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와 수련회의 계절인 여름. 이번 여름에는 네티즌 불자들을 따라 산사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각 불교동호회들은 저렴한 비용과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찰 순례를 마련해 놓고 네티즌 불자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이트 회원들을 중심으로 떠나지만 신입회원 내지 비회원들도 참가가 가능하다. 청년불자들의 모임 하심(http://caf e.daum.net/humblemind)은 7월 26일 저녁 9시부터 화계사에서 삼천배 철야정진을 진행한다.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강사: 허 달)’ 리더 연수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8월 15일부터 17일 자광사(혹은 현정사)에서 하안거 회향 용맹정진대회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h ttp:
화계사 국제선원 영어법회에 참여한 청년 불자들. “신행이 따르지 않으면 불교동호회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화계사 국제선원 영어법회에 참여한 청년 불자들. 네이트 불교동호회 ‘연꽃나라’ 회원들은 6월 둘째 주부터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열리는 현각 스님(화계사 국제선원장)의 영어법회(Dharma Talk)에 참가하고 있다. 7월 13일 법문의 주제는 ‘Karma(業)’. “전생의 업은 활을 떠난 화살과 같다. 하지만 의식의 깨어있음으로 그 화살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Wake up!” 현각 스님의 열띤 법문에 연꽃나라 회원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청년 불자(사진)들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이 모임을 주최한 연꽃나라 오진영 회장은 “온라인 회원들은
“부족한 보시금-늦깎이 학인 지도 가장 어려워” 전공불문-조선시대 교재…“종단 지원 늘려야” 본지가 전통강원의 전·현직 교직자 스님들을 대상으로 ‘강사 현실과 처우 문제’를 취재한 결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현재 강사로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스님도 있었으나 반대로 대부분 현 강원 현실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스님이 많았다. 그럼에도 강사 스님들이 강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뽑은 것은 ‘사명감’이었다. 일반 대학과 달리 수행자를 양성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세속의 눈으로 보면 ‘비전 없는 교직자’의 길을 강사 스님들은 ‘인내’로 버티고 있는 듯 했다. 다음 사례들은 많은 전·현직 강사들이 털어놓은 현실을 사례별로 정리했다. 비록 강사·강주 삶의 한 단편이지
전통적으로 강원 교직자는 해당 강원을 졸업하고 강백으로부터 교육해도 좋다는 인가를 받는 전강식을 거쳐 강사가 됐던 것이 일반적이다. 오늘날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강주, 강사, 중강 스님들도 대부분 전통강원의 교육을 마친 스님이 강사를 맡고 있다. 일반대학과 비교하면 강주는 학장, 강사는 교수, 중강은 시간강사 정도에 해당한다. 조계종 교직자자격 요건에 따르면 강주는 승납 20년 이상으로 전강을 받아야 하며 강사자격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강사도 마찬가지로 전강은 필수적이며 승납 10년 중강 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할 수 있다. 중강은 기본교육기관을 졸업하고 구족계를 수지를 수지하면 된다. 이러한 최소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각 해당 본사의 주지 스님이 위원장으로 있는 강원운영위회를 통해
어느 날 문제숙이 밥을 먹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라 그분을 찾아갔다는 것이었다. "정전백수자 화두에 대하여 한 말씀 드리고 싶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대뜸 물었다고 한다. "그럼,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 조주는 어째서 뜰앞의 잣나무라고 했는가?" 문제숙이 냉큼 받았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없으니, 조사는 그만두겠습니다." 일순 그분이 놀라는 표정을 짓고서 잠시말이 없더니, "그럼 무엇이 왔는가?" 벼락 치는 소리로 물었다. 문제숙이 다시 주저없이 냉큼 받았다. "또한 정전백수자입니다." 이 말을 듣고 그분은 한참 동안 문제숙을 노려보며 아무 말이 없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끄덕였다.
