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계율사상연구원 창립세미나계단 역사·율원·청규 등 조명 한국의 율맥, 율사, 율원을 비롯해 계율 문제 전반을 다루게 될 연구원이 창립했다.자운계율사상연구원이 11월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및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자운계율사상연구원은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율사였던 자운(1911~1992) 스님의 계학 중흥과 율풍 진작의 염원을 잇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운 스님의 손상좌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세민 스님이 이사장을, 국내 첫 계율학 박사이자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이 원장을
국립중원문화재硏, 발굴결과 발표“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신라 하대 선불교 전파의 진원지 중 한 곳이었던 강릉 굴산사지에서 비석을 세우는데 이용됐던 대규모 귀부(龜趺)가 발견됐다.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덕문)가 11월26일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강릉 굴산사(崛山寺)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굴산문(崛山門)의 본산으로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인 범일(810~889) 스님이 85
9900여점 유물 수습과정 기록백제 불교문화의 정수 보여줘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가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舍利莊嚴) 유물의 조사·연구 성과와 보존처리 내용 등을 담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사리장엄은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조사 과정 중 지난 2009년 1월14일에 1층 심주석(心柱石) 윗면의 사리공(舍利孔) 안에서 발견됐다. 이 사리장엄에서는 △금동제 사리 외호(外壺) 1점 △금제 사리 내호(內壺) 1점 △금제 사리 봉영기(奉迎記) 1점 △은제 관식(冠飾) 2점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최근 ‘불교평론’ 겨울호(통권 60호)를 발간했다.지령 60호 기념 특집으로 ‘불교, 통일을 말하다’를 다룬 이번 호에는 △북한의 종교인식과 불교(윤법달) △북한불교의 역사와 현황(이지범) △남북불교 교류의 의의와 전망(노귀남) △생태적 패러다임으로 상상하는 한반도의 미래(유정길) △한국 개신교의 통일선교 운동(김흥수) △분단극복과 불교의 역할(고유환) △한국사회의 합심문화와 마음의 통일(유승무) 등 논문이 실렸다.논단으로는 △세월호 앞에서 종교를 다시 생각한다(오강남) △스마트 미디어 시대, 어떤 콘텐츠를 제공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현각 스님)이 11월27일 오후 1시 합천 해인사에서 ‘해인사 소장 고문헌 조사보고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법보의 향기, 해인사 소장 고문헌의 현황과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해인사박물관장 원직 스님의 기조발표와 불교학술원 서수정 박사의 해인사 소장 전적 조사보고로 시작된다.이어 본격적인 학술세미나에서는 △해인사 성보박물관 소장 불교의례집 고찰(정각스님/ 중앙승가대) △조선후기 불교사와 벽송사의 사격(오경후/ 동국대) △벽송사 소장 ‘잡선(雜選)’의 내용과 가치(김종태/ 한국고전번역원)
불광연구원 학술상 수상자 발표12월14일 잠실 불광사서 시상식올해 불광연구원 전법학술상에 권경임·원영상 박사가 선정됐다.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이 11월24일 제3회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으로 권경임 박사의 ‘불교계의 국제개발협력 활동방안 연구’와 원영상 박사의 ‘일본 시종(詩宗)의 조사 잇펜(一遍)의 전법행각과 그 현대적 의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경임(복지영성연구소 대표) 박사의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불교계의 참여가 부족한 국제개발협력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전망 등을 보여준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권 박사는 논문에
국내외 학자들 위경 연구 활발불설이냐 아니냐 논란 벗어나불교사상적 관점서 바라봐야인도에서 탄생한 불교가 동아시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 위경(僞經)의 역할이 컸다는 주장이 국내외 불교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부처님의 이름을 빌려 쓴 거짓 경전이란 부정적 의미를 지닌 위경을 재평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대한불교관음종이 최근 발간한 ‘한국불교문화의 전승과 실제’(도서출판 범성)에는 미국 UCLA의 로버트 버스웰 교수의 ‘불교 위경 연구를 위한 서문’이 수록돼 있다. 버스웰 교수는 이 글에서 위경에 대한 근래 서구
한국선학회가 11월14일 서울 장충동 우리는선우 법당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1994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규봉종밀의 본각진심 사상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 회장은 그동안 ‘선학사전’ ‘선사들이 가려는 세상’ ‘벽암록’ ‘선과 문학’ ‘화엄과 선’ ‘선문수경’ 등 선과 관련된 많은 역·저서 출간 및 연구논문을 발표했다.2015년 1월부터 2년간 회장을 맡게 된 그는 한국선학회를 확 바꾸겠다는 각오다. 먼저 학회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20여개 후원단체부터 구성할 계획이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주관11월30일 서울 명상교육원초기불교 호흡관·방법 조명호흡명상 치료효과도 소개호흡은 생명의 기본 속성이다. 아시아에서 호흡은 문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호흡법이 없었다면 요가를 비롯한 인도의 수행문화가 없었을 것이며, 중국인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는 기(氣)문화가 크게 바뀌었을 것이 분명하다. 불교에서도 호흡명상은 초기불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전에서는 부처님이 수행자들에게 부정관(不淨觀)을 닦도록 하자 우울과 강박증이 심해져 자살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에 부처님이 부정관을 대신해 제시한 수행법이 호흡명상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9일 추계학술대회통도사…‘분단·분열 시대 화엄학 의의’ 조명화엄사상의 시각에서 제시할 수 있는 통일의 해법은 무엇일까.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화엄학자를 통해 이에 대한 답을 듣는 학술대회가 화엄산림 도량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린다.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공동회장 이진오·조수동)는 11월29일 오전 10시~오후 6시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 지하1층 문화센터에서 201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통도사와 공동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화엄 사상과 통합의 시대·분단과 분열 시대에 화엄학의
“만해 스님이 한국문학의 금자탑을 세우고 불굴의 독립정신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무거운 수식어를 걷어내면 도전적이고 지조가 있으며 양심을 지키려고 했던 진솔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제부턴 문·사·철이라는 포괄적인 측면에서 만해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 현대인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그 분의 진솔의 모습을 적극 드러낼 생각입니다.”만해학회가 11월18일 서울 숭의여대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가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만해 평전 ‘첫 키스로 만해를 만나다’(2004년),
천태학 일가 이룬 젊은 요세지눌로부터 은근한 참여 권유불교 세속화 우려 깊이 공감결사 참여해 돕겠다고 다짐2년간 팔공산 등에서 함께 결사정토사상·교화 대상 두고는 이견요세는 만덕산서 백련결사 개창양측 제자들 후대까지 계속 교류“파도가 어지러우면 달이 드러나기 어렵고, 방(室)이 깊어야 등불 더욱 빛나리. 권하노니 그대여 마음그릇을 가지런히 하오, 감로장(甘露獎)을 기울여 쏟지 말아야 하느니.”1198년 봄, 개경 고봉사(高峯寺) 법회에 참석한 원묘요세(圓妙了世, 1163~1245)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법이 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