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진각종 비하 발언 파문으로까지 확대된 위덕대학교의 군승파송 학교 지정 문제와 관련,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군승 문제에 대한 조계종의 대아적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위덕대 교수·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위덕대의 교육과정과 활동이 동국대와 비교해 군승으로 선발될 수 없을 정도로 차별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고 군승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덕대 교수·학생들은 또 "정대 스님의 발언대로 재가와 출가, 유발과 삭발, 변의복과 염의복 등이 문제가 된다면 불교의 교리와 역사상에서 나아가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이상적인 발전에 비추어서 진지하고 성숙한 토의와 토론을 할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정섭 기자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 스님이 법전 대종사에게 종정을 상징하는 불(弗)자를 봉정하고 있다. 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 추대 법회는 4월18일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소박-엄숙한 진행 눈길 11번의 타종이 이어지는 동안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와 총무원장 정대 스님이 대중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종정예하의 깨침을 향한 용맹정진과 가르침을 받들어 수행자는 가행 정진하고 포교자는 전법도생의 원력을 보태며 사부대중은 화합의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회의 수석 부의장 종산 스님은 추대사를 통해 “종스님의 추대는 원로의원들만의 추대가 아니라 우리 이천만 불자의 추대”라며 “위대한 수행자
선수촌 불교관 각국 응원법회 2002 제14회 부산 아시안 게임이 9월 29일 36억 아시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히 막이 올랐다. 올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서는 남북 선수가 동시에 입장해 아시아인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10월 14일까지 부산시와 인근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불교와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부산 지역 불자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조직적이면서도 체계적이다. 경기장 인근의 사찰이나 선수촌 등지의 틈바구니에는 어김없이 한국 불교의 한 면을 음미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나 불자들의 보살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사찰들 각국과 자매결연 부산불교연합회가 주축이 돼 부산 아시안 게임 선수촌 내에 9월 23일
81명 종회의원 선출에 500여 중진 스님 출사표 선거의 속성은 본시 시끄러운 법이다. 대표자를 뽑는 것이니 조용할 턱이 없다. 선거 때만 되면 시끌벅적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통령 선거를 두어 달 앞두고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권은 상대 당과 그 당의 후보를 비방하고 깎아 내리기에 몰두할 뿐 민생이나 국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국기가 흔들릴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한 폭로도 서슴지 않는다. 나라를 위한다면서 되레 위태롭게 하는 행태들이 관행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과정이 어떻든 이기고 봐야 한다는, 선거에 지면 다 죽는다는 사생결단의 기운이 온 나라에 가득하고, 이 기운은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다. 지도자를 뽑는 일에 들이는 비용이 이처럼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와 조계종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스님, 이하 민추본) 등이 준비해 온 북한 아리랑 축전 참가가 무산될 전망이다.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이하 통일연대)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실무자 회담에서 북측은 “이번 아리랑 축전을 북과 해외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하고 남측에 대해서는 현재 초청할 계획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남한의 아리랑 축전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해 졌음을 시사했다. 한신애 기자
근대화 이후 불자 신행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주 5일 근무제’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12월 18일 발표됐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불자들의 신행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주 5일 근무제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지가 교계의 주 5일 근무제를 심층 취재한 결과 개신교의 적극적이면서 세밀한 준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일주일 중 7일째는 안식일이기에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의 ‘주일성수’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주 5일 근무제를 반대해 온 개신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시기가 발표되자 