한 모임이 활성화되느냐 아니냐 하는 관건은 그 모임에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소홀한 다수’보다 ‘적극적인 소수’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소속으로 현재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하고 있는 이형(보윤·55·사진) 과장은 두터운 신심을 바탕으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불자의 길로 이끌고 있는 전법사다. 요즘 공무원불자회에서 모범적인 단체의 하나로 손꼽히는 건설교통부불자회(회장 송도근) 창립에 있어서도 그가 산파역할을 맡았다. “공무원은 누구보다도 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 가르침보다 좋은 것은 없다”는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그 해 말 20여 명의 뜻맞는
독실한 미혼 불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 영남불교대학(학장 우학 스님)은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오는 8월 3일 오후 3시 불교대학 3층 법당에서 ‘제1회 칠월칠석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3부로 나눠 진행될 이번 ‘선남 선녀 좋은 인연 만들기’ 행사는 1부 스님의 간단한 축사를 시작으로 불교문화 체험, 전통놀이문화 등 전문 이벤트 회사와 연계해 독특하고 파격적인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3부에서는 커플이 된 선남선녀 청년불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지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인허 스님은 “해마다 관음사에서는 칠월칠석을 기념해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맺기 기도법회를 실시해오고 있다”며 “청년불자나 부모들이 불자들의 요청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강원 교직자들의 전문화를 위해 순회강의 제도 도입 및 논문제출의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관계자들의 견해다. 현재 강원 교직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인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고 1∼2개 반을 맡아야 한는 탓에 일반 대학과 같은 연구중심의 풍토가 조성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기초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선 종단차원에서 각 강원의 교직자수를 늘리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연구논문 제출을 의무사항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국대 한 교수 스님은 “논문을 쓰는 행위는 그 결과물의 내용성을 떠나 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토록 한다”며 “특정한 형식이 아니더라도 논문제출을 의무화할 때 장기적으로 강원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
우리들은 흔히 너무 부지런 떨지 않고 적당히 여유를 부리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쉬엄쉬엄 살아가는 것이 불교인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생각이 큰 잘못임을 금방 알게 된다. 부처님은 한결같이 해태(懈怠)와 방일(放逸)의 삶을 경계하고 용맹정진의 삶을 살도록 타이르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하기를 싫어한다. 잘 사는 사람은 잘 산다는이유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일하기를 싫어한다. 더울 때는 덥다는 핑계로 추울 때는 춥다는 핑계로 시간이 이르면 아직 이르다는 핑계로시간이 늦으면 너무 늦었다는 핑계로 일하기를 싫어한다.(《육방예경》) 게으른 사람들은 이렇게 나름대로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을
광주 불교청소년 수련관 17일 개관 조명·방음벽·풍물 등 시설 고루 갖춰 “광주·전라남도 지역 청소년 불자들의 수련을 책임지겠습니다.” 광주 향림사(조실 천운 스님)가 ‘광주 불교 청소년 수련관'을 7월 17일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포교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 불교 청소년 수련관은 대부분의 사찰 청소년 수련관이 산에 있는 것과는 달리 광주 시내에 있기 때문에 청소년 불자들이 언제든지 수련 할 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향림사 조실 천운 스님과 광주·전남 교사불자모임 김진택 회장 등이 뜻을 모아 건립한 수련관은 향림사 부설인 광주불교대학 건물 지하 1층을 개조하여 건립됐다. 향림사 조실 천운 스님은 “청소년 불자들의 불심(佛心)을 다지기 위한 수련법회라면 언제든지 환
F: I don’t believe that ‘a good deed produces a good fruit, and evil deed an evil fruit’. As you see all around you, bad people often receive respect and wield power and many dishonest men live rich and luxurious lives. Sometimes an innocent child gets very sick and dies young. How do you explain this in Buddhism? K: If you see what is happening now as only pertaining to this one short life, y
서울 월곡청소년센터(관장 최일산 법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8월 1일에서 29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위해 영어교실, 글쓰기 교실, 요리 교실등이 개설되며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심성훈련이 실시된다. 영어교실에서는 기초 단어 및 문장을 지도하며 글쓰기 교실은 원고지 사용법, 편지 쓰기등이 마련돼 있다. 요리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간단한 음식을 스스로 해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 주변에 97만평의 대규모 위락시설이 들어설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문경 가은지구위락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8월중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 종합개발사업기획단 신경모단장은 7월15일 "지난 5월 시행된 폐광진흥법에따라문경가은지구 97만평에 골프장, 눈썰매장, 호텔 등 40여개 위락시설 조성계획서를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특별법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비추어 "법적인하자가 없다"며 "늦어도 8월 중으로 이 사업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위락단지는 봉암사
