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주사 맞으며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친구들아, 기운내서 꼭 완쾌하길 빌어.” 900여 명의 광주 청소년들과 불자들이 5·18 공원을 걸으며 소아암백혈병 환우의 쾌유를 발원했다. 광주흥사단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현지)는 4월 28일 광주 5·18 기념공원서 소아암백혈병 환우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걷기대회는 B-boy의 댄스와 생명나눔실천 홍보회원인 가수 주권기, 생명나눔실천 이사인 유상호의오카리나 연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참가 청소년 및 광주시민, 소아암백혈병 환우와 가족, 연화유치원, 반야유치원생이 노란 풍선을 들고 광주 5·18상무공원을 출발, 호남대 지하철 입구역과 미르치과병원 앞을 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등. 가정의 달 5월은 유독 기념일 많다. 그동안 기념일 챙기기에 급급했다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가정의 달을 맞아 교계 복지시설들이 등 달기, 바자회 등 불우 이웃을 돕는 행사에 참여, 후원과 자원봉사로 자비 실천에 동참해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자. 서울노인복지센터는 5월 2일부터 25일까지 ‘효로 가는 길’을 개최, 나눔의 등 축제인 ‘공양미 삼백석’을 실시한다. 등 축제는 센터의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매일 2000여 명 연간 64만여 명의 노인을 위한 후원 모금행사로 공양미 1석 값은 20만원. 서원을 담은 등은 효 실천의 공덕을 담아 소원등, 건강등, 영가등을 접수할 수 있다. 02)739-9501 옥수사회복지관은 5월 2일 어린이날을 맞
“아비가 못나 학원 한 번 못 보냈는데. 휴우….” 아버지의 한숨이 잦아졌다. 행여 딸아이가 들을까봐 조심스럽다. 의사가 꿈인 딸아이를 학원 한 번 못 보냈다. 게다가 딸아이에겐 몹쓸 병마까지 들이닥쳤다. 김금희(15·사진) 환우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다. 금희 부모님은 올해 초 딸아이의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찾은 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눈앞이 아찔해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금희를 입원시키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잠시 퇴원 하던 날, 금희는 집으로 가지 못하고 병원서 일러준 쉼터로 향해야만했다. 보증금 없이 1년에 25만원의 월세 집은 곰팡이로 인해 금희가 머물 수 없었던 것. 금희 부모님은 또 한 번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눈물로 쓸어 담아야 했다. 금희에겐 조혈모세포(골수)
“사회복지관의 역할이 지역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본과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긍정적 기능들을 이끌어내는 지역공동체 형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복지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인 만큼 지역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구로구 수궁동은 유난히 그린벨트가 많은 지역이다. 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이라 농촌인구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적산)은 문화, 체육 서비스 시설이 없었던 이곳에 2002년 11월 문을 열었다. 5년이 지난 지금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이용하는 복지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개관 멤버로 현재까지 복지 현장에서 정진 중인 양성헌〈사진〉 총무과장은 “개관 전부터 이 지역은
십시일반 보시로 찬불공양 등 문화 마당상품권·불전지갑 선물…300여 명 동참 동해여성불교공덕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2일 장애인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다. 동해 바다의 소금 냄새가 봄바람을 타고 아릿하게 코끝에 피어오르는 4월. 동해시 주부 불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서울서 구입한 불전지갑 숫자를 다시 확인하고 문화상품권도 살폈다. 색 고운 한복도 곱게 차려 입었다. 옷고름을 다시 여미고 마음으로 합장했다. ‘부처님, 장애인들이 부처님 음성 안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동해시 주부 불자들의 모임 동해여성불교공덕회(회장 박용자). 공덕회는 방금 동해 천곡동 공덕암에서 장애인들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했다. 그리고 오늘 그들을 위
안경 너머 세상은 뿌옇다. 그나마 반쪽 세상이다. 한 쪽 눈이 보이지 않고 나머지 한 쪽은 시력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잦은 불행에 지쳤다. 그러나 지상룡(52·사진) 씨는 고운 아내와 딸아이가 있어 세상은 맑다고 믿고 싶다.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지상룡 씨는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 그래도 포장이사 일을 하며 성실히 살았다. 조선족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고 예쁜 딸아이도 낳았다. 그러나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던 그에게 뇌졸중이란 불청객이 들이닥쳤다. 왼쪽 몸이 마비되고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됐다. 전동휠체어가 아니면 외출도 할 수 없다. 막막했다. 더 이상 그에게 직장 생활은 허락되지 않았다. 무기력하던 자신을 가족들은 사랑으로 감쌌다. 아내는 시간
