자 8명 논문 발표동아시아불교에 폭넓게 영향을 준 열반경 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마당이 열린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가 2월24일 오후 1시 부산 연산동 (재)진여원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불성과 열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원효의 ‘열반종요’에 나타난 불성의 개념과 그 현대적 의의(차차석/ 동방불교대학원대) △‘열반경’의 열반과 이토 신죠(伊藤眞乘) 불성사상의 상관연동 연구(김용환/ 충북대) △불성과 현대인의 마음수행(김선근/ 동국대) △‘열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회장 원영상)가 최근 ‘일본불교문화연구(구 일본불교사연구) 제11호를 펴냈다.‘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그리고 일본불교문화’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근대일본과 조선총독부의 종교정책 관계에 대한 연구(원영상) △군산 금강사 3대 주지 아사노 테즈젠의 스승 다카시나 로센의 전쟁과 전후(이치노헤 쇼고) △일제강점기 교파신도(敎派神道) 한국 유입과 분포에 대한 연구-1907~1942년 통계자료를 중심으로(권동우) △근대문화유산의 스토리텔링과 근대역사 관광루트 구축에 관한 연구-경주 구 서경사의 사례와 군산 근대역사관
1월21일, 학술교류협정 체결불교교류·절강성 불교 등 연구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가 1월21일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이번 교류협정에서 절강성 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향후 5년간 천태법화사상 중심지인 중국 절강성 지역 불교의 과거와 현재 및 한중불교교류사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학술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권탄준 불교문화연구소장은 “우선은 양 연구소 간의 인적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양 연구소와 절강성 불교협회 등이 협력해 절강성 불교에
불교학자·불교기관 종사자 참여 가능바라밀상 500만원·전법상 각 300만원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제4회 전법학술상을 공모한다.전법과 교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개발하고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역할과 전법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법학술상은 △전법교화에 대한 분석 △전법교화의 역사적 사례와 전개과정 연구 △전법교화의 현대적 방법론 제시 △전법교화의 모범사례 발굴과 해외사례 비교 연구 △전법교화에 헌신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전법론 분석 등 세부 주제로 공모가 진행된다.지원 자격은 박사과정 수료 이상의 국내 외 학자뿐만 아
“을미년 새해가 밝았지만 사회도, 불교계도 그리 조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때 회장의 중책을 맡아 부담이 되지만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불교계가 소통하고 바른 길로 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심익섭(64·輪成) 제16대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신임회장은 “그동안 최용춘 전 회장님이 진행했던 대학생불교활성화사업의 성과를 이어받아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해 실시하겠다”며 “동시에 지성인 그룹인 불자교수들이 우리 사회와 불교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바른 소리를 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돈독한 신심을 지닌 어머니 영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법 개정‘문화재위원회 심의’는 삭제 관계기관 의견 청취 의무화조계종·진관사에 의견서 요청2~3월 중 귀속 결정될 듯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국가 귀속을 결정했던 서울 진관사 출토유물이 이르면 2~3월 중에 불교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1월26일 조계종 총무원에 진관사 출토 유물과 관련해 추가의견을 묻는 요청서를, 진관사에는 출토유물 보완자료를 각각 요청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과 진관사는 2월9일까지 의견서 및 보완자료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문화재청이 총무원과 진관사에 자료 등을
한국불교연구원(원장 리영자)이 최근 ‘불교연구’ 제41집을 펴냈다.이번 호에는 △선대궤범사(先代軌範師)의 색심호훈설(色心互熏說) 산고(권오민) △‘십지경’의 가장 오래된 두 네팔 산스크리트 사본의 전사-‘현전지’(2)(이영진) △불교의 모신 하리티 신앙의 형성과 변천 연구(조승미) △선종사에 있어서의 소소영영 비판의 전개(정영식) △후스의 선종사연구와 과학방법론(김영진) △신라말 선승비문과 선종에 대한 당대인의 인식(한기문) △근현대 승려 이미지의 생성과 굴절(김용태) △초기불교와 퇴옹성철의 중도(조준호) △불교는 철학적 종교; 이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최근 ‘전법학연구’ 7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전법학술상 논문으로 △일본 시종의 조사 잇펜의 전법행각과 그 현대적 의미(원영상) △불교계의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연구(권경임)가 실려 있다.‘광덕 스님의 사상적 지형과 불광 40년’ 특집논문으로는 △광덕 큰스님의 향기와 뜻을 기리며(방영준) △불광사상의 성립과 대각사상의 영향(김정희) △소천 스님의 금강경독송구국운동과 광덕 스님의 반야바라밀운동(김광식) △광덕 스님의 전법사상과 전법지상의 불광운동(서재영) △불광 40년, 새로 쓴 전법의 역사(김응철)가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재가 수행열풍 주제 다뤄학자·일반인들 다수 참여치밀한 준비로 토론 활발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1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겨울 워크숍은 불교학과 대중이 소통하는 자리였다.이날 워크숍에는 다른 학술세미나들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다수 참여했으며, 이들 대부분 워크숍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그 배경에는 ‘재가자 수행열풍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가 톡톡히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은수(서울대 철학과 교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이번 워크숍이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지방 호족 집안에서 태어나13살 때 정토종 계열로 출가부친 사망소식에 고향 갔다가환속해 결혼하고 자식도 낳아‘내 길은 수행’ 확신 후 재출가혹독한 정진 후 염불전법 나서평생 걷고 탁발하며 민중 교화죽을 때 “시신 동물에게” 유언“내 몸이 죽고 사는 무상의 도리를 자각하고 아미타불에 귀의해 단 한번 나무아미타불을 부른 뒤에는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닙니다. 마음도 아미타불의 마음, 거동도 나무아미타불의 거동, 말도 나무아미타불의 말입니다. 그렇기에 살아 있는 목숨도 아미타불의 목숨, 죽어가는 목숨도 아미타불의 목숨입니다.”1274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