더 이상 종교간의 화합을 깨는 사찰방화사건이 없기를 바랬던 교계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는 6곳의 사찰이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6월28일 저녁 성북구 ㅂ사를 시작으로, 7월3일 삼봉사, 구복암, 청학사,심곡사에 불이나 구복암은 대웅전이 전소됐다. 이어 7월8일에는 도봉산 ㄱ사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도대체, 누가 , 왜, 사찰을 대상으로, 특히 사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전만을 대상으로 방화를 하는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방화 피해를 입은 사찰들은 한결같이 `말을 꼭 해야 아느냐'고 답변한다. 피해사찰에서는 방화범이 어느 부류의 사람들인지 안다는 것이다. 그도
조계종 분규가 사실상 1종단 2체제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 집행부 등은 12월 8일 `종단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1차회의에서 종정추대의 건 등을 12월15일 2차 전체회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새 종정 추대'라는 안건과 관련된 중앙종회의 이같은 행보는 사실상 종단의양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사태가 주목되고 있다. 1차회의 안건과 관련, 총무원장 권한 대행 도법 스님은 "종정추대의 건은 11월30일 승려대회에서 월하 종정스님을 불신임한다는 결의를 이행하는 것으로 논의를 거쳐 원로회의 등 공식기구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법 스님은 또 12월 24일 치르기로 했던 29대 총무원장 선거는 30일 승려대회때
소외계층 위한 대승불교보헌회 보현보살의 행원(行願)을 실천하기위한 부산지역 불자들의 모임인 `대승불교보현회(회장 하용운)창립법회가 7월 10일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청년회관에서 봉행됐다. 대불청 부산지구 부설 만해불교대학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승불교보현회는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대승불교보현회 초대회장 하용운씨는 "만해불교대학에서 배운 불법과 자비를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모으자"며 "회원 개인의 작은 힘들이 모여 이웃 사랑의 큰 원력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부산지사=이남정 기자 '향기를 찾는…' 대구 모임 발족 【대구】전통 문화의 보존과 보급에 앞장 설 `향기를 찾는 사람들 대구모임'이 7
"교계 탁아시설 확충 등으로 여성인력 활용에 나서야" "여성 스스로가 경제의 주체라는 확고한 의식을 가질 때 경제성장은 물론남녀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월 15일 한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묘주)가 대구 동화사에서 3백여명의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한 전국여성불교지도자연수교육에서 윤영자(방송통신대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영자 교수는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전문직˙기술직의여성 종사자가 증가했으나, 동일직종에 종사하는 남성에 비해 승진의기회가제약되는 등 남녀차별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여성인력의 경제행위가 국가경제 발전을 결정할 만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남녀차별의 사회적풍토와 오랜 관습에 얽매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조계종 사태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11월 30일 전국승려대회 이후 서울 조계사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한국불교1600년사에 있어서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될 사건이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불자들은 물론 국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폭력과 관련된 자들의 엄중한 사법처리를 통한 법질서 확립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도 이와 관련,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과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3선문제로 비화된 이번 사태는 극단적인 대결양상으로 사실상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이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 되었으며 종단 양분이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관련기사 2면〉 11월 30일 승려대회 이후 정화회의나 승려대회봉행위측은 사실상
위장병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금오산 용천수(龍泉水)'라는 생수를 개발, 이웃에게 무주상 보시하는 불자가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경북 칠곡군 북상면 숭오동 금오산 자락에서 작은 토속음식점을 운영하는유영훈 길순덕 부부. 지난 90년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관정(灌井)을 하던중 백발노인이 선정해준우물에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고 '금오산 용천수'를 발견하게 됐다. 금오산 용천수는 하루 용출량이 3천톤에 달하는 대형 관정이지만 물의 질은여느 약수터나 온천 못지않은 효능을 가졌다고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관정굴착을 한지 1주일이 다되도록 물이 않나와 애를 태웠는데 7일째 되던날 공사 인부들도 더 이상의 관정을 포기하고 다른장소를 물색하려던 중굉음과 함께 물이
조계종 종정 월하 스님은 12월 3일 조계종 사태와 관련, "이번 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월하 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조계종 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것을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불자들은 이 점에 대해 깊은 참회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승가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고자 시작했던 종단개혁이 불미스런 모습으로 발전해 불교의 위신이 추락된 결과를 가져 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말했다. 월하 스님은 또 "분쟁과 분규 종식, 그리고 화합된 승단건설을 위해 전 종도들이 합심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