“이제 복지시설은 사회적 기여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사회의 짐으로 전락, 신뢰를 잃게 됩니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영’이라는 전문적 관리방법이 필요합니다. 본 복지관은 고객 감동 경영과 지식 경영으로 이용객인 장애인, 후원자, 자원봉사자 더 나아가 제천 시민을 만족시켜 나가겠습니다.” 2007년 현재 충북 제천시에는 8900여 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61%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다. 이곳에 1998년 10월 문을 연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오재원〈사진〉 관장은 취임 후 ‘고객 감동 경영’과 ‘지식 경영’을 목표로 복지관을 이끌고 있다.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감동 경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진안지회가 ‘진안군마이산 청소년야영장’을 수탁 받았다. 전북 파라미타 진안지회(지회장 성호, 금당사 주지)는 정유재란과 일제시대 항일운동의 거점이었던 호국불교성지 마이산에 건립된 청소년야영장을 최근 진안군청으로부터 수탁 받아 오는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청소년 수련 시설을 위탁운영 받은 것은 서울 역삼청소년 수련관에 이어 두 번째다. 마이산 금당사 경내지와 군청 부지 4760평에 건립된 마이산 청소년야영장은 관리사무소와 대피소 2동, 샤워 및 취사시설 2동을 비롯해 13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시설, 체육활동장, 주차장 등을 갖춘 최신식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지회장 성호 스님은 “파라미타가 마이산 청소년야영장 운영을 수탁 받은 것
“부처님 음성 안에서 희망 잃지 말고 행복하세요.” 동해여성불교공덕회(회장 박용자, 이하 공덕회)는 지난 4월 22일 동해시 근로복지회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자비공덕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불우 이웃을 자비의 마음으로 보살피자는 공덕회의 발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자비공덕 음악회는 오전 10시 천곡동 공덕회 법당에서 장애인들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법회가 먼저 진행됐다. 이후 본 행사는 오후 3시 하유 스님이 두드리는 법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제니스합창단이 ‘연꽃 피어오르리’, ‘바람부는 산사’ 등 찬불가를 공양하고 고운소리 가야금의 김영희 씨 외 4명이 ‘태평가’, ‘밀양아리랑’ 등의 민요가락으로 흥을 북돋았다. 삼화사 합창단은 ‘우리는 서로 만났습니다’, ‘눈물로
“장기간의 투병생활과 1억이 넘는 치료비용이 감당하지 못해 고통 받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함께 걸어요.” 소아암백혈병 환우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걷기대회가 빛고을 광주서 열린다.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지)와 광주흥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4월 28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5·18공원 일대에서 ‘희망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광주 지역 청소년과 시민, 소아암백혈병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행진하면서 생명의 희망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걷기대회는 B-boy의 댄스와 생명나눔실천 홍보회원인 가수 주권기, 생명나눔실천 이사인 유상호의오카리나 연주 공연 등의 식전행사로 문을 연다. 이후 참가 청소년 및 광주시민, 소아암백혈병 환우
노인복지 사업에 앞장 서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이 연꽃마을 BC 카드 발행 7개월 만에 금융기관으로부터 310여만 원의 적립금을 전달 받았다. 기업은행은 4월 5일 연꽃마을에 연꽃마을 BC 카드 이용배당금으로 316만 2306원을 전달했다. 연꽃마을 BC 카드는 2006년 5월 연꽃마을과 기업은행이 카드 사용금액의 0.5%를 독거노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으로 자동 적립하는 카드로 연꽃마을 법인카드와 개인 BC카드, 체크카드 등이 있다. 기업은행이 전달한 316만 2306원은 전액 연꽃마을이 진행 중인 무료경로식당 운영, 재가노인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연꽃마을 오경희 사무과장은 “적은 금액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되고, 0.5% 라고
청각장애 불구 용돈 모아 친구 등록금 보시‘무재칠시’ 복사해 이웃과 나누며 보람 느껴 권송옥 보살은 청각장애에도 매일 평택북부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 청소 봉사를 했다. 30년 넘게 동고동락하던 남편과의 사별. 독실한 불자였지만 전형적인 가부장이었던 남편. 먼저 보낸 남편의 빈자리는 권송옥(68) 보살에게는 눈물과 아픔이었다. 그러다 원인 모를 두통과 고혈압, 우울증이 그 빈자리를 파고들었다. 아무리 관세음보살을 염해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4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외로움과 충격에 눈물로 밤을 세웠어요. 하루하루 견디기가 힘이 들었죠. 머리가 너무 아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평택북부노인복지회관을 찾았지요.”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 평택북부노인복지회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