선교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15억원을 투자해 전담 빌딩을 짓는가 하면 도심교회와 전원교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노선 검토를 위한 노선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조계종 공동대책위는 지난 9월 25일 건교부 민자도로과에서 시공사측과 건교부 실무자가 참가한 가운데 노선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노선조사위원회 인원구성을 확정하고 10월 5일 이전까지 1차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공동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노선조사위원회는 불교계와 시공사측이 추천하는 전문가 각 6명과 양측 실무 간사 각 1명, 서울시와 경기도가 추천하는 전문가 각 1명을 포함 총 16명으로 확정하고 노선조사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노선 조사범위는 불교계가 4,5,6공구 전부에 대해 검토를 요구한 반면 시공사측은 4공구에만 한정
법보신문과 김태복 장군의 명예회복을 위한 후원회가 지난 3개월 동안 공동으로 펼쳐온 김 장군 돕기 제1차 모금운동이 지난 12월 20일을 원만히 회향식을 가졌다. 이날 1차 후원금 전달의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비록 김 장군의 소송비를 충당할 정도의 기대한 만큼의 모금 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조계종 등 주요 종단의 책임 있는 기관들이 불참 또는 외면한 가운데 오직 순수한 일반 불자들만의 힘으로 펼친 모금운동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모금 운동에 현역군인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군포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한 군승들과 군포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불교 진각종의 흔쾌한 후원금 쾌척, 그리고 이번 모금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동산반
조계종 템플스테이(한국불교전통문화체험) 사업단은 9월 26일~10월 31일까지 36일 동안 부산을 비롯한 전국 14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아시안게임 템플스테이는 지난 월드컵 템플스테이에 비해 운영사찰 규모가 축소됐으나, 외국인에 한정해 개방했던 월드컵 템플스테이와 달리 내국인에게도 개방된다. 또 숙박을 제외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템플라이프 프로그램과 주말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는 등 내용을 다양화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아시안게임과 부산합창올림픽 등 대규모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korea.net)나 사무국(02-732-9925)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사찰은 범어사, 내원정사, 삼광사,
조불련, 南 불교계에 공식 제안 '북측 사찰 59곳의 단청과 사찰에서 사용할 음향기기를 지원해 주세요.'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 서기장 등 북 불교계 대표들이 10월 7, 8, 9일 중국 북경에서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이하 평불협)와 진각종, 조계종 등 남측 불교 대표를 잇따라 만나 단청과 음향기기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조불련과 만나 단청 지원에 대해 논의한 남 불교계 대표자들에 따르면 조불련은 59곳 사찰의 단청 복원을 위한 재료 소요량과 단청 도색 면적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불련은 이 요청서에서 사찰 59곳의 단청 복원은 크게 2단계로 구분해 진행하며 2004년까지 사찰 28곳에 대한 단청을 우선 복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타 평불협 회장 스님은
10월 2일(수) △천태종 구리 금성사 '낙성 및 관음존상 봉안식'=오전 10시, 구리시 교문동 금성사. 031)563-9364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 '불교교양대학 개설'=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은해사. 054)335-3318 △김해자 누비공방 '승복 손누비 강좌'=경주 탑동 김해자 누비공방, 5일까지. 054)775-2631 △통도사 대전포교당 봉국사 '불교대학 개강'=오후 2시, 대웅전. 042)825-0300 △국녕사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오후 1시, 북한산 국녕사 대웅전. 02)387-0743 △조계종 국청회 '천수경 강좌'=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국청회, 12월 25일까지. 02)730-1249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기능인작품전'=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 2
주말 법회 위축-자원봉사 증가 등 신행 환경 급변 개신교 15억대 투입 대비 박차…불교계 지지부진 성지순례-단기 출가-봉사프로그램 등 서둘러야 근대화 이후 불자들의 신행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는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12월 18일 내년 3월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토요휴무제를 시범 실시한 후 내년 7월부터 금융보험업과 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 주 5일 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일요법회를 비롯한 주말성지순례, 단기출가수련, 주 중 천도재와 자원봉사, 가정법회 등 불자들의 신행 전반에 걸쳐 큰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주 5일 근무제의 시행 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됐으나 불교계는
지원내역 구체화로 실질교류 '물꼬' 선언적 교류시대 마감…조불련 위상 높아진듯 南측 창구 혼선 정리땐 교류 폭-속도 가속 예상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과 남측 불교계 대표들이 10월 7, 8, 9일 잇따라 북경에서 만나 북 사찰 59곳의 단청 복원과 사찰에서 사용할 음향기기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심상진 조불련 서기장을 중심으로 한 북 불교계 대표들은 이번 회동을 위해 사찰 59곳의 단청 복원에 필요한 재료의 양과 단청 면적이 어느 정도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를 준비했는가 하면 회동에 앞서 남 불교계 기구에 협의할 내용을 알려오는 등 북 불교 대표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조불련은 이에 앞서 8월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에게 팩스 공문을 보내 '신계사 복원 불사 문제
동국대학교는 9월 27일 동국대 불교병원 준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전 조계종 종정, 도원 원로회의 의장, 정대 총무원장 스님 등을 비롯해 이회창-노무현 대통령 후보 등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형 기자
불자 방송 언론인 연수 법회공중파 방송 및 일간지에 근무하는 불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법회가 4월 27일∼4월 28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봉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KBS, MBC, SBS의 공중파 방송관련 불자회와 중앙일보사, 한국경제신문사, 한겨레신문사, 경향신문사, 등의 언론사 불자회 회원 및 교계 방송·언론 종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조석예불의식과 상원사 적멸보궁 참배도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선 불자회 미창립 언론사의 불자들을 파악해 창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02)720-7060국회 직원불교회 정각선원 7주년 국회정각회 직원불교신도회(회장 김종환)는 4월 30일 오후 6시20분 국회내 정각선원에서 개원 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금강선원 주지 혜거스님(한국전통불교연구원장)을 초청해 법
"일반 주택이나 농경지, 공공시설은 자연재해 지원 대상이고, 사회복지시설은 아니라니…" 지난 9월 4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교계 사회복지시설 강릉자비원이 공공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연재해대책관련법규 수해복구지원대상에서 제외돼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종교계사회복지대표자협의회는 형평성에 어긋난 자연재해대책관련법규를 공론화 시키고 법규개정에 나섰다. 현재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제정한 자연재해대책관련법규에 따르면 재해복구 대상으로 주택, 농경지, 수산업, 공공시설 등 8개 항목만을 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나 해당 지자체를 통해 예산을 지원 받을 수밖에 없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조계종교육원은 출가연령을 50세 이하에서 40세 이하로 낮추는 제156회 중앙종회의 교육법 개정에 따른 행정조치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정된 교육법은 2002년 10월 10일 입산자부터 적용되며, 만 50세 출생자로 10월 9일까지 입산한 자는 2003년 3월 8일 개원예정인 제24기 행자교육원에 입교할 수 있다. 그러나 10월 10일 이후 입산자는 교육원 행자등록을 할 수 없다. 교육원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중앙승가대 김포학사에서 제2회 전국 승가대학(강원) 교직자(강사·중강) 연수회를 개최한다. 02)732-4923
의정부 교도소 모범 재소자 21명은 사회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4월 8일 의정부시 원각사 법회에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는 의정부교도소 불교분과위원회 회장 지원 스님, 조계종 포교사단 양성홍 부단장, 포교사단 교도소 특별위원장 김종오 포교사, 조연홍 교도소 1팀장 등 조계종 포교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보육시설인 의정부 선재동자원을 방문한 의정부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청소와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윤우채 기자
치악산구룡사는 4월 13일 제 1기 원주불교대학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선 1기 재적학생 63명 중 불교포교대학과정을 통과한 33명이 수료식을 가졌고, 졸업생 중 15명이 조계종 포교사 시험에 합격했다. 제2기 불교대학에는 불자 101명이 등록해 3월 9일 입학식을 봉행했다. 불교대학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100분간 큰스님과 교수들의 원시·대승불교법문과 불교기초교리강의를 통해 신심을 다지고 있다. 윤우채 기자
교계-정계-문화계 인사 등 3000대중 발원 가을, 그리고 불국사 영산대재 불국사 융창 다섯주역의 뜻을 계승할 것을 발원하는 제30회 신라문화 영산대재가 10월 9일 봉행됐다. 영산재 보유자 스님의 몸짓과 가을하늘, 불국사 범영루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사진=남배현 기자 신라 법흥왕, 표훈 대성사-김대성 재상-박정희 대통령-월산 대종사 등 불국사 융창 주역 5인의 뜻을 받들고 실천할 것을 발원하는 제30회 신라문화 영산대재가 10월 9일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 주관으로 불국사 범영루 앞 특설법단에서 8시간에 걸쳐 열린 이날 영산대재는 1부 보살계 수계산림법회에 이어 2부 영산재, 3부 예술제로 나눠 진행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